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우익 믿지도 않지만 우익얘기 터져서 진격 탈덕한 사람들은 그냥 `일본작품자체`를 안보는 게 어떤가싶습니다.
본인이 보는 애니의 작가님은 그런얘기 안했다고 우익이 아니란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는데, 다른 작가분들도 말 할 기회같은 게 없었을 뿐이지 생각은 어떨지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소수의 역사 제대로 배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역사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고 자국을 옹호하는게 평범한 일본인이에요. 정치관심있는 애들 일본인 중에서 정말 없다고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메가 우익이라고 생각한다면, `일본은 거의 우익`이라고 생각해야된다는 걸 왜 모를까요? 그리고 일본이 아무리 만화의 국가고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맛의 달인`작가가 일본 까는 내용 그려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해외로 이주한걸 보면 진격거작가도 우익아니여도 해명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좌익으로 까이고 있으니까.
그리고 하지메가 일본장군은 좋아한다고 우익이라고 했었는데, 젊어서 나라를 위한다고 일했는데 그게 잘못된 걸 알아서 늙어서 잘못을 잡으려고 한 사람이 어떻게 통째로 우익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하지메가 아키야마의 인생의 전반부만을 존경한다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이게 우익발언이 되는건가. 그리고 아키야마는 우리나라에서 박수 짝짝짝 쳐 줄 인물은 전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본에서 존경한다고 절대 이상한거 아닌 인물이거든요. 또, "내 시체를 넘어 전진하라"라는 게 제국주의적이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던데, 중학교 교장 시절에도 학생은 군인이 아니다라며 그 시절에 상례처럼 되어있던 군사교련을 탐탁치 않아 했고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중시했다고 합니다. 교장 취임 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러일전쟁의 일을 얘기 해 달라. 일본제국육군 대장의 군복을 보여달라. 라며 부탁받아도 일체 사절하고 자신의 무훈을 과시하는 일도 없었어요.
이렇게 군인이라는 직업에 회의를 가지고 있었고 군인의 정치참여에 반대, 학생들의 군사교련에도 반대, 관동 대지진 당시에는 조선인들이 도쿄를 불태우려 했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퍼지던 음모론과 혐조선 정서에 대해 반박하며 교장부임때도 러일전쟁시절이야기도 부탁받아도 일체 얘기를 안하고 애초부터 전범으로 분류되지도 않은 사람인데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미국인이 시어도어 루스벨트 빤다고 무개념이라고 깔겁니까? 그리고 작가가 그분이 자신의 러일전쟁이라거나의 일을 반성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라고한게 아니라 겸손한 모습이 존경스럽다했으니 아키야마 요시후루가 반 군국적인 삶을 살든 살지않았든 그것과는 별개가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사람을 존경하다니 이건 빼박 우익!" 이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격거에 나오는 공격 당하는 인간이 일본같은데 작가님 우익이세요? 라고 물어본 사람이 있던데, 하지메가 본인은 우익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권투선수를 좋아한다고 한 적도 있다 했는데, 이 부분은 솔직히 정확하진 않습니다.
작가가 진격거를 만들면서 지금 언급된 몇가지 자료만을 본게 아닐꺼 아닙니까? 다른 참고자료 중에서 좌중우성향이 다 섞여 있을 수 있는거니까 지금 밝혀진 일부 참고자료만 가지고 작가 성향을 따지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 인터뷰
두번째 인터뷰
'진격의 거인'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
한·일 관계가 냉랭해질 대로 냉랭해진 2013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일본 상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만화 '진격(進擊)의 거인'이다. 개그 코너 제목부터 광고 문구까지 이 만화 제목을 패러디했다. 발단은 지난 4월 국내의 한 케이블TV 채널에서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부터다. 원작 만화책은 일본에서 2500만부, 한국에서도 50만부가 팔렸다. 네이버의 유료 콘텐츠 다운로드 장터인 'N스토어'에서는 국내 모든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제치고. 10월 한 때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만화의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諫山創)씨를 만화의 출판사 고단샤(講談社) 본사에서 만났다. 그는 27세 남성이었고, 내향적이고 섬세한 초식남(草食男)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디지털 영상 시대가 되면서 이야기의 깊이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사야마 씨는 픽사가 만든 ‘월-E’라는 3D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었다. “‘월-E’는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로봇 이야기이지만 깊이가 있습니다. 세상에 완전히 무해한 것은 없어요. 디지털 영상이든 뭐든 결국 그것을 접하는 개인이 내면에서 소화해내느냐, 거기에 휘둘리느냐의 문제 아닐까요?” /이덕훈 기자
1 '인간을 먹어치우는 거인과 그들에 맞서 싸우는 인간'이라는 단순한 플롯이 돋보인다.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야기나 그림 솜씨보다도 역시 플롯(plot)이 재미있는 만화가 진짜 재미있는 만화라는 것이다. 몇 개의 단어나 아주 짧은 문장으로 스토리가 설명되지 않으면 영화 각본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처음부터 크게 의식하면서 만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신인인 데다 그림도 별로 잘 그리지 못하는 만화가였기 때문이다. 보통의 내용 갖고는 읽힐 리 없다고 생각했다."
