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는 딸이 그렇게 필요한가요~?

아들둘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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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둘째 임신중 아들

첫째 임신했을땐 저도 남편도 딸을 바랬는데
아들이라고 초음파에서 다리 확벌리고 고추보여줘서 하루정도 우울했긴 하지만 아들딸가리지말자 싶기도 했었고 남편집안이 손이 귀한집이라 잘됐다잘됐다 하셔서 기분좋게 육아하다가

둘째는 고민하다가 주변에서도 하도 둘째안갖냐소리 남편도 둘째바라고 양가집안분들도 다 바라시고 저도 그래 동생만들어주자 싶어 임신준비기간에도 임신중인 지금도 이번엔 딸이어야할텐데..라는 주변사람들의 압박아닌 압박 친정부모 시댁 할거없이 딸딸 하시는데 둘째도 첫째처럼 다리벌리고 고추 까꿍 맞이하더라구요

둘째도 아들이라하니 주변사람들 아쉽겠다...
괜찮다 셋째 딸 낳으면 된다..하시고 뭣도 모르시는 생판 남들 처음보는분들도 배나온거보시구 둘째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하는데 아들이에요~ 하면 아 하고 입닫고 한번도 좋은소리 못들었네요 인터넷에서도 안좋은소리뿐이고 진짜 스트레스네요

친정부모님도 시댁도 남편도 물론 저도 딸을 바라긴 했지만 남자아이들은 아무래도 같은성인 형제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낳아서 잘키우려고하는데 셋째얘기가 자꾸나오네요

둘째임신중일때 첫째도 그랬지만 입덧 너무 심해서 5kg 넘게 빠지고 피비침이 심해서 병원갔더니 증상말하면 혹시..나싶어 주변분들이나 시댁분들이 아실까봐 얘긴 못하겠지만 어쨋든 병원에 꼬박 2주 입원해있을때도있었고 그때 첫째한테 너무 미안했거든요...지금도 조심해야되는 상황이고 요즘 남편은 이직생각하고있고 그러다보니 신경쓸게 너무많은데 시아버님이 자꾸 주변에서 손녀딸있는분들 부럽다 얘기하시고 시어머님도 둘째낳고 안정되면 딸손주좀 안겨드려라 하시는데 왜이리 듣기가 싫은지... 진짜 마음같아선 제가 제왕절개할 가능성도 있는데 수술하게되면 남편도 정관수술 시켜버리고싶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남들은 자기들이 키울거아니라고 그렇게 막 내뱉나싶네요.. 아니면 여자한텐 엄마한텐 정말로 딸이 꼭 필요한가요~?

저처럼 아들만 있으신분들, 아니면 형제이신분들 며느리관련 꼭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희 첫째, 아들이지만 애교도 참많거든요
육아에 치여 살고 싶지않고 저도 제인생 즐기면서 살고싶네요...귀닫고살고싶은데 둘째나오지도않았는데 너무 얘기들으니 미쳐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