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하나넷 이라고 아시나요?(다단계 낚인 사례) - 1

ㅠ_ㅠ2008.10.01
조회2,368

 진짜 억울해서 어디다가 한풀이 할 곳도 없고 여기다가 그냥 적을께요..

 글이 엄청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한 번 읽어 주세요..

 

저는 군 전역하고 서빙 알바 하면서 영어 학원이나 다닐려고 학원 알아보면서

지내는 중이었습니다. 열심히 알바 하고 퇴근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탔는데

군대 동기한테 전화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전역하고 한 달간 연락이 없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기분이 좋았죠.. 반갑기도 하구요.ㅋ

무슨 일 하냐 그래서 서빙알바 하면서 학원 알아보고 있다고 했죠.ㅋ

그런데 그 친구가 영어 전공인 ㅅㄲ가 왜 서빙이나 하고 있냐고 학원 알바나 구해보지

그러냐고 했어요.. 그런데 솔직히 학원 알바가 공개적으로 뽑는 것도 아니고 인맥으로

들어가는 거자나요.. 그래서 힘들다고 했는데  그럼 자기가 알아봐주겠다는 거에요..

자기는 지금 서울 강남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는 사람 중에 진짜 발이 넓은 사람이 있다고

한 번 물어봐준데요..  그래서 그럼 알았다고 우선 그 날은 전화를 끊었죠..

그 때가 8월 중순이었죠..

 

그런데 2일 뒤에 또 전화가 와서 내 친한 형의 아는 사람 중에 어학원 강사가 있는데 그 사람이 지금 조교를 구한다는 거에요~ 지금 조교하는 사람이 유학을 가게 되서 아마 9월 중순 쯤부터 일할 사람을 찾는데 그 친구가 제 얘기를 해 놨다는 거에요.. 그런데 저는 지방 사는데 강남이면 솔직히 멀자나요.. 그래서 멀어서 힘들것 같다고 아쉽다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차라리 이 기회에 돈도 벌고 어학원에서 영어도 제대로 배우면 좋지 않겠느냐고 내가 그 강사한테 잘 말해놓으면 그 사람도 너 제대로 영어 알려줄 수도 있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아무리 그래도 집이 멀어서 안된다고 나 지금 하는 일도 있고 곧 있으면 학원도 등록할 거라고 했더니 자기가 답답해 하면서 아 진짜 왜 그러냐고~ 나 같으면 짐싸서 올라와서 딱 1년 투자해서 영어 마스터 하고 돈도 벌고 그러고 학교 복학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생각해 본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죠..

 

집에 와서 부모님한테 얘기를 했더니 솔직히 부모님은 좀 의심이 가셨나봐요..

갑작스럽게 굴러온 어찌보면 행운이죠?? 돈도 벌고 공부도 하는 거니까..

그런데 부모님만의 좀 직감? 그런 것이 좀 불길했나봐요.. 그냥 여기서 알바하면서

학원 다니라고 하시더라구요..

또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부모님한테 허락 받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반대한다고

하니까.. 또 닥달하면서 나를 못믿냐고 군대 동기인테 막내생활 같이 하고 같이 욕먹고

그런데 너한테 거짓말 하겠냐고 지금 그 강사한테 다 얘기해 놨으니까 올라오기만 하라고

집은 나랑 같이 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강사분도 왠만하면 그 친구네 집에서 지내는 게 좋겠다고 하셨데요.. 그 친구가 아는 형 집에 얹혀사는데 한 달 생활비 20만원만

내고 자유롭게 써도 된다고 하데요?

 

암튼 저도 할 마음이 좀 생겨서 부모님한테 잘 말씀드렸더니 그럼 해 봐라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친구네 집에서 지내지는 말고 강북쪽에 이모네 집 있으니까 거기서

지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자기네 집에서 안지내고 이모네서 출퇴근을 하겠다, 그리고 그 학원 위치가 정확히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학원 위치는 자기도 안가봐서 모르겠다고 잡아떼더라구요..

그리고 니가 그렇게 말하면은 그 강사분의 입장이 뭐가 되겠느냐고 거의 화를

내더라구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집도 멀고 그래서 친구네 집에서 자는 게 좋겠다고

인심 써서 말씀을 하셨는데 니가 그 말을 안듣고 니 멋대로 행동해 버리면 첫 이미지부터

안좋아질 수도 있다고 그럼 제대로 영어 안알려줄 수도 있다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이라도 지내보고 정 안되면 이모네로 가든지 어쩌든지 해라 그렇게 말을

해서 우선 그렇게 타협을 봤죠..

