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때문에 죽겠네요...

징징22015.12.25
조회74,202
안녕하세요.저는 25살 주부이자 엄마입니다.
답답해서 모바일로 몇자 끄적여봅니다..
맞춤법 띄어쓰기가 부족해도 이해해주세요;;








말그대로 시아버지때문에 죽고싶어요....!!!
시아버지는 말에 필터가 없어요
나이가 70대 넘어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진짜
이건 아니다싶어요....고지식하고 구세대 마인드인 아버님은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하시고 여자는 남자를 하늘같이 섬겨야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세요..(결혼 전엔 천사엿음)
저도 성격이 불같아서 하고싶은 말은 해야하는 성격이라
시아버지랑 트러블이 많았어요.지금은 그냥 제가 아무말안하고 넘어가지만요;;;

오늘도 시댁에 제사라서 가서 도와주고
식구들끼리 둘러 앉아 얘기하는데 제 얘기가 나오더군요
"00이는 우리 아들 좋아서 쫓아다닌거자나~우리아들허고 결혼할려고 나한테 일도 잘한다고 결혼시켜달라고 얼마나 그랬는데"

어이가 없어서 진짜 .....물론 서로 좋아서 결혼했지만 엄연히 저희 신랑이 대쉬해서 연애한거에요 나이차가 10살이상인데 제가 미쳤다고 결혼하자고 아부까지 했겠습니까?

아무튼 신랑이 그얘기 듣고
"아녜요 제가 00좋아서 따라다니고 그런거에요ㅌㅋㅋ"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시아버지 말씀이
"너 아니였음 지금 우리00이 유치원선생한테 장가가서 팔짜 피고 살앗을겨-너만나기전에 유치원선생이랑 선볼라고했었어 알어?그 여자랑 결혼했음 지금쯤 팔짜 널널했을거여 아마"

왘ㅋㅋㅋㅋ이얘기듣고 심장이 얼마나 뛰던지(열받아서..)

"아버님 왜 지금 잘살고 있는데 그런 말씀하세요?그럼 저 만나서 00아빠 팔짜 망했다는거에요 지금? 저도 00아빠 만나고나서 후회할때도 있어요 누구는 그때로 안돌아가고싶은 줄 아세요??"
그랬더니 식구들 모두 말씀 없어지고 시아버지는 대뜸
"내가 뭐라고했길래 너 눈똑바로 뜨고 대드냐?"

"아버님이 지금 그러셨잖아요 유치원선생 만나서 결혼 했으면 팔짜폈을거라고 그럼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새장가보내세요.지금이라고 팔짜 피라고하세요"라고
얘기하고 집에왔네요ㅡㅡ
남편은 미안한지 한귀로 듣고 흘리라고...
이게 지금 한귀로듣고 흘리겠습니까???

그전에도 아들못낳으면 양자얻어라
그만먹어라 너는 먹으면 어차피 똥으로 나오는데
멀 계속 먹냐 우리집안에 너같은애는 처음이다 등등

한두번이 아니예요!! 남편이랑 있을땐 진짜 사이좋은데
시아버지만 만났다하면 싸우기 일수네요...
저도 저희집에선 공주같이 자랐는데...부모님 속상하실까 얘기도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버릇이없는건가요??
시아버지가 나이가 많고 구세대라도 이건 아니라고 봐요
현재 임신 중인데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제가 무슨얘기하면 우긴다고나 하고
그의 반면 어머니는 천사세요 항상 이뻐해쥬시고ㅠㅜ
아 전말 하루하루가 스트레스네요...
말이 안통하는 분이라 더욱 답답합니다 !!!!!!
시아버지 한방 보내고싶은ㄷ ㅔ....이런생각하는 제가
나쁜걸까요?? 도와쥬세요.....


