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면 욕하고 물건을 던지는 남자랑 이혼해야겠죠?...

30대녀2015.12.17
조회1,160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사실 저는 20대 어린 나이에 남자를 만나 사랑을 했고 어린나이에 일찍 결혼을 해서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무려 9년을 함께했지만 남자가 바람을 폈고, 저는 그게 잊혀지지 않아서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혼자 지내고 있던 저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남편은 저의 과거를 이해해주었기에 저는 더 남편을 믿게되었습니다.

2년의 연애 중에서 남편과의 싸움이 있었을 때마다 남편은 물건을 던지며 욕을 했었습니다.

남자들끼리 대화할 때 욕을 하는 것처럼 했고, '병신같은게'등의 저를 지칭하는 욕 또한 했습니다.

싸울 때마다 꺼져버리라는 말은 기본으로 폭언과 욕설을 서슴치 않았지만 다행히도 맞아본 적은 없습니다.

이처럼 저희는 결혼 전에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며 결혼 전날까지 폭언과 욕설을 하는 남편과 싸웠습니다.

저는 그때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고, 저의 과거를 이해해주는 남자라 생각하여 힘들었지만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하며 혼인신고는 천천히 하자고 서로 얘기를 한 후 살고 있었는데, 역시나 또 싸움이

벌어졌고 남편은 여전히 폭언과 욕설을 입에 담으며, 한 번 싸우면 화해조차 시도하지 않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는 남편에게 저는 제가 잘못이 없어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야했습니다.

결혼 후 얼마 되지않아서 미국에서 나온 큰형님과 집에서 술을 먹다가 새벽에 밖에 혼자 나가서

연락이 두절되어 새벽에 나가서 거리를 2시간 가량 헤메다가 찾아서 집에 데리고 와서 재우고

다음날 어제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를 했는데 남편은 아무렇지않게 '내가그랬어?' 라고 말하며

그냥 넘겼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뒤 그 때 왜 그랬냐고 묻자 너무 면목이 없어서 그냥 넘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술먹고 연락두절되서 새벽에 거리를 헤메며 찾아다닌 사람에게 걱정시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않았습니다.

이처럼 결혼 후에도 싸웠다 화해했다를 반복할때마다 저는 만신창이가 되는 기분이었고,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며 내가 이렇게 살려고 이혼을 했나 하는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평소에 집안일을 한 번도 도와주지 않아서 그런 모습도 너무 싫었는데, 며칠전에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게 저는 짜증을 내게되었습니다.

남편은 저의 친정에 가게되면 안절부절 못하며 일을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며 저의

부모님들께는 착한 남편의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정작 집에와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런 남편에게 왜 친정에서와 시댁에서 모습이 다르냐고 뭐라고 하자 남편은 '니말만 들으면 내가 또라이네?', '넌 그런 또라이랑 왜 사니?'라고 말하며 빈방으로 가서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고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미칠것 같아서 저는 집에서 말없이 나오게되었고, 다음 날까지 연락이 오지않았습니다.

그러다 다음날 새벽에 아래와 같은 x톡이 왔습니다.

 

 

 

 

 

 

 

 

 

연락이와도 제가 집을 나온날 연락이 왔어야 하는데 다음날 새벽시간에 되어서야 이렇게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연락이 와서 들어오라고 사과한마디 하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인데 그것 하나를 못하는 남편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시어머님께서 연락을 하셨고 시어머님이 왜 싸웠냐고 물어보셔서 다 말씀드렸습니다.

시어머님께서는 남편이 요즘 사업이 힘들어서 그런다며 저에게 참아달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이런 다툼이 있을때마다 참아야하는 걸까요?

저에게 남편일로 한번을 참아주면 자신이 세번을 잘해주겠다고 말씀하시는 시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니 눈물이 났고 미안하다며 우시는 시어머님의 모습에 저 또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남편에게 제가먼저 차 때문에 연락을 하게되었고 남편은 계속 알아서 하라는 말만 반복했었는데 오늘 시어머님을 만나고 오니 마침 남편에게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할 말이 있으니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욕하고 잘살으라고 한사람한테 무슨 할말이 더 있냐고 말하자 자신이 언제 그랬냐고 저에게 오히려 되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카톡을 캡쳐해서 보내주자 남편은 저에게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남편에게서는 이런식의 메세지를 보내왔고 저는 지금까지 당당한 남편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매일 같이 일이 생기면 해결해주시는 시어머님이 있어선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직접 먼저 사과하고 하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무슨일이 생겨도 '엄마랑 얘기해' 라는 둥 가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였고,

시부모님이나 형님들과의 마찰이 생길때면 나는 모르니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의 태도만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한 두번이며 달라지겠다는 약속을 받고 나 또한 잘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나

남편은 오히려 니가 노력한게 뭐가 있는데 그렇게 생색을 내냐며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런 남편과 같이 살며 평생 마음고생을 해야하는 걸까요?....

저 때문에 속상해할 친정 부모님을 생각하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잘못한게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렇게 심각하게 결혼과 집안의 가장이

될만한 준비가 안된 사람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지금은 제가 너무 남편의 사고방식에 세뇌가 되서 그런지 이제는 더이상 판단을 쉽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 싶고, 제 미래에 대해 조금이나마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도움을 얻고자 제 글을 읽어 주시는분들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로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저에게 보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