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직업 집안 차이나는결혼..

하아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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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사랑하는 30대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랑 오빠는 8살정도 차이가 납니다.
 
오래전부터 알고지내던 사이였는데
어떤 계기로 서로 마음이 통해서 사귀게되었고,
지금은 결혼얘기가 오가는 사이입니다.
 
몇주전까지 상견례도 마치고 오빠랑 싸울일도 없고
성격도 잘맞아서 정말 행복하게 지냈어요
( 오빠가 애교가 많고 표현도 잘하고 유머감각있고
순하고 착한사람입니다.. )
양쪽 부모님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상견례를 잘 끝냈구요.
 
그런데 몇일전 통화하는 오빠 목소리가 다운되보이길래(원래는 엄청밝고 에너지가 넘쳐요)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다음번에 얘기해준다 하더라구요..
 
자꾸 마음속에 걸려서 만나서 물었더니
어머니가 몇일전 술을드시고 들어와서는 오빠에게
너희 결혼해서 애낳으면 oo이(저) 직장 그만둔다니~?
우리아들 고생해서 어떡하니 우리아들 아까워서 어떡해
더 직업좋고 괜찮은 여자 만날수 있을텐데.. 이런 뉘앙스로 얘기하셨나봐요
(술 많이마시고 솔직히 말하라고 계속 물어봐서 남자친구가 얘기해준겁니다..)
사실 저희는 우리나라 알아주는 대기업에 남자친구는 정직원 저는 계약직으로 있어요...
 
그리고 오빠네 부모님과 누님 다 법쪽에 종사를 하시구요
집안도 잘사는 편입니다. 신혼집도 오빠가해오구요..
저희부모님은 맞벌이하시는데 자영업하시고.. 집안은 보통입니다.. 누가봐도 나이빼고는 오빠가 훨씬 조건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빠가 그날 어머니랑 싸웠나봐요 우리둘이 잘살면 된거아니냐
이제와서 그런소리가 다 무슨소용이냐 그만해라 그러고 나왔대요
 
어제 오빠랑 같이있는데 자기가 먹여살릴테니 나만믿고 따라오라고
너무걱정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주는데도 제마음이 너무나 아팠어요 ..
 
상견례할때까지도 분명 어머니가 둘만 잘살면된다 이것저것 재서 모하냐
 너무 이쁜딸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얘기해주셔서 저는 너무 다행히라
생각했고.. 이제 내가 잘해야지 이쁨받아야지 했었거든요

직업 직장 그런거 신경쓰지않고 항상 이뻐라해주고 잘해주는 오빠덕분에 너무고마웠고 나정말 시집잘간다 정말 잘살고 오빠한테 잘해야지 했는데
이번계기로 자신감이 완전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못난 여자친구 만나서 더좋은 여자 만날기회를 놓치게 한건 아닌지
나중에 결혼해서 어머님 아버님이 날 싫어하고 미워하시는건 아닐지 ..
 
 너무 혼란스러운 마음에 글써보네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제가 너무큰욕심을 내고있는걸까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