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안내고 전화차단한 xx

ㅁㅇㄹ2015.12.20
조회52
안녕하세요 한때는 자주 왔던 판에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될지는 몰랐네요;;

저는 외국계 포워딩업체에서 배달과 픽업 업무를 보는
기사입니다 몇개 있지도 않아서 이름만 대면 다 아시리라 생각들구요

요 근래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해 해외직구가 늘어서 일이 많이 벅찹니다.. 외국에서 사온 물품은 종류에 따라 관세가 붙고 15만원이 넘어가면 10프로 부가세가 붙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그래요
그런데 30만원 이하는 소액건으로 분류해서 회사에서 대납을 하고 가져와서 배달기사가 직접 받고 배달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물품은 세금을 받아야 물건을 드려야 있
하는데 실상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연락을 바로 하긴하지만 고객이 못받을수도 있고 받아도 현금이 없을수도 있고.. 최대한 빨리 연락을 해서 입금을 먼저 받고 물건을 드리려고 하지만 저녁에나 할수있을 거 같다고하시면 또 안드릴수도 없습니다 입금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주기엔 저도 힘드니까요 요새는 점심도 항상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떼울 정도로 물량이 많습니다

직구족들 중엔 하도 많이 시켜서 자주뵌 고객님들도 많지만 어쩌다 이벤트 할인때나 사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여름쯤에는 환율 계산을 할줄 모르는 인간이 일이천원 차이로 15만원이 넘어가 만오천원 정도의 부가세 물게되었는데 입금할 것처럼 말하더니 나중엔 컴플레인을 걸며 죽어도 못낸다고 소리소리를 지르더니 결국엔 회사에서 경비로 날려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물건받기전의 그 상냥함은 어디가고 참...
그때 이후론 사람에게 신뢰가 줄어들고 의심까지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고 일이 힘드니 어느새 물건부터 줘버리고 입금을 받게 되는일이 잦아졌습니다..

결국에는 터져버리더군요 그럴때도 됐지..싶었습니다
11월 30일 물건이 제게 왔었습니다 그때 연락을 하니 부산에 가있다며 금요일에 받길 원하길래 아 그럼 관세도 금요일에 같이 입금해달라했습니다 금요일도 늦게 오기때문에 오피스텔 경비실에 맡겨달라했었어요

12월 4일 금요일 물건을 경비실에 맡기고 계좌번호를
문자로 남겼습니다 그리곤 일을 끝내고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입금후 답장이 없어 연락해보았지만 받질 않아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러자 그다음날 오후가 되서야 죄송하다 오늘은 보내겠다 하더군요 사람이 매너있게 느껴져서 또 믿고 기다렸는데 금욜(11일)까지도 입금이 안돼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불안했습니다 연락은 아예 안되고 답장도 없고 설마 내가 속은걸까... 아냐 입금한다했으니 곧 하겠지.. 그렇게 토요일이 되서야 답장이 왔었습니다 정말 미안하다 상을 치러서 정신이 없었다면서.. 아 그럼 그렇지.. 사정이 있던거지..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또 한번 주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월요일에 확인을 해보니 또 입금이 안돼 있었습니다 화요일이 되니 전화까지 차단을 시켜버리더군요 여름날의 그 인간도 차단은 안했었는데.. 아직도 제 핸드폰에 쪼다새끼라고 저장된 그놈도 이러진 않았는데.. 순간 화가 너무 나더라구요 사람을 그렇게 갖고논 것도 화가 나지만 또 한번 사람을 믿고 행동해버린 제 자신한테 더더욱 화가 났었습니다.. 항상 팀장님이 사람은 똥싸기전이랑 후랑 천지차이라고 꼭 돈부터 받으라 당부했었는데...

집앞에 찾아가서 쪽지도 붙이고 카톡은 차단이 안된거 같아 몇번 보냈는데 읽지를 않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읽은 표시가 떠서 또 보내니 그때서야 입금했으니 연락좀 그만하라더군요
입금후 답장도 부탁하고 물을때마다 연락없고
목요일까지 미입금 상태였는데...
하도 속으니 이것도 못믿겠네요 빨리 월요일에 출근해서 확인부터 하고 싶습니다 상 치른것도 사실인지.. 맘속으론 누굴 고인으로 만들고 그랬을까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제발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길..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