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에게

전여자친구20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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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남자친구 아니 전 남자친구
너랑 나랑 이별한지 이제 삼주가 되가는거 같아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귀면서 많은 추억 남겨줘서 고마워

너가 다른여자랑 놀러다닌것도
나한테 거짓말하면서까지 여자만난것도
여자랑 연락 안한다면서 카톡온거 걸렸을때 남자애라고 , 이름이 여자같은 남자애 있다고 했을때 그때도 솔직히 믿지 않았어

아마 너가 나한테 믿음이 없었던것보단 내가 더 없었나보다

너한테 믿음이 없었어도 그래도 믿으려 노력했었고
내가 생각보다 널 많이 좋아했으니까 그냥 너가 좋았으니까
놀러나가도 내가 사준걸 잃어버려도 연락이 안되도
그냥 다 이해하려고 했어

사귄지 얼마 안되서 놀러갔던 서울
우리가 몇번 다녀왔던 롯데월드
너희가족과 함께 밥먹었을때
너가 우리집에서 자고갔을때
우리가족한테 널 처음 소개시켜줬을때
내 친구들한테 내가 정말 좋아하는애라고 소개시켜줬을때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너랑 외박하였을때

되게 많은 추억있었는데 한번에 다 무너져버렸어 지금 ㅎ

너랑 맞춘 신발, 지갑 , 핸드폰, 케이스, 커플티, 커플링, 양말, 가방 하.. 생각해보면 진짜많네

너가 아프다그러면 챙겨주었던 약도
서로가 서로한테 도시락도 싸다주었던 날도
내 생의 남자한테 처음 받아본 꽃도
몇장의 편지를 써주었던 남자도
스티커사진 , 이미지사진 , 스냅사진 다 맞추었던 남자도

이젠 아무것도 챙겨줄 수가 없고 같이 할 수가 없어

헤어진지 얼마나 지났다고 너는 벌써 여자친구가 생겼더라
아직도 많이 힘들고 또 힘든데 너는 행복한거 같더라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너 때문에 울던게 너무 바보같지만 아직도 많이 아파

2015년 한 해를 너랑 같이 보내고 싶었는데 한달도 안남겨놓고 떠났더라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는걸 너무 늦게 알았나봐
너무 먼 길을 왔었나보다 우리가
너가 행복하길 바라는건 아니야 너가 너무 미우니까

언젠간 정말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정말 행복했지만 또 한편으론 정말 불행했던 일년넘은 시간

이제 남은시간은 나없이 더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지내
많이 보고싶을거야 안녕 내 2015년 , 내 빛 , 내가 제일 사랑했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