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커피쏟고 그냥 내린 아가씨!!

잔이라도 줍지?2015.12.28
조회231,960

댓글 어떤 분 말씀 처럼 그냥 남녀 구분없이 공공예절을 잘 지키자라는 개념으로 쓴 글인데

여혐이니 남혐이니 하면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와이프도 있고 곧 딸아이도 태어납니다. 여혐으로 쓴 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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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지하철 무개념이네 뭐네 하는 글들을 읽어보며 진짜 그럴까 싶기도 했는데, 오늘 직접 경험하니 우리나라 선진국 되려면 아직 멀었다라는 생각이 들어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이 정말 꿀꿀합니다!!

 

만삭인 임산부아내랑 거의 매일 차로 출퇴근 하다가 오늘은 각자 퇴근하고 볼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습니다.

 

좀 이른 시간이라 자리도 듬성듬성있는 상황이고 조용한 전동차안이었는데, 갑자기 턱!하는 소리가 나서 옆을 보니 꽉찬 아메리카노 커피가 떨어져서 전동차 안에 다 쏟아진 겁니다.

 

떨어뜨린 사람을 보니 커피들고 타서 깜빡 잠이 들어서 떨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바로 커피잔을 줍고 휴지로 닦겠지..아침부터 짜증나겠다 싶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가방에서 휴지를 찾는 시늉을 하면서 다음역이 가까워오자 그냥 내리려고 문앞에 서는 겁니다. 그사이에 아내한테 휴지줘보라고 내가 같이 닦게라고 하고 있었구요!(저희도 휴지가 없고 조그마한 물티슈만 하나있었..)

 

저는 적어도 휴지가 없으면 떨어진 컵이라도 줍고 내리지 라는 생각에 '저기요 아가씨!!'라고 불렀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문이 열리자 그냥 내리더군요!!

 

바로 문자로 신고하고 10분뒤에 청소가 됐습니다.

 

오늘 7시 36분에 6호선 독바위역에서 커피쏟고 내리신 아가씨!!

당황해서 그러셨을수도 있는데 적어도 컵이랑 빨대는 줍고 청소해달라고 신고라도 하셨어야죠!! 그 사이 10분동안 출근시간에 바닥에 쏟아진 커피냄새와 함께 출근하는 사람들 기분은 어떨지 ..

 

괜히 아침부터 씁쓸한 기분이었습니다.

 

 

 

 

댓글 91

오홓오래 전

Best절말 이기적인여자네. 도대체 교육을 어떻게 받으면 저럴까. 피곤해서 커피 마시는거야 이해는 하는데 본인이 잘못한건 본인이 정리해야지.. 아유 스트레스~

55오래 전

Best그냥 무개념 까는글에 여혐이니 남혐이니 난리들일까?

ㅇㅇ오래 전

Best예전에 내 가방에 라떼 쏟고 도망친년 생각나네 ㅡㅡ 그년 덕분에 가방 싹 다 버림 ㅡㅡ 진짜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왜 음료수를 들고 타냐

오래 전

추·반휴지가 있으면 당연히 닦을텐데, 없어서 못그런게 아닐까요. 숫기가 없는 사람은 빌려달라고 주위에 요청하는것도 되게 힘듦.... 앞으론 휴지 챙기고 다니시겠죠ㅠ 그나저나 글쓴이분 짱입니다=b 10분만에 청소되게 신고해주시고:)

무개념오래 전

싱가폴에선 지하철에 음료나 물 들고 타면 벌금물어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벌금물게 해야되요!!

꼬꼭꼭오래 전

근데 신고는 어디에하는거예요??ㅎㅎ

이건기본문제오래 전

떨어뜨릴 게 불안하면 애초에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게 나음. 떨궜는데 커피까지 쏟았으면 스스로 죄송하다고 말을 하고 휴지 좀 빌려줄 사람을 찾던지 문자신고를 스스로하고 자리지키고 치워주는 분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승객들한테 한번더 사과하고 내렸어야하는게 맞다. 떨궜으면 책임을 져야지 회피하다니.. 커피 들고 타는 사람 눈치보여서 커피 마시겠나... 떨구지 않을 자신도 없으면서 뭘 들고 타가지고. 쯧... 또 떨굴 거 같으면 아예 다 마시고 타시게!

sbdisn오래 전

와 진짜 이기적인 여자네요 휴지가 없으면 빌려서라도 닦아야죠 자기가 잘못한거 자기가 치워야지 치우는 사람 따로있나요 숫기 없는 사람은 휴지빌리는 것도 어렵다하시는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뭘 모르고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런걸 떠나 책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한테 말 못걸고 그런거 다 이해할 수 있지만 부끄럽고 그래도 책임감이 있었으면 어느 정도의 자신만의 대처를 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왕오래 전

ㅋㅋㅋ 왠일인지 사람 많은 아침 경의중앙선에 두자리가 비어서 낼름 앉았음. 앞에는 누가 흘렸는지 물이 같이 열차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는데 왕십리에서 일어나니 오줌싼것처럼 바지가 축축........... 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런거구나... ㅡㅡ 메밀차 같은 물이어서 다행이지 아니 들고타면 조심좀 해 어린애도 자기껀 챙겨

내이오래 전

그나마 다행인게 난 붐비는 지하철에서 젊은 남자가 일어나더니 좌석에다가 토하는 현장에 있었다... 취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하필 의자도 천의자였음. 토를 하더니 의자랑 바닥에 가래침도 뱉어냄. 그래서 아무도 그 좌우 포함 세 자리에 안 앉고 가는데 걔가 내리고 좀 지나서 중년 아저씨가 탔는데 누가 말릴 새도 없이 자리에 앉음. 다들 헉!하니까 잠시 뒤에 일어나서 보고는 말 없이 손수건을 꺼내서 슥슥 닦고 서서 가심... 내가 그때 휴지가 없었는데 같이 가던 남자선배가 물티슈가 있었음. 좀 꺼내서 드리자고 하니까 가방(백팩이었음)안에 있어서 꺼내기 힘들다고 보지도 않고 앉은 사람 잘못인데 자기가 왜 주냐고 하면서 그냥 감. 친한 선배였는데 충격먹음... 이건 진짜 실화임.

오래 전

정말 이기적이네요., 적어도 청소는 해주셔야했다고 생각해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난 저번에 동인천에서 용산급행탔는데 옆에 앉아있던 남자가 핸드폰이랑 자판기커피랑 한손에 들고있다가 폰 확인하면서 커피 주르륵 흘림 ㅋ... 베이지색 반스 신고 있었는데 커피 다 튀어서 도트무늬로 만들어주심 저기요 했더니 당황했는지 바닥에 종이컵 탁 내려놓더니 동암에서 내리고 ㅋㅋㅋ 내가 다 치움... 나년 병신년... 2016년 병신년 해피 뉴 이어

스트레쓰오래 전

2016 병신년을 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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