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7살 .. 원래 이렇게 막막한 시기인가요

울적해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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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7살 되는 여자예요
일하다 관두고 공무원공부 시작했는데
작년에 1점 차이로 떨어지고.. 다시 내년 바라보며 공부하고 있어요

요새 가끔 친구들과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30살 안엔 결혼 할 거다, 애는 몇 명 낳을거다.. 이렇게
각자 미래를 이야기 하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은 생각에 울적해지네요
제 삶의 모토는 남과 비교하지 않기 인데
요새 연말에 들썩거리는 분위기에... 이런걸까요? 나는 도대체 언제 남자를 만나고 언제 결혼할 수 있을까?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는 걸까? 누가 확실한 답을 내려줬음 좋겠네요.
정말 친한 고향 친구들이라고 해도 역시 저의 이런 마음까진 다 털어놓긴 어렵더라고요.. 다들 각자의 길이 있는 거니까....바깥에선 하하호호 웃고 들어와서 집에 놓인 책들을 보니... 난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너무 막막한 생각이 가득..
공부만 하다보니 자연스레 남자와도 연락할 건덕지도 없고 작년에 1점 차이로 떨어졌다해도 떨어진 건 떨어진 것.. 내년에 붙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 냉정한 시험....공시공부 하는 때인 만큼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음이 당연한 걸 알지만 너무 뒤쳐지는 느낌이 가득하고.. 오늘따라 제 자신이 너무 작아 보이네요..집에다가도 씩씩하게 나는 붙을 때까지 공부할 거니까 걱정하지마! 라고 호언장담했던 저인데

저는 점점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겠죠?.........잘 하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