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이야기)차별하던 부모의 최후...개통쾌!!

향기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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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막 가입한 초보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제가 엄청 통쾌한 이야기를 한 다리 건너 전해들어서 한번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 얘기를 해주고 싶어져서욬ㅋㅋㅋ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두 아이 중에 작은 아이만을 귀여워하고, 큰 아이는 학대 수준으로 방치하던 부모가 있었대요. 왜 차별하냐? 작은 아이가 천재니까.(라고 부모는 믿었음)
'작은 아이의 능력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도록, 돈도 애정도 할 수 있는 한 쏟아주고 싶다.
그리고도 우리집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니까, 큰아이는 참을 수밖에 없다'는 이론.
말로는 풍족하지 않다고 해도, 작은 아이랑 여행이나 외식하러 갈 돈은 있었거든요-_-(그 사이, 큰 아이는 집 보고)
'애정은 용량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지, 두 아이 모두 사랑하는 게 좋지 않냐'고 주위에서 아무리 말해도 '우리 아이가 우수하다고 해서 질투하지 마라'고 화낼 뿐이라서, 해결이 안 됐대요.

결국 큰 아이는 사춘기 무렵에 엇나가면서 완전히 부모에게 버려지고, 결국 두고보기 어려웠던 다른 친척이 맡아서, 그 뒤 아예 정식으로 입양을 했다네요.
큰 아이는 지적장애라는 의심을 받고 있었는데, 친척집에 가고 나서는 딴사람처럼 변해서 말을 잘하게 되고, 기적적으로 뒤쳐진 공부를 만회하고, 재수는 했지만 대학에 가고 지금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찾아온 인과응보.(두둥!)
작은 아이는 부모의 기대대로 좋은 대학에 가서, 유명한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대요. 그 뒤에도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은 것이, 우수하긴 해도 교섭이나 사람의 마음의 낌새를 읽는 능력이 없으니까 출세를 못했다네요.
그래도 큰 회사니까 출세하지 않아도 월급은 꽤 나오고 부모는 자랑하고 다녔지만..최근에 이 부모가 잇따라 사고와 병으로 몸이 부자유스러워졌대요.
그랬더니 작은 아이가 한 소리가, "뭐? 그런 거 힘들어. 그쪽에서 어떻게든 해"
자기가 부모를 돌보거나, 뭔가를 해준다는 개념이 전혀 없었던 거죠.

부부는 지금까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부모가 죽어도 모른척 하려는 거냐고 울면서 아우성을 쳤지만, 아이는 정말로 악의라는 게 전혀 없고 이해 자체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어찌보면 이쪽도 섬뜩...)
'부모님은 아이에게 방해가 되는 것은 전부 없애 준다고 말했다, 지금은 엄마 아빠가 나한테 방해가 되고 있으니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한편 큰 아이를 거둬들인 쪽 친척은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이쪽도 고령이 되었으므로 남편 쪽이 돌봄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사람도 사서 쓰지만, 큰 아이도 바지런하고 헌신적이라네요. 그러다가 본래 부모님이 그 집에 밀어닥쳐서 큰 아이에게 네 친부모는 우리다, 그러니까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를 돌봐라'하고 강요하며 소란을 피웠댑니다.(제정신?-ㅁ-)
큰 아이는 당연히~ 이분들은 나를 열심히 키워 준 부모님이니까 은혜를 갚고 있는 거다, 당신들도 열심히 키운 아이에게 은혜를 돌려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버럭 소리지르며 두 사람을 쫓아냈대요. 얼마나 소란이 컸냐면, 경찰도 불려왔을 정도라고;;

현재 친부모님의 집은 악취가 풍기는 비참한 상황이지만, 친척들은 어떻게든 살아 갈 수 있는 듯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고 결국 아무도 돕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듯합니다.
작은 아이에게, 사람을 사서 돌보는 게 어떠냐고 조언했더니 '사용할 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은 참아 줘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꼴 좋네요. ...이야기 끝.

참고로 작은 아이는 평범하게 우수하고 대화도 통하는 사람이지만, 실제로 얘기하다 보면 왠 미묘하게 어긋나 있어서 기분 나쁜 느낌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쓰고 보니 통쾌하다기보다는 좀 찝찝한 이야기가 된 것 같기도; 어떻게 키웠길래 작은 애 인성까지 저렇게 되었을까요?;; 뭐 자업자득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