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름의 애정과 미련이 남아있어서인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번 주말에 만났어요, 다시 사귀고 싶다고 하길래 승낙했습니다.
처음처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관계의 기반을 쌓아나간다면 이번엔 잘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집에 갈 시간이 되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려 하는데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사귈 적에도 항상 집에 바래다 주면 그냥 가는 법이 없이 관계를 하고 갔던지라..
이번에도 그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얘기했어요
사실은 나는 무섭고 두렵다고. 집앞에 가게 되면 항상 그랬던 것처럼 집에 들어가 관계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니가 가벼운 마음으로 나랑 관계만 하고 나서 돌아서면 연락 안하거나 그럴까봐 불안하다고. 나는 우리 사이를 신중히 천천히 지켜내고 싶다구요. 그리고 요즘 부모님이 우리 집에 계실 때가 많아 남자가 왔다가는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집 근처에서 치킨만 좀 먹다가 가겠대요..ㅎㅎ 이때부터 좀 아니다 싶었는데 확실하게 끊질 못했네요ㅠ
막상 동네 와서 치킨을 먹는데 별로 먹지도 않더라구요
근데 치킨집 나오니까 이번엔 편의점에 뭐 좀 사러 가자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핑계 저핑계대며 저희집으로 향하더니 결국 집앞까지 왔습니다.
집앞까진 올 수 있다 쳐도 집 안으로는 절대 들일 생각이 없었어요
집 앞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추우니 빨리 돌아가라 하니
너무 추워서 안되겠대요 집에 조금만 있다 가면 안되냐며 거실에만 있겠다네요 ㅎㅎㅎ
아니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린가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다시 이유를 설명하며 미안하지만 집에는 들일 수 없다고 하니까
잠깐이면 된다며 제 손을 잡고 집 현관 앞으로 끌고 가는데 힘이 엄청나더라구요!!
순간 이러다 진짜 집안으로 끌려들어가 무슨짓을 당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무섭기도 하고 빨리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확 울어버렸어요; 약간 연기를 보태서 되게 서럽게
그러니까 힘을 풀더니 미안하다고 달래주네요 안들어가고 여기서 좀 있다 가겠다고..
그치만 저는 정이 확 떨어져서 더이상 만나는거고 뭐고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
실컷 사정을 다 설명했는데 귓등으로도 안 듣고 힘까지 써가며 집에 꼭 들어가야 했는지..
존중이란 게 없는 사람이랑 다시 사귀는 게 아무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뒤로 얼굴도 안 쳐다보고 집에 들어가서는
카톡으로 잘지내라 하고 다 차단해버렸어요
며칠 뒤에 그놈 페이스북 들어가보니까
남자는 여자가 너무 어렵다 이런 글이나 올리고 앉아있는데 어이가 없네요 ㅋㅋ
와 제가 이상한 건가요?
추워서 집에 들어가겠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는 제가 음란마귀인가요?
이유가 어찌됐든 남녀를 떠나 상대가 싫어하던말던 집에 들어가고싶으면 잡아끌고 집안으로 들어가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재회하자마자 내 집에 억지로 들어가려는 남자..
제목 그대롭니다. 제 3자의 의견이 궁금하여 글 올립니다.
읽어보시고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지 좀 봐주세요!
남친의 실수로 헤어졌다가 며칠 전에 남친이 먼저 연락을 해와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사실 상처를 받고 나니 예전과 달리 사랑하는 마음이 좀 사그라진 상태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애정과 미련이 남아있어서인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번 주말에 만났어요, 다시 사귀고 싶다고 하길래 승낙했습니다.
처음처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관계의 기반을 쌓아나간다면 이번엔 잘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집에 갈 시간이 되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려 하는데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사귈 적에도 항상 집에 바래다 주면 그냥 가는 법이 없이 관계를 하고 갔던지라..
이번에도 그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얘기했어요
사실은 나는 무섭고 두렵다고. 집앞에 가게 되면 항상 그랬던 것처럼 집에 들어가 관계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니가 가벼운 마음으로 나랑 관계만 하고 나서 돌아서면 연락 안하거나 그럴까봐 불안하다고. 나는 우리 사이를 신중히 천천히 지켜내고 싶다구요. 그리고 요즘 부모님이 우리 집에 계실 때가 많아 남자가 왔다가는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집 근처에서 치킨만 좀 먹다가 가겠대요..ㅎㅎ 이때부터 좀 아니다 싶었는데 확실하게 끊질 못했네요ㅠ
막상 동네 와서 치킨을 먹는데 별로 먹지도 않더라구요
근데 치킨집 나오니까 이번엔 편의점에 뭐 좀 사러 가자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핑계 저핑계대며 저희집으로 향하더니 결국 집앞까지 왔습니다.
집앞까진 올 수 있다 쳐도 집 안으로는 절대 들일 생각이 없었어요
집 앞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추우니 빨리 돌아가라 하니
너무 추워서 안되겠대요 집에 조금만 있다 가면 안되냐며 거실에만 있겠다네요 ㅎㅎㅎ
아니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린가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다시 이유를 설명하며 미안하지만 집에는 들일 수 없다고 하니까
잠깐이면 된다며 제 손을 잡고 집 현관 앞으로 끌고 가는데 힘이 엄청나더라구요!!
순간 이러다 진짜 집안으로 끌려들어가 무슨짓을 당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무섭기도 하고 빨리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확 울어버렸어요; 약간 연기를 보태서 되게 서럽게
그러니까 힘을 풀더니 미안하다고 달래주네요 안들어가고 여기서 좀 있다 가겠다고..
그치만 저는 정이 확 떨어져서 더이상 만나는거고 뭐고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
실컷 사정을 다 설명했는데 귓등으로도 안 듣고 힘까지 써가며 집에 꼭 들어가야 했는지..
존중이란 게 없는 사람이랑 다시 사귀는 게 아무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뒤로 얼굴도 안 쳐다보고 집에 들어가서는
카톡으로 잘지내라 하고 다 차단해버렸어요
며칠 뒤에 그놈 페이스북 들어가보니까
남자는 여자가 너무 어렵다 이런 글이나 올리고 앉아있는데 어이가 없네요 ㅋㅋ
와 제가 이상한 건가요?
추워서 집에 들어가겠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는 제가 음란마귀인가요?
이유가 어찌됐든 남녀를 떠나 상대가 싫어하던말던 집에 들어가고싶으면 잡아끌고 집안으로 들어가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이미 저의 마음은 확고하게 차단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