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의 태도

ㅇㅇㅇㅇ2015.12.16
조회139

안녕하세요....(어색어색)

30대 초반 애기 엄마 ...입니다~ ㅋㅋ

지난주 있었던 세입자로서 겪은 일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결혼을 하기전에 집을 알아보다 결혼식 보다 조금 일찍 구하려던게

많이 일찍이 되어 4개월 전 정도 집을 구하게 됐습니다.

여튼 집은 그냥저냥 맘에 들었고 벽은 몇군데는 괜찮았으나

안방 작은방은 도배한지 좀 된듯 싶었고, 거실 벽 한면은 뭘 덕지덕지 붙여놔서

한쪽 면만 도배를 다시할 생각이였습니다.

근데 ㅡ.ㅡ 집주인이 도배를 하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정확이 이야기 하자면 집주인은 60대 정도의 아주머니고 따님(그여자라고 칭하겠음)이 40대즘 되신거 같은데 그여자가 도배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거였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전세자가 도배를 하게 되면 자기집이 아니라고 싸구려 벽지를 쓸거 아니냐는

겁니다....본인들이 해놓은것은 실크 벽지라 비싼거다...(아무리 비싼 벽지도 시간이 지나면 낡지

않을까요????)

이제 결혼을 하고 내집은 처음 마련하는 터라 이런경우가 있나 싶어 여기 저기 알아 봤는데...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는 주변의 반응.........

 

그래서 전화를 걸어 그 여자에게 좋은 벽지로 우리가 잘 할테니~ 도배는 해야 겠다~~

그랬더니 그럼 신경좀 써서 해달라는 것입니다.

알겠다고 하고, 저희는 실크벽지는 부담이 된 터라 그냥 보통의 벽지로 도배를 해서

2년을 잘 깨끗이 썼습니다. 애기가 태어난지 얼마 안된터라 벽에 낙서가 있을것도 없고,,

2년이 흘러흘러....집은 조금 좁지만, 전세금 올리는걸 보고 이사를 정하려고 했습니다.

월세로 바꾸시더라구요...그래서 이사할 집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좋은집을 골라 이사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월세로 바꾼 터라 집 보러 오는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월세를 조금조금 깎으니

집을 보러 오고 하더라구요..

그사이 저희는 이사갈 집을 정해 놨기 때문에 집이 안나갈까봐 노심초사 하며 혹시 계약 만료일에도 집이 안나가게 되면 전세금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한국 전세 문화가 그렇지가 않다며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가르치려 하시더군요...

그일은 여차저차 해서 집이 그전에 나가 다행이 전세금 걱정은 덜었습니다.

 

이사날이 되고 이것저것 챙기고 정신없다 보니 부동산 약속 시간이 다되어 부랴부랴 가서

저는 주차를 하고 신랑이 먼저 들어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왜그러냐고 하니 집주인 분들이 현관문에 문 빨리 닫히지 말라고 위쪽에 있는거 있지 않나요..

그게 없어 졌다며 우리가 띈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그걸 왜때요....땔 이유도 힘도...마음도...없습니다.

그래서 우린 그거 안건드렸다고..했더니 그걸 증명해 보랍니다.

그떄 부터 너무 화가나서 그럼 그게 원래 붙어 있었다는 걸 증명해보라하니 아무말 못합니다.

그러더니 그럼 둘다 증명을 못하니 반반 하자네요

 뭐 이런일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그 여자......

전화 통화만 몇번 했는데 실제로 보고 대화 해 보니 참 답답 하더군요.............

팔짱 딱 끼고 뒤로 제껴 앉아서..그럼 증명해 보라느니 그거 안달아 놓으면 돈 못주겠다느니....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뭘 자꾸 가르키고....(제 눈에는 삿대질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삿대질좀 하지 마세요..어따대고 삿대질이냐고...했더니

옆에 아주머니.. 이게 무슨 삿대질이냐!!!!제스쳐지!!!!!(미국에서 살다온줄.............)

이게 무슨 태도 냐며!!!!!

태도라뇨?? 우리가 무슨 태도를 해야하는데요????

(집주인 갑 세입자 을 이 태도를 원했던거 같습니다....)

ㅡ,ㅡ 끝까지 태도 운운 하더군요....나이도 어리고..세입자라...그런가 봐요....

(그여자(딸) 하는 꼴은 안보이는지.......)

 

결국 그 현관문 위짝에 있는 그거 !!!그거!!!!

반반 했습니다. 얼마 하지도 않더라구요.....3만원인가봐요....

 

그집에 우리가 해놓은 도배....다용도실 문....현관문 방충망??....꿈속에 나올것 처럼 아깝습니다...

 

그 집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살것 같아요....나름 첫 신혼 집이라 추억도 많고 한 곳인데....

마지막에 이렇게 더럽게 마무리 되어 기분이 계속 안좋네요....ㅠㅜ

 

그냥 푸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