2 거인 캐릭터를 어떻게 구상했나?
"초등학교 때 '지옥선생 누베'라는 호러 만화를 읽었다 '사람을 잡아먹는 모나리자'라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모나리자가 그림 속에서 튀어나와 사람을 잡아먹어 버리는 이야기다.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갔다. 그때 느꼈던 무서움의 이미지가 거인에 반영돼 있다.
또 고향 규슈에서 스무 살 때 도쿄로 올라온 뒤 PC방 심야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때 술 취한 남자 손님과 상대하면서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데서 오는 공포, 불쾌감 같은 것들이 거인 이미지에 포함돼 있다.
괴물을 무섭게 그리고 싶을 때 보통 으르렁거린다든가 엄청나게 화를 내는 모습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뭔가 부드럽게 미소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행동은 흉포하다든지 하는 식으로 보여주면 더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다(만화 속 거인들은 사람을 잡아먹으면서도 이를 드러내며 '히죽' 웃고 있다).
처음엔 거인의 무서움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연재 만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리다 보니 스스로도 거인이 지겨워져 뭔가 다른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거인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미스터리 설정을 강조하게 됐다. 독자의 관심을 계속 붙잡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만화 ‘진격의 거인’의 한 장면. /학산코믹스 제공
3 거인의 공격을 피해 높은 성벽을 쌓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설정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었나?
"성벽 안에 사는 사람들의 설정은 어린 시절과 관련이 있다. 태어나서 자란 곳(규슈 오이타현)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이었는데, 창문 밖 경치라는 것이 우뚝 솟아 있는 벽처럼 보이는 산뿐이었다.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갇혀 있는 듯한 이 마을에서 나가고 싶다는 기분이었다."
4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가.
"어떤 사회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사실은 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어떤 공포나 위협으로 괴로워하는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내 경험을 담아 표현했다. '진격의 거인'에는 무엇인가에 대해 '싸워라'고 말하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온다. 어릴 때 강에서 놀 때 친구들은 높은 데서 강으로 뛰어내리곤 했지만 나는 무서워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또 어릴 때 학교에서 스모 경기를 할 때에도 나는 싸워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리는 식이었다. 그런 것들은 성인이 되기 위해 중요한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대로 성인이 돼 버린 것이다. '그때 뛰어내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때 싸웠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5 성 밖 거인들의 공격에 반격하는 인간들이라는 설정이 지금의 일본 현실과 비슷해 보인다. 거인은 급성장하는 중국, 거인에 맞서는 인간은 재무장에 나서는 일본으로 치환해 분석하기도 한다.
"일본이 오른쪽으로 가지 않을까, 만화의 인기가 그걸 보여주는 것 아닐까라는 질문일 텐데.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그렇게 갈 것 같지 않다. 옛날에 주변국들에 엄청난 폐를 끼친 일이 있었지만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패배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외부와 격리돼 있다가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순간에 그런 식으로 폭주한 것이다. 패전을 겪은 이상 다시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트위터관련 고단샤 공식입장
진격의 거인을 애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질문하신 트위터 계정말입니다만, 이사야마 하지메 선생님의 비공식 트위터 계정이 아닙니다.
이후로도 고단샤의 코믹스와 포털사이트 코믹플러스를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문의 감사드립니다.
진격거 우익 루머 반박.
