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말은 못하겠고.. 답답한 심정에 처음으로 글 올려요..

완전답답2015.12.24
조회4,596

진짜 답답해서 그러니 길어도 한번 읽어봐주세요 에궁..

 

저는 27살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예요 그리고 제가 고민하고 있는 그아이!!?

 

그냥 그아이로 표현할게요

 

그아이는 8월말쯤 하반기 신입사원으로 우리회사에 입사했어요

 

그아이가 우리팀으로 발령나고

 

요때 까지만 해도 그냥 직장동료 그이상도 이하도 아녔어요

 

우리 파트여서 가르쳐줘야할 것들 가르쳐주고

 

저도 입사 2년차라 그아이랑 둘이 해야될 업무가 많았어요

 

동갑이라서 그런지 퇴근 후에도 그아이가 따로 카톡을 하면서

 

오늘 수고했다는둥, 술한잔 하자는둥, 주말에까지 연락이 오드라고요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별맘없었고 그냥 딱 동료였어요

 

저도 그아이도 둘다 사귀는사람도 있었거든요

 

이렇게 3개월 정도가 지났어요

 

제가 대학동기들이랑 주말에 여행을 갔다오고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그아이한테 여행 잘갔다왔냐며 톡이 온걸 남자친구가 봐버린거예요

 

남자친구는 주말에 뭔데 회사사람이 연락을 하냐며 노발대발.. 하.. 진짜 짜증났었어요

 

엄청 싸우고 집에 왔는데

 

그때 알았어요 "아.. 내가 그아이한테 마음이 있는구나" 를..

 

전 제남자친구보다 그아이가 얘기도 잘 통하고

 

그아이랑 같이 밖에서 만나서 영화도보고 장난도치고 더 재밌고 즐겁더라고요

 

못된거 알지만 한 일주일정도? 남자친구를 속여가면서 회사끝나고 그아이랑 술한잔하고 그랬어요

 

술마시면서 어쩌다가 서로의 남자친구, 여자친구 얘기가 나왔는데  

 

그아이왈 어차피 여자친구는 여기로 올라올 생각 없다고 한다고 연락도 잘 안하고..

 

정리해야될거같다고

 

그래서 제가 사랑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웃어넘기더라고요

 

그아이 여자친구는 지방에 있거든요

 

우리회사 서울,

 

저의집 서울,

 

제남자친구 서울,

 

그아이집 서울(자취) 그아이는 우리회사 입사하려고 부산에서 올라옴, 

 

그아이여자친구집 포항

 

그러던 어느날 주말 늦게 그아이랑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둘다 주량을 넘겨서 까지 마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스킨쉽이 오고 가더라고요

 

결국엔 그아이 집에가서 자게 되버렸어요.. 관계도 가지게 되었구요

 

둘다 미친사람 같았거든요ㅜㅜ 정말 이러길 기다린 사람들 마냥..

 

눈을 떳는데 너무 민망해서 자고 있는 모습 보고 아침일찍 나왔어요

 

그러고 계속 연락을 하면서 둘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전 안되겠다싶어서 남자친구랑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아이에게 말하고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좋아하는사람이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아이니까.. 그래서 헤어졌어요

 

전 남자친구랑 4개월정도 만났고 그아이는 그아이 여자친구랑 5년을 만났어요

 

전 남자친구한테 미안하다고.. 마음이 없다고 얘기를 했지요

 

그아이가 제가 만나서 얘기하는동안 기다려주더라고요..

 

근데 그아이는 입사하고서 여자친구가 그아이를 보러 온적도 없고 그렇다고

 

그아이가 그아이여자친구를 보러 내려간적도 없어요

 

지난주말 영화보고 밥먹으면서

 

그아이 집안이야기도 듣고 등등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크리스마스에 그아이 여자친구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전 그 둘이 만난시간이 있으니까

 

그아이가 그여자친구 얼굴보고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이번에 말 잘 했음 좋겠다고.. 전 말을 했지요

 

그아이가 지금 여자친구한테 마음이 없어진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제가 좋은데 그아이 여자친구직장도 자기가 그만두라고 해서

 

공무원시험 합격할때까진 자기가 옆에 있어줘야한다며..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그아이 집안사정이 안좋을때마다 그아이여자친구가 많이 힘이 되었었나봐요..)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니까

 

기다려줄 수 있겠냐며.. 얘길 하더라고요

 

이러는데 진짜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고 근데 전 바보처럼 화도 안내고 일단 듣고만 있었어요

 

주말내내 같이 있다가 출근하고 평소처럼 지냈어요 회사에선 절대 티안내고요

 

그리고 어제..

 

너무 속상해서 내가 너 기다리고 있는게 맞는거냐며.. 나만 좋아 죽겠는거나며

 

하소연을 해버렸더니

 

기다리기 힘들면 억지로 기다리게 하고싶진 않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당장은 헤어질 자신이 없다며 그렇다고 언제까지 기다려달라고 할 수도 없다며..

 

이렇게 그아이가 얘기하는데 더이상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내가 미안했다고 연락안한다고 하니까

 

이대로 끝이냐며 멀어지기 싫다며.. 자기이기적인거 안다며 얘기 하더라고요..

 

그래도 전 지금 할 말 다해야될거 같아서

 

난 내친구들한테도 내지인들한테도 굳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숨켜야되나.. 라고 했져..

 

여자친구 사랑하냐고 물었더니

 

어.. 이러길래 너무 황당해서 그럼 나랑 멀어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리되면  연락해도되냐며.. 이노무새끼가 사람을 이리저리 흔들더라고요ㅜㅜ

 

그럼 나보고 기다리라고 하라고 말하라니까

 

언제 정리될줄 알고 기다리라 하냐며 단칼에 끊을 수 있었음 오래 끌지도 않았다며

 

복잡하다하네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맘은 흔들리는데 내년 시험까진 자신이 힘이 되어줘야 한다고 이러길래

 

그럼 난 너가 서울에 혼자있어서 외로워서 가지고 논거냐고 말해버렸어요

 

근데 그아이가 기다려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결국 전 기다린다고.. 너무 답답해서 너한테 앙탈부린거라고

 

그리고 지금 넌 내 남자친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어요..

 

그아이는 저한테 감당할 수 있겠냐며 당장도 그애랑 크리스마스 같이 있는거 못참아하면서

 

이러길래

 

한번 해보자고 했어요 힘들때마다 앙탈 부릴거라고 앞으로 나랑 있는시간이 더 많지 않겠냐고

 

또 나름 자존심 세운다고 오늘부터 27일까지 절대 연락 안한다고 했어요

 

저보고 뭐할거냐고 하길래 말도 안할거라고 말 안했어요

 

애인있는 사람테 마음갖은건 진짜 잘못된거 아는데..

 

저 기다리는 게  맞을까요? 저 어떻해야될지 너무 모르겠어요

 

멍청이마냥 이게 뭐지.. 싶기도 한데 그아이가 정말 좋아요

 

제가 기다리면 정말 그아이는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