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댓글 쭉읽어보는데도 1시간이나 걸렸네요. 추측성댓글로 너무 싸우시는것 같아서 확실한 팩트만 추가합니다.(맹세하고 저 댓글 하나도 안썼습니다.)
1. 무한도전 볼때 당연히 친구랑 이어폰 한쪽씩 끼고 봤습니다. 소리내서 웃은적 없고 피식피식 거리는 정도였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저희가 자는지 깨서 뭘하는지도 몰랐을 겁니다. 버스안에 불끄고 가는중이라 핸드폰 불빛도 낮추며 조심했는걸요.)
2. 깔깔거린 것은 휴게소에서 버스로 가는 길과 버스 올라타면서 입니다. 자리에 앉아서가 아니에요.
3. 버터감자 아니고 그냥 찐 통감자였습니다. 휴게소에서 10분의 시간을 주셨고 버스 연장운행으로 4시간30분의 허기를 다들 버스에서 채우는 상황이었습니다.
4. 뒷자리와 커텐이 하나로 이어져 있었는데 그 뒤의 커텐 상황을 보면서 제옆자리창만 가렸고
뒤에는 전혀 피해가없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커텐을 확 걷었습니다. 그래서 뭐지하고 가다가 햇빛때문에 설마 하면서 커텐을 조심스럽게 쳤는데 또 확 걷어서 이상한사람들이다 생각했습니다. 결국 커텐은 포기하고 갔습니다.
5. 결정적으로 의자를 얼만큼 젖혔는지에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정말 소심하게 여자 손가락 두마디 약 4.5cm정도네요. 의자를 젖히지 않은 옆자리 제 친구의 의자에 반도 넘어가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이걸로 보았을때 불편해서가 아니고 허세부리려고 한거라 생각했어요).
6. 아 그리고 코트를 뒤로 걸어놓은게 아니고 제등과 맞닿는 부분에 걸어놓은거였고 저희는 삼척에서 바로 서울로가는줄알고 뒤에아무도 안타서 걸어둔거였습니다. 동해터미널역에서 사람들이 더 타고 그때 옷을 치워달라고 하셨을때 아무 생각없이 당연히 치워드렸습니다.(근데 뒷분은 이때부터 꽁하셨던것 같아요.)
7.결정적으로 저희가 화를 주체하지못한 계기가 발로 찬 것인데 그냥 찬 것이 아니고 흡 팍!! 이렇게 찼습니다. 심지어 옆의 여자친구도 바로 놀라셔서 속삭이듯이 뭐하는거야 ! 하셨습니다.
바로 저와 제친구도 놀라서 뭐하시는거에요 사과하세요 했는데 반말로 싫은데? 이러길래 아 말이 안통하나보네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앉아서 가다가 친구가 터졌고 저도 터진겁니다.
8. 인신공격은 차에대해 특별한 생각을 하고 말한것이 아니라 솔직히 너무 화나서 남자 망신시켜주려고 한것입니다.
9.마지막으로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 못드렸어요. 서울 도착해서 버스 내리고 남자가 저희한테 또 올까봐 겁나서 다른 생각을 못했어요. 솔직히 저희도 성질부린거 인정해요.
최대 피해자는 버스에 계셨던 분들이죠..
더이상 추가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이제 곧 24살 되는 여대생입니다. 우선 방탈죄송합니다.연휴에 친구랑 강원도 삼척으로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버스에서 뒷자석 커플과 진흙탕 싸움 벌였습니다. 혹시 그 버스에 있었던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랑 친구는 3시25분 강원도 삼척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일반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저희는 버스에 타고나서 외투를 벗어서 우리쪽(의자 등받이)으로 걸쳐놨어요. 뒷자리에는 아무도 안앉아있었습니다. 버스가 가다가 동해터미널에서 사람들을 더 태우더라구요. 사람들이 탑승하고있는데 한 남자가 저희 옆에 딱서서 뒷좌석인데, 옷 좀 치워달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순순히 아 네 하구 옷 치웠습니다. 말하는 남자분 인상과 목소리에서 짜증이 묻어있었는데 그때까진 별일 아니겠지 넘어갔습니다.