댓글 24

ㅁㅁㅁ오래 전

Best저런 상황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전 저렇게 뇌 안걸치고 하는 말 듣다간 내가 홧병으로 죽을거 같아서 참다가 받아쳤어요.너는 먹으면 찌는 체질이니 남편 잘 먹여라 그러면 네 전 안먹을게요 먹을걸로 참 서럽게 하시네요.내 아들이 너 말고도 좋은 조건의 여자랑 결혼했으면 더 좋았을걸 인기가 엄청 많았는데 어쩌고 하면.아~네 그런데 왜 저를 선택했을까요 제 눈에 안경인가봐요.저도 시댁에서 이런 취급 받을 줄 알았으면 이이가 매달려도 결혼 안할걸 그랬어요.넌 말버릇이 그게 뭐냐 말대꾸 하는건 어디서 배웠고 어른 무서운 줄 모르냐 난리치길래.어디서 배워온거 아니고 시집와서 아버님께 대놓고 구박만 받다보니 이렇게 됐네요.아버님 말씀듣다가 변한거 같아요.말 나온김에 저 아랫사람이기 전에 하나의 인격체고 말씀 좀 앞으로 가려서 해주세요 저 진심으로 아버님 미워하기 싫어요.아이는 미워하는 사람 닮는다잖아요 제 아이가 할아버지 닮을까봐 겁나네요.미친척 저도 막말했어요 그리고 시댁 방문은 당분간 이이만 할겁니다.저 아버님때문에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아서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찾아 뵐 여유가 없어요.건강하세요.이래버리고 집에 왔어요.뒤에 난리났다는데 내 알바 아니고 그 뒤로 마음 편하게 지냈어요.몇달만에 찾아가니 말수가 줄었드라고요.저도 웃지 않고 할 일만 하고 옵니다.사람이 쉽게 변하진 않지만 이제 며느리 어려운 줄은 알드라고요.말한마디 잘못했다가 며느리한테 험한 꼴 당할까봐 참는게 보여요.그 사건때도 남편한텐 절대 집에 와서 시댁 흉 안봤어요.당신도 봐와서 알지만 난 참을만큼 참았고 앞으로 시댁은 당신만 가라.나중에 내가 가게돼도 또 막말하시면 바로 앞에서 또 그럴거다.그거 감당되면 나랑 가자 그러고 아니면 혼자 다녀라.난 참다가 집에와서 당신이랑 싸우고 그게 나중에 쌓여서 이혼하기싫다.그러고 시댁은 가끔 갑니다.가서도 할말 바로해요.

인생의진리오래 전

남편들은 하나같이 어디서 대사 연습을 하고 오나.. 입만 열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래.

오래 전

저런 독불장군 스타일은 대부분 가족 내에서도 불만이 쌓여있지만 다들 길들여져서 있어 대놓고 싫은 내색 못하는 경우가 많죠..밑에 댓글처럼 그런 사람을 왕따시키는게 최고입니다..그 시아버지 같은 존재만 빼고 서서히 포섭하세요.자기 식구 대놓고 욕하면 그건 또 싫어하니까 욕은 하지 마시고 그 사람 빼고 잘해주세요.뭐라하면 그냥 뒤돌아서 울고 상처받은 티 내고 몇번하면 대신 싸워줍니다..그만하시라고......저희 집 얘기에요 저희 올케가 이렇게 하더라고요..대놓고 아버지 욕 안하고 우릴 다 자기편에 서서 싸우게 만들어버리는.저희도 아버지 말투 성격에 학을 떼고 살았지만 그냥 입닫고 귀닫고 살았는데 올케가 불쌍하니 다들 들고일어나더라는...중요한날 외식을 가도 가기전 부터 가니 마니 힘 빠지게 하고 잘드셔놓고도 비싸니 맛이 어떠니 투덜투덜 큰소리에 창피주고 하시는 짜증나는 스타일이었는데 올케 오고 부터 빈말로 안간다그러면 우리가 네 알겠어요 저희 다녀올게요 하고 우리끼리 가버리고 선물도 용돈도 투덜대시면 네 알겠습니다.어머니것만 챙기고 몇번하니 변하셨어요..한번에 어디가자 하면 조용히 일어나시고 선물도 주는대로 받으시고.올케한테 말도 가려하시는거 같아요..사람에 따라 또 집안 분위기가 어떠냐에 따라 다르겠지만..그 시아버지 빼고 나머지는 그래도 정상적일 경우에는 통하는 방법입니다..

똑똑한뇨자오래 전

남편이 병신! 임신한 마누라한테 그런소리듣게 나두는 남편이 병신이네요.

