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가 못된걸까요?

열받네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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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저는 자주 싸워요.신랑은 알콜중독기가 있어요.
거의 하루나 이틀거르고 술마시거든요.
그걸로 너무 싸우는데 술마신후 화를 자주 내거든요.
그리고 자꾸 심부름을 시킵니다.
물 가져와라.시원한 쥬스나 콜라없냐.
자기가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마시고 절 시킵니다.
몇번씩이나..
그걸 안들어주면 그때부터 완전 원수대하듯이 해요.
말도 안걸고 내가 말걸면 틱틱 거리고..
이혼 생각 수도 없이 하면서도 아직 어린 아기가 있으니 참자참자 하고 삽니다.
경제적 능력이 있어요.
월수입 순수익이 천오백정도 되거든요.
그동안 가난하게 살다가 가게 운영이 잘돼서 분점도 몇개 내주다보니 그렇네요.
그러니 시어머니도 아들..그러니까 신랑이랑 가게내겠다고 저희 식당에서 일배우신다고 저희집에 와 계시는데 그게 벌써 석달이 넘었어요.
본인 아들은 허구헌날 술이 떡이 되도록 먹고 다음날 저녁까지 자빠져자도 고생해서 저런다고 마누라가 안챙겨주니 술만 먹는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몇년을 지긋지긋 하게 싸워왔으니 술 냄새만 풍겨도 제 말투에 신경질이 배이니 저더러 뭐라 하시고..
그러다 제 친한동생이 아들래미 데려와 저랑 한잔했는데
저도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한잔하고싶었거든요.그게석달동안 단 한번 있었던 일인데 나중에 그걸 가지고 어디 애엄마들이 애놔두고 술처먹냐며..
암튼 사소한것까지 다 따져가며 지자식 편들고 절 천하. 못되먹은 마누라.며느리 만들더라구요.
그뒤로 저 시어머니 너무 싫습니다.
그래도 인간적으로 좋은 면도 많은 분이고 제 시어머니시니 더 잘해드리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제가 교통사고로 입원했는데 아기 봐줄사람이 시어머니 뿐이잖아요.저희 친정엄마는 여자는 시집가면 그집안 사람이다라는 생각으로 저에게 어떤 도움도 안줘요.시어머니께서 이십일간 애기 봐주셨고 저도 합의금중 이십만원은 어머니 용돈 드렸어요.
신랑이 가게일 배우면서 일해주시니 월백만원씩 드리구요.그런데 같이 사는거 너무 싫습니다.
저번 제가 술취한 사건이후로 친구도 누구도 시어머니 눈치땜에 집에 부르지도 못하고 신랑은 술퍼먹고 새벽에 들어오면 둘이 좋다고 도란도란 얘기하느라 제 잠을 깨우거든요.집이 넓지도 않아 안방 바로앞에서 얘길해요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신랑은 예전에 저힂친정엄마 혼자되셔서 같이살까 하니 절대. 못산다던 사람이구요.
그런데 시엄니 와계시는거 불편하고 싫은데 앞으로 가게하나 더내면 아예 눌러붙어살생각인가보네요.
신랑한테 싫다고하니 저더러 입원했을땐 애봐달라고 부탁까지 하더니 이젠 또 같이 사는건 불편하냐며 날 나쁜년 취급합니다.
정말 그냥 제삶도 없이 불편한 시어머니 계속 같이 살아야하나요? 눈치코치도 없고 잔소리 간섭 정말 짜증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