잘생긴 것 들이 의외로 순애보인듯?

긋잡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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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과에 잘생긴 놈이 있는데, 성격도 순둥순둥 하고 기본적으로 생각이 깊구나 느끼게 하는

 

놈이다

 

그런데 성격이 순둥이고 잘 웃고 다닌다고 해서 활발한건 아니고 그냥 낯가림도 있고

 

주변에 잘 맞춰주긴 하지만 내성적인 편인데

 

그래서 더 인기가 많은건지 여자들이 도리어 무지하게 적극적으로 들이대는걸 보고

 

옆에있는 내가 더 걱정이 되는 친구임

 


그런데 이 놈이 어느날부터 계속 수업 끝나면 계속 도서관으로 직행하길래

 

공부할 마음이 든건가 해서 따라가봤더니 도서관에서 빤히 쳐다보는 곳에

 

어떤 참한 여자가 있는거임

 

그리고 오늘이 도서관에 매일 출석한지 정확히 43일째 되는 날임

 

고백하면 어지간한 여자들 아니고서야 호감을 가질법한 놈인데 정작 고백은 안하고

 

계속 힐끗거리고 가끔 커피 두고 가고, 추운날엔 핫팩 두고 가고, 피곤해 보이는 날엔

 

비타민음료 두고 가고


학교 안에서 우연히 발견하면 따라가고는 싶은데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어쩔줄 모름

 


그냥 가서 번호 물어보라고 해도 얼굴만 벌게짐...

 

 

 

솔직한 말로, 좋아하는 여자분이 이쁘긴 한데 뭔가.... 자연스럽게 참한 느낌의 여자분이라

 

풍기는 느낌이 좀 어렵긴 하지만 웃는 모습이 참 귀엽고 착해보이시던데

 

더 이쁜 여자들이 무섭게 대쉬해도 별 생각 없던 놈이 이러니까 진짜 신기함


요즘 응팔보면서 류준열이 참 답답하다.... 싶다가도 이 친구 보면

 

실제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훈훈하고 잘난것들이 더 순애보인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