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모시자해서 헤어졌더니 뒤끝 장난 아니네요

ㅋㅋ2015.12.22
조회258,540

맘 먹고 숨기면 모르는 거 같아요

이놈이 정상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없는거 같아요

정상인줄 알았어요 그러니 2년넘게 사겼지요

헤어질때까지만 해도 정상인줄 알았어요

그냥 효도에 얽매이는 그런 효자.. 그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가치관이 다른거지

 

2년 넘게 사겨서 나이도 있고 슬슬 결혼 얘기가 오가는데 자기가 집도 해오고 다 해올테니

딱 하나만 들어달래요

부모님을 모시고 살자 이것뿐이래요 쉽지? 이러더라고요

뭐가 쉽냐고 제일 어려운 부분이 그 부분인데 장난치냐고 했더니

내가 집도 해오고 필요하면 혼수도 해오지마 애기 낳고 차차 해나가자 일단 너랑 내가 쓰던 걸로

채우고 그러는거예요 둘다 자취해서 쓰던 가전제품들이나 침대, 살림살이가 있으니까요

내가 미안하니까 맨몸으로 시집와 ^^

이러는거예요 미안한줄은 알더라고요

 

그래서 집은 나도 해올 수 있어  혼수도 새걸로 해올 수 있어

(둘다 나이 30대 중반입니다.그리고 여기 지방이라 집값이 그렇게 비싸지가 않아요)

그럼 내가 해올테니 우리 부모님 모시고 살래?

집 해오고 혼수 해오면 부모님 모셔도 되는거야? 그랬더니 왜 그렇게 비약하냐고 하녜요

아니 애초에 부모님이랑 신혼생활 할 생각이 없어 나중에 나이 드셔서 진짜 거동이 힘들거나

아프시고 그러면 모를까 지금 부모님 정정하시고 심지어 회사까지 다니시는데

내가 왜 모셔? 나는 그렇게 못하겠어 그랬더니 그래? 그럼 너랑 결혼 못하겠네

그러길래 아... 이게 농담이 아니고 진심이구나.. 싶어서 부모님 안 모시면 결혼 안할꺼야? 했더니

응 그건 양보 못하겠어. 그러길래 그래 나도 양보못하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럼 그만 헤어지자 라고 말하고 헤어졌어요

 

배경을 좀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30대 중반 동갑내기고 같은 회사 다녔고 심지어 대학과 과도

같아요 친구로 지내다가 뒤늦게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라 공유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먼저 얘기했어요 헤어지는 이유 솔직히 사람들한테 말하면 너 욕먹는다고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하자고 배려해줬어요

자기도 알더라고요 그렇게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는 줄 알고 전 지인들한테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렇게 한달쯤 지났을까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 헤어진 이유가 성격차이가 아니고 니가 양보 안해서 헤어진거라며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이놈이 뻥이란 뻥은 다 쳐놨더라고요 나를 아주 나쁜 년을 만들어놨더라고요

부모님 모시면 안되냐고 떠봤더니 제가 질색팔색하면서 욕하면서 헤어지자고 했다

부인감 삼을 여자는 못된다 심지어 자기가 집까지 해온다고 하고 혼수까지 해온다고 했는데

웃기지말라고 욕까지 했다

2년이나 사겼는데 자기가 떠본 거에 질색하더니 바로 고민하지도 않고 헤어지자 했다

자기는 매일 술만 먹는데 나는 너무 잘 지낸다 너무 힘들다

이렇게 징징대고 다녔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떠봤다고? 그걸 날 떠본거라고? 했더니 응 널 떠본거래 자기가 결혼해도 되는 여잔지

아닌지 떠본거라고 술자리에서 아주 힘들게 힘들게 한자한자 말했대요

그러니 사람들은 아 너무했네 글쓰니가 . 2년이나 사겼는데 전혀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헤어지자 하고 하면서 ㄱㅒ편을 든거죠

너무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걔한테 바로 전화해서 너 지금 왜 거짓말 하고 다니냐고