버스기사 아져씨께서 연휴 마지막날이라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고 하셨어요.원래같으면 3시간 30분에 갈거리를 4시간 30분~ 5시간 걸린다고 해서 모두들 의자를 조금씩 젖혔습니다. 저도 약 10° 정도 다른 분들에 비하면 티도 안날만큼 젖혔어요. 그런데 뒤에 탄 커플이 고의인지 실수인지 의자를 발로 퍽차더라구요. 저는 실수겠거니 생각하고 친구와 폰으로 무한도전을 봤습니다. 무한도전을 보고있는데 밖의 햇살때문에 빛이 반사되어 잘보이지 않자 저는 커텐을 쳤습니다. 그런데 제 뒷좌석에 앉은 여자분이 커텐을 확 걷더라구요. 그냥 참고 가려는데 이번엔 눈이 너무 부셔서 또 커텐을 쳤더니 또 확걷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걷은채로 갔습니다. 친구랑 저도 점점 뭐지 싶었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서 참았습니다.
중간에 횡성 휴게소에 도착해서 저랑 친구는 화장실을 갔다 통감자를 사들고 버스에 탔습니다. 영화다운받아서 보자 깔깔대면서요. 그런데 버스에 타니 제의자가 직각으로 세워져있더라구요. 또 가다가 도저히 허리가 아파서 의자를 이번엔 5°만 눕혔어요. 제앞 옆 대각선 모두 20~30°는 눕혀가는걸 확인하고 직각아닐정도만 젖힌거였어요. 그런데 제 뒷자리에 앉았던 여성분의 남자친구분께서 의자좀 똑바로하라는거에요. 여자친구 분께서는 일반석이니 서로서로 편하게 가죠 하시는데 말투가...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그렇게 불편하시면 우등타시지 그랬어요 아님 자가용 없음 렌트카 타시던지요 여기 한번 둘러보세요 다들 젖히지 않았나요? 불편하시면 그쪽도 의자좀 젖히세요했고 제친구도 여자분께 뒤에 자리 비었으니 정 불편하시면 뒷자리 가서 앉으세요 했구요. 뒷좌석 여자분은 알았어요, 알았어 그냥가죠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그 뒷자리 앉아있던 남자분이 제친구 의자를 발로 팍 찼습니다. 저랑 친구가 당황해서 뭐하시는거에요 소리치니까 비좁아서요^^ 라고 하더라구요.
제친구가 발로 차지 마시고, 사과하세요 하니까
남자분이 싫은데? 하면서 말놓으시구..
저는 상종말자 참자참자 하면서 마음을 삭히고 있었어요. 제 친구도 한숨쉬면서 감정을 삭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폭풍전야같은 10분이 지나고 제친구가 물을 꿀꺽꿀꺽 먹더니 갑자기 일어서서 뒷뒷자리로 갔어요. 그리곤 폭풍 발차기로 그 남자 의자를 찼습니다. 그 커플은 뭐하는거냐고 하길래 친구가 제대로 사과하라고 하니까 또 말놓으면서 사과하기 싫다구..
저도 순간 욱해서 여자친구가 이정도도 불편해하면 자가용을 태우고 왔어야지 나이먹고 능력없으면서 남들한텐 허세 부리고싶나 유치하다 유치해 라고 했고
제친구도 그 뒷좌석 여자분께 니가 이딴새끼 만나니까 이고생하는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뒷좌석 남자친구분은 제대로된 말도 못하고 신발년아 욕만되풀이 하더라구요. 제친구가 우리 어리다고 만만하게 보지말라고 똑같이 욕했고 그 여자친구분도 자기는 욕할줄몰라서 안하는줄 아냐고 또 욕하고.. 옆에앉은 승객들이 내리면 싸우라고 해서 뒷좌석 남자분이 내가 미안하다 미안해 이런식으로 사과하고 넘어가서 그뒤론 조용히 왔습니다.
