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말한 실수.

실수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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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괜찮아. 아니, 솔직히 괜찮다기보단 익숙해졌어. 
그냥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야. 너만 없어졌을 뿐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어. 
너무 멍청했어 내가. 미련이란 건 있으면 있을수록 바보 같아지는 거였나 봐. 이젠 널 생각해도 아무렇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자면서 우는 것도 이젠 안 해. 더 이상 내 꿈에 네가 나오지도 않고 이젠 아무렇지 않은 척 안 해도 진짜 아무렇지 않아. 근데 목걸이 .. 이건 못 빼겠더라고. 아직은~ 
쉽지가 않더라~ 하나하나 정리하는 게 ~
난 그래도 잘 지내~ 그니까 힘들어하지 마. 물론 나 때문에 힘든 건 아니겠지만 네가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근데 솔직히 처음엔 자신이 없었어. 니가 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자신이 ~
슬펐고 너의 집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어.
몇시간을 기다리다 안돌아온다는 너의 그 소리에 너의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그 시간조차 믿을수 없었어.
슬픈 노래가 나의 감성을 더 자극했었고 .
너에게로 가는 그 시간은 너무나도 느리게 느껴졌는데 ,
집으로 가는 그 시간은 왜이리 빠르게 느껴지던지
편의점에서 맥주한캔을 사서 집을 가자마자 맥주를 마시면서 후회했어. 원망했고 뭣때문에 이렇게 된건지 하염없이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친구들도 있었고 처음보던 사람도 있었는데 신경도 안쓰고 거실에서 막 울었어. 너의 집에서도 , 집가는 택시 안에서도 안울고 잘 참아왔는데 .. 잘 참을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터져버린거야. 솔직히 지금도 너한테 돌아와달란 카톡이 오길 기다려. 척 하는거 힘들더라구 .

그냥 돌아가고싶다. 너와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낸 그 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