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이 진짜 거슬립니다. 바꾸면 안돼요?

글쓴이2015.12.24
조회17,33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 보네요.
폰으로 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혼 한지 3년차예요.
다름이 아니라, 호칭 때문에 시댁과 부딫힐수록 기분이 좋지 않네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사라지거나 변경되는 우리말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건 왜 안 바뀌는지...

일단, 저는 남편의 집안을 시댁이라 부르며 남편의 어린 형제들이라도 도련님, 아가씨, 서방님 등 존칭을 씁니다.
그런데 남편은 저희집을 처가라고 낮춰 부르며(처가댁은 역전앞이랑 다를게 뭐냐며 반박함) 제 동생들에게 처남, 처제 등으로 낮춰부르며 반말을 합니다.
왜요?????? 제가 저 집에 몸종으로 들어간것도 아닌데??
저는 너무 납득이 안되는데 예전부터 그랬다고 하니 할말은 없고....
호주제도 폐지된 시대인데 바꿀 건 바꿔야 하지 않아요?

아 이러면 집을 해왔냐는 둥 혼수를 해 왔냐는 둥 하실텐데 미리 말씀 드리자면 제가 더 했습니다. 동갑이라 제 사회경험이 더 길었기 때문에 제가 더 많이 벌은건 당연하구요.
요즘 반반 결혼 하는건 당연한거고 호칭이나 관습은 예전 그대로인게 당연한건지 궁금하네요.
제도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다들 남편이 저희집을 무시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니구요. 못하진 않습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해요. 저도 시댁에 기본만 하구요.
다만 저런 구시대적인 호칭을 대체할만한 것이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이상한 도로명 주소같은 거 만들지말고 이런 거나 바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