니가 분명히 양보하지 못한다고 부모 모시고 살지 않으면 결혼안할꺼라고 해서 헤어진건데

그리고 내가 무슨 욕을 했냐 나는 심지어 너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나는 그렇게 못할 거 같으니

우리 나이도 있고 해서 헤어지자고 한거였고 너도 동의한 거 아니냐

좋게 헤어져놓고 왜 거짓말을 퍼트리고 다니냐 떠봤다니 니가 무슨 떠본 거냐 진심을 말해놓고 

라고 했더니

그게 좋게 헤어진거야? 좋게 헤어진거라고 생각해? 나는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얘기한 건데

너는 전혀 생각 1초도 안하고 양보심도 없었잖아 그리고 떠본 것도 맞아 니가 그렇게 효심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지 몰랐어 결혼했으면 아마 우리 부모한테 엄청 못했을꺼야  하고 나이 30넘게 먹은 놈이 땡깡을..

아니 그게 어떻게 고민 많이 한 거냐 일종의 통보해놓고 어떻게 떠봤다고 표현하냐

부모님 모시고 안 살면 결혼 못하겠다. 이게 어떻게 떠본거며 어떻게 니가 양보한거냐

나는 못 모시겠다 라고 내 의견이 이렇고 너는 모시고 살아야겠다 니 의견이 그러면

타협해서 중간점을 찾는 게 아니라 너는 그냥 그럼 결혼 못하겠네 라고 니가 먼저 말해놓고

나보고 양보심이 없다고? 고민도 안하고 이기적이라고?

그러니까 자기는 꽤 오랜시간동안 고민해 오다 너에게 힘들게 얘기 꺼낸건데 저는 1초도 고민이 없었기 때문에 양보심이 없는거래요.

그래서 제가 통보라고!! 너는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몰랐고 결론만 내가 들었는데

니가 고민했는지 안했는지 내가 알게 뭐냐고 그리고 니가 고민 오래 하고 얘기했던말던

나는 내 생각이 있는건데 지금 너는 니 생각은 존중안해주고 내 생각만 주장한다고 이기적이라고

하는 거라고 너만 생각있고 너만 주장있어? 했더니

어쨌든 결론은 넌 부모님 안 모시고 살꺼잖아. 넌 이기적이야.

아 너는 부모님 모시고 사니까 굉장한 효자에 착한 사람인데 나는 그걸 1초도 고민안하고 싫다했으니 나는 나쁜 여자네? 그랬더니 그렇지 그런 셈이지

(나중에 제가 욕했다 한 부분은 얘기하다보니 약간 부풀려져서 그랬다고 사과하더라고요

아마 날 더 나쁜 년 만들고 싶어서 흥분하다 오바한거겠죠)

 

여기까지 듣고 더 얘기할 것 없다 생각해서

계속 헛소리 하고 다니면 나도 너랑 왜 헤어졌는지 사람들한테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그랬더니 알겠대요 더이상 말 안하겠대요 그냥 얼버무리거나 성격차이로 헤어졌다 하겠대요

이상한 소리 추후에 들리면 나는 니가 부모 못모시면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진거라고 가감없이 말할꺼고 좋게 헤어졌는데 찌질하게 뒤끝있어서 욕했다고 뻥치고 떠봤다고 뻥친다고도 추가로 말할꺼라고 했더니 알았어! 알았다고! 하고 끊더라고요

 

아 진짜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나서 힘들어했던 거.. 내가 너무 단호했나.. 좀 생각해보자 라고 할껄 후회했던 게 다 바보같이 느껴지고...친구들이 듣고 아 걔가 너무했네 하고 위로해주는데 분이 안풀려서.. 그날 술만 엄청 먹고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이런 놈인지 몰랐어요 엄청 잘해주고 착하고 배려해주고 이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찌질한 놈인지 몰랐다니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 저한테도 해당되는건가요? ㅠㅠ

 

저는 그냥 이렇게 조치 안취하고 가만 있어도 될까요?