고속버스안에서 뒷좌석 커플과 진흙탕싸움벌였습니다
+추가글
일어나서 댓글 쭉읽어보는데도 1시간이나 걸렸네요. 추측성댓글로 너무 싸우시는것 같아서 확실한 팩트만 추가합니다.(맹세하고 저 댓글 하나도 안썼습니다.)
1. 무한도전 볼때 당연히 친구랑 이어폰 한쪽씩 끼고 봤습니다. 소리내서 웃은적 없고 피식피식 거리는 정도였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저희가 자는지 깨서 뭘하는지도 몰랐을 겁니다. 버스안에 불끄고 가는중이라 핸드폰 불빛도 낮추며 조심했는걸요.)
2. 깔깔거린 것은 휴게소에서 버스로 가는 길과 버스 올라타면서 입니다. 자리에 앉아서가 아니에요.
3. 버터감자 아니고 그냥 찐 통감자였습니다. 휴게소에서 10분의 시간을 주셨고 버스 연장운행으로 4시간30분의 허기를 다들 버스에서 채우는 상황이었습니다.
4. 뒷자리와 커텐이 하나로 이어져 있었는데 그 뒤의 커텐 상황을 보면서 제옆자리창만 가렸고
뒤에는 전혀 피해가없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커텐을 확 걷었습니다. 그래서 뭐지하고 가다가 햇빛때문에 설마 하면서 커텐을 조심스럽게 쳤는데 또 확 걷어서 이상한사람들이다 생각했습니다. 결국 커텐은 포기하고 갔습니다.
5. 결정적으로 의자를 얼만큼 젖혔는지에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정말 소심하게 여자 손가락 두마디 약 4.5cm정도네요. 의자를 젖히지 않은 옆자리 제 친구의 의자에 반도 넘어가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이걸로 보았을때 불편해서가 아니고 허세부리려고 한거라 생각했어요).
6. 아 그리고 코트를 뒤로 걸어놓은게 아니고 제등과 맞닿는 부분에 걸어놓은거였고 저희는 삼척에서 바로 서울로가는줄알고 뒤에아무도 안타서 걸어둔거였습니다. 동해터미널역에서 사람들이 더 타고 그때 옷을 치워달라고 하셨을때 아무 생각없이 당연히 치워드렸습니다.(근데 뒷분은 이때부터 꽁하셨던것 같아요.)
7.결정적으로 저희가 화를 주체하지못한 계기가 발로 찬 것인데 그냥 찬 것이 아니고 흡 팍!! 이렇게 찼습니다. 심지어 옆의 여자친구도 바로 놀라셔서 속삭이듯이 뭐하는거야 ! 하셨습니다.
바로 저와 제친구도 놀라서 뭐하시는거에요 사과하세요 했는데 반말로 싫은데? 이러길래 아 말이 안통하나보네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앉아서 가다가 친구가 터졌고 저도 터진겁니다.
8. 인신공격은 차에대해 특별한 생각을 하고 말한것이 아니라 솔직히 너무 화나서 남자 망신시켜주려고 한것입니다.
9.마지막으로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 못드렸어요. 서울 도착해서 버스 내리고 남자가 저희한테 또 올까봐 겁나서 다른 생각을 못했어요. 솔직히 저희도 성질부린거 인정해요.
최대 피해자는 버스에 계셨던 분들이죠..
더이상 추가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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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24살 되는 여대생입니다. 우선 방탈죄송합니다.연휴에 친구랑 강원도 삼척으로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버스에서 뒷자석 커플과 진흙탕 싸움 벌였습니다. 혹시 그 버스에 있었던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랑 친구는 3시25분 강원도 삼척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일반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저희는 버스에 타고나서 외투를 벗어서 우리쪽(의자 등받이)으로 걸쳐놨어요. 뒷자리에는 아무도 안앉아있었습니다. 버스가 가다가 동해터미널에서 사람들을 더 태우더라구요. 사람들이 탑승하고있는데 한 남자가 저희 옆에 딱서서 뒷좌석인데, 옷 좀 치워달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순순히 아 네 하구 옷 치웠습니다. 말하는 남자분 인상과 목소리에서 짜증이 묻어있었는데 그때까진 별일 아니겠지 넘어갔습니다.
