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랑하면 절대 놓치지마세요 절대!

세글자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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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거 하나없이 서울에 상경했습니다.아무것도 아무조건도 보지 않고 그저 나라는 사람 좋다고 해주어서...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하려다 모든걸 다 접고 그 사람과 함께 미래를 꿈꾸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그렇듯 온갖 설레임속에서 행복한나날을 보냈습니다.집이 굉장히 가깝다 보니 일주일에 일곱번을 만났습니다.서울에 아는사람이라고는 그 친구 하나밖에 없었고... 사실 누군가를 더 알고싶지도 않았습니다.나나 그친구나 이미 서로에게 미쳐있었으니까요...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걸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이 여자 닮은 아들딸들 낳아서 어느 평화로운 주말에 밥먹는거 지켜만 봐도 배가 부르겠구나이런게 행복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여자를 살아생전에 정말 하늘에 맹세하고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과 모든걸 내가 안고 끝까지 지켜줄 자신이 있었습니다.지금 굉장히 먼길을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진것이 없는 빈털털이지만저는 그 여자를 지켜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그친구와 하루하루 인연을 만들어 갔습니다.근데 사람이라는게... 서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중이다보니 갈등이 생길수 밖에 없더군요여느커플들과 다르지 않게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화해하기 일쑤였습니다.싸움이...힘들기는 했지만 정말 제 마음한켠에는 서로 더 꽉 붙잡고 가려고 하는 단계라고 생각했습니다.아무래도 서로 25년 29년을 살다가 만났으니 어지간했을까요?
그런데 싸움이 너무 잦아지다보니... 어느날인가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입밖에 꺼내고 말았습니다.전혀 그럴생각이 없었는데... 꺼내고 말았습니다.그 친구는 저를 잡아주었고...싸움이 곧바로 소강상태로 갔습니다.아마 그때부터였던것 같습니다. 제 딴에는... 싸움을 하고있는 상황자체를 어떻게든없애려고 그런 잔인한 말을 입밖으로 몇번이고 꺼냈던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그 친구는 아무 말없이 잡았습니다.
그렇게 1년여 가깝게 만났습니다.나름 서울로 올라오면서 세워두었던 목표들도 희미해지고 아무것도 이루어놓은것들이 없다는 상황에서 몹시 불안해해있었습니다.그럴때도 아무말없이 그 친구는 저를 위로해주고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11월에 크게 싸움을 하게 되고또 제가 버릇처럼 그 말을 꺼냈을때... 그 친구는 정말로 떠나갔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한달여간 그 친구에게 종종 연락하면서 몇번이고 붙잡아보려고 노력했으나이미 그 친구는 떠나갔습니다.




저는 지금 살아도 사는게 아닙니다.
문득문득 그녀가 떠오를때마다  제 가슴을 후벼파는것 같습니다.손에 조차 힘이 안들어가 물건을 놓치기 일수입니다.너무 아파서 소리도 못지르겠습니다.그렇게 아프고 나면 몸안에 모든장기가 빠져나간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느낌입니다.정말 텅텅 빈느낌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나도 모르게 핸드폰에 손이 갑니다.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해도 문득문득 그녀가 생각이 납니다.지나가는 여자가 모두 그녀같고밥을 먹어도...생각이 나고 잠자리에 누워 자기전까지도 생각이 납니다.그녀에게 해주지 못한것들을 꿈에서 같이 하다 잠에서 깨어나 울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정말 못참겠는건 이런 아픔을 제가 생각없이 헤어지자고 하는말을 할때마다몇번씩이나 겪었을 그녀를 생각하면 차마 미안해서 어떻게 용서를 구할방법도 없고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는겁니다.
아직 제가 있는곳에는 그녀의 흔적이 여기저기 베어있습니다.자주가는 길가에도 그녀의 흔적이 여기저기 베어있습니다.집에 들어가는게 무섭고 또 밖을 나가면 온통 그녀와 추억들뿐이라 더 무섭습니다.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 자살충동이 들정도였습니다.지금은 정신차리고 방을 내놓았고 고향으로 다시 내려가려고 합니다.

그녀는 이제 아마 저를 잊고 잘 살아갈겁니다...저는 고향에서 마음추스리고 다시 돌아와 그녀를 찾겠다고 말은 했지만그녀는... 저를 잊었다는걸 저는 압니다.그녀는 아무일없이 잘살고 있다는것도 압니다.저보다 더 사랑해주고 더 능력있는 사람만날거라는것도 압니다.그저 혼자 아파하다 마음추스리고... 살아가야겠지요

제 멍청한 사랑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제가 판님들에게 드리고 싶은말은...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그럼 아낌없이 사랑하세요.아무 조건없이 사랑하세요 미칠듯이 사랑하세요.
정말 10년도 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왜 이글을 쓰면서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는데옆에 있으면 환장할것 같은 사람말고옆에 없으면 죽을것 같은 사람이랑 사랑하세요.
처음에 피자 햄버거 처럼 자극적인 사람만 쫓다보면... 후회할지 몰라요...밥같은 사람 만나세요.평생동안 옆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사람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그리고 그사람이 옆에 온다면 미칠듯이 사랑하세요.아낌없이 사랑하세요...아무 조건없이 사랑하세요. 미칠듯이...그리고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놓치지 마세요.여러분...길가다가 길가에 금괴가 떨어져있으면 어떻게든 들고가실거죠?정말 무슨수를 써서라도 아무리 무겁더라도 들고가실거죠?그런마음으로 밥같은 사람...절대 놓치지 마세요.안그러면 저처럼 진짜 죽게될지 몰라요.
**** 그녀가 판을 자주봐서.... 써봤습니다. ****혹시 혹시 그녀가 이글을 본다면...너를 잊을수가 없다고...나 멋진사람 될테니까...제발 내 금괴... 내 사랑. 내 인생...너 없으면 진짜 죽을것 같다고...돌아와줘 제발...온세상이 다 등돌려도 니옆에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