이놈말만 믿고? 제 평판이 있는대로 떨어졌는데 대체 누구한테 어디까지 얼만큼 말했나도 모르겠고 누가 아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답답하고 너무 힘들어요

니편내편 나눠서 싸우자는 건 아닌데 저를 완전 이상한 여자 만들어놔서 ㅡㅡ

그리고 부모모시고 살자고 말한 건 지 흉 아닌가요? 그거 들은 사람들이 좋게 생각할까요? 그 사람을? 아니면 집까지 해온댔는데 거절한 내가 나쁘다고 생각할런지,.

머리가 너무 아파요

 

 

 

 

댓글 99

오래 전

Best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말을안해요?! 말하세요 똑같이... 친구들 불러 술마시자구 하면서 분위 좋게 웃다가 술취한척 목소리 흐느끼면서.... 하.... 하고 이미세상살이 다한사람처럼... 스타트 시작하세요 천년만년 살것도 아닌데... 있는욕 없는욕을 왜 찾아서 먹어요ㅡㅡ??

오래 전

Best아직도 전남친을 챙기시려고요? 이미 님은 천하의 나쁜년으로 소문 다 났는데 ㅎㅎ;;

병신인가오래 전

와 개같은놈 정수리쎄게쥐어박고싶다

유뉴오래 전

같은회사 같은학교였음 주위에 입이 메가폰 같은애 없음?ㅋㅋ 입가벼운 친구만나서 눈물좀 쏟으면서 힘들다 한번하면 낼모레쯤이면 소문 다 날텐데ㅎㅎ

끼끼오래 전

요즘시대가어ㅡ시댄데 아직도 부모모시고사는그런게잇나? 쓰니말대로 거동이 힘드시고 그러면 모시고사는건 이해되는데 그게아닌데 왜 모시고살아야되지? 그럼 우리가족도 못고살던가? 요즘은 남자만귀한자식이아니고 여자도귀한자식인데 이해못하겠음..

sunae오래 전

한국남자만나지마세요 헤어지믄 이상한년 만듭니다

오래 전

이건 참아야 하는게 아니라, 공유하는 사람들 중에서 퍼트리기를 잘하거나 남이야기 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만 불러다놓고 사실을 이야기 해주면 알아서 퍼지고 알아서 편파가 나뉠겁니다

유웅오래 전

남자새끼도 찌질하지만 30대중반이면 퇴물중에도상퇴물.. 이지점지나면 데려간다하는 남자도없을텐데....

ㅇㅇ오래 전

SNS이럴때 사용하라고 있는겁니다...주어 없어도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알아들을수 있게 솔직하게 작성하면 됩니다 ^^

닉네임오래 전

저 대화를 녹음해서 페북에 올려둬야하는데..

나의인생오래 전

이보슈ᆢ중반처자ᆢ쓸모없는곳에에너지낭비하지말고 ᆢ듣고보니속상할가치도없는인간이구만ᆢ원래의모습이고스란히다드러났쟎아ᆢ끝까지숨기고결혼했음어쩔뻔했어?그동안야무지게잘도속여왔구만ᆢ헤어지는마당에지여친천하에죄인만들고다니는놈땜에속상해하지마슈ᆢ그나저나갈데까지벌써다간사이일텐데암튼남자도둑놈들새끼

진심인데오래 전

남자야..니 부모랑 같이 한집에서 살려고 니가 집 해오고 집안살림 다 넣기로 하고 너랑 니 부모 있을테니 여자보고 들어와서 살라는것 밖에는 안되는건데 남자야..그렇게 니 부모랑 살고 싶으면 결혼 하지 말고 너만 부모님이랑 살어~ 여자분도 결혼해도 부모님이랑 살고 싶은건 마찬가지 일텐데 그 집에 여자분 부모님도 함께 다같이 살꺼니? 그건 아니잖아 니 부모만 부모라고 여자는 결혼하면 그만이라고 할꺼잖아? 그러니까 그냥 너랑 니 부모랑 니들 가족끼리 살어~ 괜히 사람한명 인생 망치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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