버스기사 아져씨께서 연휴 마지막날이라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고 하셨어요.원래같으면 3시간 30분에 갈거리를 4시간 30분~ 5시간 걸린다고 해서 모두들 의자를 조금씩 젖혔습니다. 저도 약 10° 정도 다른 분들에 비하면 티도 안날만큼 젖혔어요. 그런데 뒤에 탄 커플이 고의인지 실수인지 의자를 발로 퍽차더라구요. 저는 실수겠거니 생각하고 친구와 폰으로 무한도전을 봤습니다. 무한도전을 보고있는데 밖의 햇살때문에 빛이 반사되어 잘보이지 않자 저는 커텐을 쳤습니다. 그런데 제 뒷좌석에 앉은 여자분이 커텐을 확 걷더라구요. 그냥 참고 가려는데 이번엔 눈이 너무 부셔서 또 커텐을 쳤더니 또 확걷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걷은채로 갔습니다. 친구랑 저도 점점 뭐지 싶었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서 참았습니다.
중간에 횡성 휴게소에 도착해서 저랑 친구는 화장실을 갔다 통감자를 사들고 버스에 탔습니다. 영화다운받아서 보자 깔깔대면서요. 그런데 버스에 타니 제의자가 직각으로 세워져있더라구요. 또 가다가 도저히 허리가 아파서 의자를 이번엔 5°만 눕혔어요. 제앞 옆 대각선 모두 20~30°는 눕혀가는걸 확인하고 직각아닐정도만 젖힌거였어요. 그런데 제 뒷자리에 앉았던 여성분의 남자친구분께서 의자좀 똑바로하라는거에요. 여자친구 분께서는 일반석이니 서로서로 편하게 가죠 하시는데 말투가...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그렇게 불편하시면 우등타시지 그랬어요 아님 자가용 없음 렌트카 타시던지요 여기 한번 둘러보세요 다들 젖히지 않았나요? 불편하시면 그쪽도 의자좀 젖히세요했고 제친구도 여자분께 뒤에 자리 비었으니 정 불편하시면 뒷자리 가서 앉으세요 했구요. 뒷좌석 여자분은 알았어요, 알았어 그냥가죠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그 뒷자리 앉아있던 남자분이 제친구 의자를 발로 팍 찼습니다. 저랑 친구가 당황해서 뭐하시는거에요 소리치니까 비좁아서요^^ 라고 하더라구요.
제친구가 발로 차지 마시고, 사과하세요 하니까
남자분이 싫은데? 하면서 말놓으시구..
저는 상종말자 참자참자 하면서 마음을 삭히고 있었어요. 제 친구도 한숨쉬면서 감정을 삭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폭풍전야같은 10분이 지나고 제친구가 물을 꿀꺽꿀꺽 먹더니 갑자기 일어서서 뒷뒷자리로 갔어요. 그리곤 폭풍 발차기로 그 남자 의자를 찼습니다. 그 커플은 뭐하는거냐고 하길래 친구가 제대로 사과하라고 하니까 또 말놓으면서 사과하기 싫다구..
저도 순간 욱해서 여자친구가 이정도도 불편해하면 자가용을 태우고 왔어야지 나이먹고 능력없으면서 남들한텐 허세 부리고싶나 유치하다 유치해 라고 했고
제친구도 그 뒷좌석 여자분께 니가 이딴새끼 만나니까 이고생하는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뒷좌석 남자친구분은 제대로된 말도 못하고 신발년아 욕만되풀이 하더라구요. 제친구가 우리 어리다고 만만하게 보지말라고 똑같이 욕했고 그 여자친구분도 자기는 욕할줄몰라서 안하는줄 아냐고 또 욕하고.. 옆에앉은 승객들이 내리면 싸우라고 해서 뒷좌석 남자분이 내가 미안하다 미안해 이런식으로 사과하고 넘어가서 그뒤론 조용히 왔습니다.
휴 지옥같은 연휴가 지났네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 다시한번 되새김질 해봅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주변승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