본인이 보는 애니의 작가님은 그런얘기 안했다고 우익이 아니란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는데, 다른 작가분들도 말 할 기회같은 게 없었을 뿐이지 생각은 어떨지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소수의 역사 제대로 배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역사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고 자국을 옹호하는게 평범한 일본인이에요. 정치관심있는 애들 일본인 중에서 정말 없다고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메가 우익이라고 생각한다면, `일본은 거의 우익`이라고 생각해야된다는 걸 왜 모를까요? 그리고 일본이 아무리 만화의 국가고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맛의 달인`작가가 일본 까는 내용 그려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해외로 이주한걸 보면 진격거작가도 우익아니여도 해명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좌익으로 까이고 있으니까.
그리고 하지메가 일본장군은 좋아한다고 우익이라고 했었는데, 젊어서 나라를 위한다고 일했는데 그게 잘못된 걸 알아서 늙어서 잘못을 잡으려고 한 사람이 어떻게 통째로 우익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하지메가 아키야마의 인생의 전반부만을 존경한다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이게 우익발언이 되는건가. 그리고 아키야마는 우리나라에서 박수 짝짝짝 쳐 줄 인물은 전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본에서 존경한다고 절대 이상한거 아닌 인물이거든요. 또, "내 시체를 넘어 전진하라"라는 게 제국주의적이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던데, 중학교 교장 시절에도 학생은 군인이 아니다라며 그 시절에 상례처럼 되어있던 군사교련을 탐탁치 않아 했고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중시했다고 합니다. 교장 취임 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러일전쟁의 일을 얘기 해 달라. 일본제국육군 대장의 군복을 보여달라. 라며 부탁받아도 일체 사절하고 자신의 무훈을 과시하는 일도 없었어요.
이렇게 군인이라는 직업에 회의를 가지고 있었고 군인의 정치참여에 반대, 학생들의 군사교련에도 반대, 관동 대지진 당시에는 조선인들이 도쿄를 불태우려 했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퍼지던 음모론과 혐조선 정서에 대해 반박하며 교장부임때도 러일전쟁시절이야기도 부탁받아도 일체 얘기를 안하고 애초부터 전범으로 분류되지도 않은 사람인데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미국인이 시어도어 루스벨트 빤다고 무개념이라고 깔겁니까? 그리고 작가가 그분이 자신의 러일전쟁이라거나의 일을 반성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라고한게 아니라 겸손한 모습이 존경스럽다했으니 아키야마 요시후루가 반 군국적인 삶을 살든 살지않았든 그것과는 별개가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사람을 존경하다니 이건 빼박 우익!" 이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격거에 나오는 공격 당하는 인간이 일본같은데 작가님 우익이세요? 라고 물어본 사람이 있던데, 하지메가 본인은 우익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권투선수를 좋아한다고 한 적도 있다 했는데, 이 부분은 솔직히 정확하진 않습니다.
작가가 진격거를 만들면서 지금 언급된 몇가지 자료만을 본게 아닐꺼 아닙니까? 다른 참고자료 중에서 좌중우성향이 다 섞여 있을 수 있는거니까 지금 밝혀진 일부 참고자료만 가지고 작가 성향을 따지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 인터뷰
두번째 인터뷰
'진격의 거인'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
한·일 관계가 냉랭해질 대로 냉랭해진 2013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일본 상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만화 '진격(進擊)의 거인'이다. 개그 코너 제목부터 광고 문구까지 이 만화 제목을 패러디했다. 발단은 지난 4월 국내의 한 케이블TV 채널에서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부터다. 원작 만화책은 일본에서 2500만부, 한국에서도 50만부가 팔렸다. 네이버의 유료 콘텐츠 다운로드 장터인 'N스토어'에서는 국내 모든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제치고. 10월 한 때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만화의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諫山創)씨를 만화의 출판사 고단샤(講談社) 본사에서 만났다. 그는 27세 남성이었고, 내향적이고 섬세한 초식남(草食男)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디지털 영상 시대가 되면서 이야기의 깊이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사야마 씨는 픽사가 만든 ‘월-E’라는 3D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었다. “‘월-E’는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로봇 이야기이지만 깊이가 있습니다. 세상에 완전히 무해한 것은 없어요. 디지털 영상이든 뭐든 결국 그것을 접하는 개인이 내면에서 소화해내느냐, 거기에 휘둘리느냐의 문제 아닐까요?” /이덕훈 기자
1 '인간을 먹어치우는 거인과 그들에 맞서 싸우는 인간'이라는 단순한 플롯이 돋보인다.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야기나 그림 솜씨보다도 역시 플롯(plot)이 재미있는 만화가 진짜 재미있는 만화라는 것이다. 몇 개의 단어나 아주 짧은 문장으로 스토리가 설명되지 않으면 영화 각본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처음부터 크게 의식하면서 만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신인인 데다 그림도 별로 잘 그리지 못하는 만화가였기 때문이다. 보통의 내용 갖고는 읽힐 리 없다고 생각했다."