오래 전

우리 시아버지가 시어머니한테 지금같으면 공무원들이 당신 며느리 될려고 줄을 설텐데 순진한게 일찍 결혼해서 고생한다고 말씀하신걸 시어머니가 나한테 전함. 느이 시아버지가 그러더라면서. 원체 언어기관이 뇌대신 장에 자리잡은 분들인지라 욱하지도 않고 맹하게 웃으며 받아침. "그러게요 어머님. ○○씨가 죽겠다고 저한테 안매달렸으면 그이도 덜 고생하고 저도 좀 호강하며 잘 살았을걸. 시부모님 시누이 다같이 한집에 살고 신랑직업도 변변찮은데도 아버님은 그리 말씀하시는데 돈도 잘벌어 인물도 좋아 서로 며느리 삼겠다던 딸이 국제변호사, 의사 다 마다하고 이러고 사니 우리 부모님도 대놓고 말씀은 못하셔도 두분이서는 얼마나 안타깝다 하실거에요. 부모마음 다 똑같은건데. 그쵸? 그러고보면 인연은 다 따로 있나봐요. 젤 변변찮은 사람 일부러 고른 것처럼 그렇게 만났잖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제와 그만둘 수도 없고... 부족해도사람 만들어가며 살아야죠." 시어머니 뭐라 말은 못하고 그래...이미 결혼한거 잘 살아야지 아빠는 괜히 그런말 한다...이러고 자리 떠남. 예의도 상대가 예의지킬 가치가 있는 사람일때나 지키는거지 저런 사람은 그 수준에 맞춰주면 그만임.

진짜오래 전

이기적인 노인네들....저희언니는 저런 시아버지한테 당하고 살다가 받아치는것도 입아프고 안통하길래 그냥 귀를 닫았대요.뭐라말하면 무조건 아~네~ 그 상황에 안맞는 말이어도 아~네~ 내 얘기 제대로 안듣냐?이러면 죄송해요 매번 비슷한 말씀이시라...반복하니까 앞에서 언니 관련된 얘기 안하셨다는데.그리고 시아버지 빼고 어머니 도련님들한테 티나게 엄청 잘했대요.시아버지 소외감 느끼게.연락도 시어머니랑 도련님한테만.선물도 크게 차이나게.시어머니한테는 엄청 애교있게 시아버지한테는 무표정 무억양.지금은 시어머니랑 도련님이 엄청 편들어준대요.내 편을 많이 만들고 시아버지를 소외시키세요.

ㅡㅡ오래 전

70 넘어서 그런게 아님 70 넘은 분들도 시대가 변한거 잘 적응하는 분들 많음

참나오래 전

유치원교사 월급이 얼만지 알고 장가가면 팔자 핀다는 건지? 지나가던 개가 다 웃겄네요.. 시아버지 밥 차려달라 하걸랑.. 아이고 아버지 어차피 먹으면 똥으로 나올거.. 한끼 굶어요..하세요

오래 전

아,짜증..저런분이 시아버님이라면 저라도 짜증,화나겠어요

Smile오래 전

오히려 님보다 님남편이 더 길길이 날뛰어야하지않겠어요?? 한귀로 흘리라는건 너가 참고살아라잖아요. 남편을잡아요.

답답오래 전

님글보고 안봐도 남편각이 나오네요ㅋㅋㅋㅋ님이 당하든 말든 지가 인격적으로 당하는게 아니니 너가 참아라 딱 그한마디 대충 날리고 끝 은근 지아빠가 와이프 기죽이고 자기 기살리니 또 아버지가 뭐라하든 말릴필요가 없으니 와이프가 속이 썩든 말든 내가 이득보고 내상관 아니니 나몰라라 저 밥상에서도 그냥 눈 동글랗게 뜨고 그냥 밥이나 쳐먹었겠어요 보통 남자면 예전부터 아내를 쥐잡듯이 잡고 자존감 깍아먹는짓을 했다면 아내가 싫다 좋다말하기전에 뒤집어놓고 나는 몰라도 이제 아내는 시댁에 안올꺼라고 아버지가 아내한테 사과하고 안그렇겠다고 말하기전까지 아내가 회복 될 때까지는 이 집 못오게할꺼라고 딱 말해났을껍니다 애초에 오늘같은일을 안겪으게 했겠죠ㅋㅋㅋㅋㅋ님 시아버지도 정상이 아니다만 오늘같은일이 있게한 남편도 문제이고 저 말을 듣고도 찍소리도 못하고 아내한테 다 덮어씌운남편 잘못이 더 큽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징징2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