 

하기로 한 게 8월 말이죠.. 그래서 전 학원을 등록할 필요도 없어졌고, 알바도 9월 중순부로 관두겠다고 사장님한테 말을 했어요.. 사장님이 저 대신할 사람 구할때까지만 일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요즘 사람도 안구해지는데 하면서.. 그런데 그 다음날 저 대신할 사람이 구해진 거에요.. 그 음식점이 큰 곳도 아니고 해서 저는 그냥 그 다음날로 일을 관두라고 하더군요.. 그럼 저는 학원 알바 시작하기까지 9월 중순까지 할 일이 없어진 거에요.. 그래서 집안 일 도와주다가 또 입대 전에 같이 마트에서 일했던 형이 추석 때 사람없다며 도와달라고 해서 그 일도 10일간 단기알바로 도와줬죠.. 그 친구도 2~3일에 한 번씩 전화 와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서로 집안 얘기도 하고 그러고 통화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일 할 때가 되었는데 그 친구가 강사가 일이 생겨서 지금 학원에 없다면서 1주일 후로 미뤄야 될 것 같데요-_- 첨에는 어이없었지만 암튼 그 1주일이라는 시간도 그냥 흘려보냈어요..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ㅡㅡㅋ

 

그리고 날짜 정해서 서울 강남으로 짐싸서 올라가는데-_- 이 친구는 마중도 안나오고

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래요-_- 기본요금이면 된다더니 훨씬 많이 나오고 그렇지 않아도 교통비로 많이 깨졌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암튼 택시 타고 약속장소 갔는데 우선 저녁 먹자면서 음식점으로 가더라구요.. 원래 얘기대로라면 우리가 밥 먹고 있으면 그 강사분이 와서 같이 얘기하고 앞으로 어떻게 영어 알려줄 것이며 일은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를 했었어야 했어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모른다면서 얼버무리고 자기 주변 사람 얘기를 하더라구요. 특히 어떤 누나가 있는데 자기가 얼마 전에 감기몸살로 엄청 아팠을 때 누나가 일하다 말고 달려와서 죽끓여주고 약 사먹이고 그랬다는 거에요.. 지방에 계신 엄마 생각도 나고 그 때 너무 감동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길 가다가 불쌍한 사람 만나면은 절대 그냥 못 지나간다는 거에요..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 주고 그 자리를 뜬데요.. 또 차 몰고 가다가 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이 신호무시해서

사고났는데 그 누나가 먼저 잘못했다면서 배상 다 해주고 수리비 다 물어주고 그랬다는 거에요. 아직도 서울 강남 땅 그 험한 땅에 그런 사람이 다 있나 생각을 했죠.. 암튼 제 관심사는 그게 아니라 언제 학원 선생이 오냐는 거였는데 잠시만 기다리라면서 나가더라구요.. 한 10분 뒤?? 다시 들어오더니.. 미안하다면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그 선생 ㄱㅅㄲ가 자기 키워준 교수님이 조카를 써 달라고 했는데 곧바로 허락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 말로는 선생이고 뭐고 막 욕하면서 끊었다는데.. 안봐서 모르구요ㅡㅡㅋ 암튼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요 그럼.ㅡㅡㅋ 학원 안댔으면 전 그거 때문에 9월이라는 한 달을 거의 무의미하게 보냈는데.. 계획대로라면 9월부터 공부 시작하면서 알바 하면서 그렇게 복학하기 전까지 그렇게 지내는 건데.. 완전 계획 흐트러졌는데.. 그래도 그 친구 잘못이 아니니까 암튼 저는 내일 밤 다시 내려가겠다고 했죠.. 그런데 그 친구가 정말 미안하다면서 솔직히 나도 지금 내가 하는 일 맘에 안들어서 다른 일 구하고 있는데 같이 구해보지 않겠느냐는 거에요.. 솔직히 아까 말한 누나가 일하는 회사인데 그 누나 너무 존경스러워서 그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거에요.. 막 이런식으로 거의 그 누나를 칭송하고 있는 가운데 그 누나가 오더라구요.. 들은 얘기도 있고 해서 저도 좀 존경의 눈빛을 보내면서 얘기 주고받고 있는데 그 누나가 먼저 지금 회사 면접 시즌인데 사정도 딱한데 어떻게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감이 이상했어요.. 뭔가 모든게 계획된 것처럼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

 

그래서 저는 내년에 복학을 해야 하고 지금 알바 하면서 학원 다니면서 공부해야 된다고

그래서 이제 집에 돌아가서 그 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누나가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이래요.. 그리고 단기알바 가능하고

조금만 열심히 하면 돈을 엄청 벌 수 있다네요??  내(누나) 가 도와 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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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 보니 너무 늦었네요.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쓰겠음.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