2 거인 캐릭터를 어떻게 구상했나?
"초등학교 때 '지옥선생 누베'라는 호러 만화를 읽었다 '사람을 잡아먹는 모나리자'라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모나리자가 그림 속에서 튀어나와 사람을 잡아먹어 버리는 이야기다.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갔다. 그때 느꼈던 무서움의 이미지가 거인에 반영돼 있다.
또 고향 규슈에서 스무 살 때 도쿄로 올라온 뒤 PC방 심야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때 술 취한 남자 손님과 상대하면서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데서 오는 공포, 불쾌감 같은 것들이 거인 이미지에 포함돼 있다.
괴물을 무섭게 그리고 싶을 때 보통 으르렁거린다든가 엄청나게 화를 내는 모습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뭔가 부드럽게 미소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행동은 흉포하다든지 하는 식으로 보여주면 더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다(만화 속 거인들은 사람을 잡아먹으면서도 이를 드러내며 '히죽' 웃고 있다).
처음엔 거인의 무서움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연재 만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리다 보니 스스로도 거인이 지겨워져 뭔가 다른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거인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미스터리 설정을 강조하게 됐다. 독자의 관심을 계속 붙잡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만화 ‘진격의 거인’의 한 장면. /학산코믹스 제공
3 거인의 공격을 피해 높은 성벽을 쌓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설정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었나?
"성벽 안에 사는 사람들의 설정은 어린 시절과 관련이 있다. 태어나서 자란 곳(규슈 오이타현)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이었는데, 창문 밖 경치라는 것이 우뚝 솟아 있는 벽처럼 보이는 산뿐이었다.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갇혀 있는 듯한 이 마을에서 나가고 싶다는 기분이었다."
4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가.
"어떤 사회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사실은 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어떤 공포나 위협으로 괴로워하는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내 경험을 담아 표현했다. '진격의 거인'에는 무엇인가에 대해 '싸워라'고 말하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온다. 어릴 때 강에서 놀 때 친구들은 높은 데서 강으로 뛰어내리곤 했지만 나는 무서워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또 어릴 때 학교에서 스모 경기를 할 때에도 나는 싸워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리는 식이었다. 그런 것들은 성인이 되기 위해 중요한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대로 성인이 돼 버린 것이다. '그때 뛰어내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때 싸웠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5 성 밖 거인들의 공격에 반격하는 인간들이라는 설정이 지금의 일본 현실과 비슷해 보인다. 거인은 급성장하는 중국, 거인에 맞서는 인간은 재무장에 나서는 일본으로 치환해 분석하기도 한다.
"일본이 오른쪽으로 가지 않을까, 만화의 인기가 그걸 보여주는 것 아닐까라는 질문일 텐데.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그렇게 갈 것 같지 않다. 옛날에 주변국들에 엄청난 폐를 끼친 일이 있었지만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패배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외부와 격리돼 있다가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순간에 그런 식으로 폭주한 것이다. 패전을 겪은 이상 다시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트위터관련 고단샤 공식입장
진격의 거인을 애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질문하신 트위터 계정말입니다만, 이사야마 하지메 선생님의 비공식 트위터 계정이 아닙니다.
이후로도 고단샤의 코믹스와 포털사이트 코믹플러스를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문의 감사드립니다.
이후로도 고단샤의 코믹플러스를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등록해주신 내용을 포함한 개인정보의 취급에 대해서는 이쪽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카사는 일본의 장녀 이름으로 많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