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월급을 못준답니다. 아니 안주겠다네요. (스압)

시급의노예2015.12.28
조회3,506

내가 이것때문에 자살 직전이다.........

 

여러분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높은 이해도를 위해 편하게 음슴체 가겠습니다.

 

길다고 느껴지시면 맨 아래 요약해둘테니 그것만 보시면 될거같아요.

 

 

 

 

 

 

 

쓰니는 며칠뒤면 27살 남자임.

 

음악 제대로 해보겠다고 작은 스튜디오 하다가 빚만 생기고 말아먹은 상태임.

 

지금은 개인회생한 상태이고 아직 변호사 수임료도 다 못냄.

 

(그것도 썰이 있는데 이거 먼저 해결되면 썰좀 풀겠음)

 

무튼 올해 7월 말부터 11월30일까지

 

부업으로 고등학교 동창이랑 중고차를 팔았음. 음악이 워낙 돈이 안되니...

 

정확히는 내가 고용된 입장이었고 친구는 사업자를 내거나 한건 아니었음. (그바닥에선 그게 당연하더라)

 

내가 하는 일은 전화로 손님하고 상담하는거였음

 

알사람은 다 알거임 중고차TM ㅋㅋㅋ 스트레스 오지게받는거.

 

기본급 100만에 인센티브 받는 식이었는데 솔직히 일이 힘들다기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진심 장난아님. 손님없으면 밥도 못먹는 수준으로 일함.

 

그렇게 눈치보이는데 님들같으면 오래하고싶겠음?

 

대충 이런식임. 이참에 중고차 다 까발려야지 ㅈ같은데 ㅡㅡ

 

 

 

손님 : 거기 OO차 있어요? 확실한 실매물인가요? 너무 싼데

 

쓰니 : 예 있습니다 고객님~ 이런 요래요래해서 싼거에요 사고 침수 없어요

 

손님 : 요즘 허위매물이 많아서 어쩌구저쩌구

 

쓰니 : 아휴 그런거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언제까지 오실 수 있으세요?

 

손님 : 아니 확실해야 가지 또 헛걸음하면 어떡해요 이것저것요것조것 해줘요

 

쓰니 : 불안하면 오지 마세욧 빼애애애애액! 님 말고도 산다는사람 많거든욧?!

 

 

대충 이런식임. 뭐 항상 빼액하는건 아니고 3명중 1명은 저렇게 화내야 옴.

 

너무 좋게해주면 또 만만하게 보는게 사람이구나 느꼈음 ㅎㅎ

 

왜냐면 없는차를 있는척 만들어서 팔아야하기 때문에 저렇게 의심을 할수밖에 없음

 

근데 진짜 웃긴건 실가격으로 파는건 사람들이 쳐다도 안본다는거임ㅋㅋㅋ

 

진심으로 정직하게 팔아야겠다 생각하는순간 망하는거임. 왜냐면 거들떠도 안보니까.

 

 

무튼 매일 이런식으로 반복되는 생활이었음. 광고를 올리는것도 늦저녁까지 혼자 다 했음

 

중고차 해본사람은 알거임 혼자 광고 300대 하는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지 휴

 

그리고 전화오면 내 시간이라는게 없음. 물론 영업직이다보니 하는만큼 버는거라지만

 

내가 못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돈 못벌음. 그리고 내 시간도 없음.

 

똥싸다가도, 술먹다가도, 심지어 쉬는날에도 혹은 새벽시간까지도 연락오면 무조건 칼처럼 답해야했음 안그럼 손님 다 뺏긴다고.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이었음. 특성상 손님이 없는날도 있는데

 

손님이 없으면 밥도 눈치를 보면서 컵라면을 먹어야했음.

 

참 여기서 빼먹으면 안되는게, 내가 금연하겠다고 쓸데없이 내기하는바람에

 

50만원빵을 졌음. 우선 50빵만 기억하면 됨

 

그러다가 연말 비수기가 다가올수록 손님이 점점 뜸해졌고,

 

손님이 없을수록 안그래도 뼈밖에 없는 나는 더 피폐해져갔음.

 

 

 

진심으로 두달동안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거의 매일 광고내고 밤까지 일하고 전화받고

 

밥은 밥대로 매일 컵라면 삼각김밥.. 두달가까이 컵라면만 먹어보셈 사람 속이 어찌되는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맨 처음 말했듯 나는 개인회생을 한 상태라

 

이제 고정적으로 나라에 갚아나가야 하는 상황이고,

 

그거 말고도 하나 음악적으로 계약한게 있는데 그 계약금도 아직 내야하는 상황임.

 

월 고정 70~80만원정도 나가야함. 근데 이렇게 불안정하게 돈벌어서는 안되겠다라는 맘에

 

정확히 11월30일에 나 더이상 못하겠다. 일도 안맞고 너무 불안하게 사는것도 싫다하며

 

그만 둔다고 이야기했음. 친구는 알겠다고하고 깔끔하게 정리되는줄 알았음.

 

매월 5일이 월급날이었기에 나는 5일만 손꼽아 기다렸고, 6일에 은근슬쩍 떠봄.

 

 

쓰니 : ㅎㅎㅎㅎㅎ어쩌구저쩌구.. 야 근데 나 월급은 줄수 있냐 ㅅㅂ

 

친구 : 돈이 없다 ㅅㅂ

 

 

일단 여기는 넘어갔음 (카톡 캡쳐 다 해놓음)

 

근데 요즘 일자리가 너무 없었고 며칠 놀고있었는데

 

이 친구가 노가다를 뛰자는거임.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노가다를 나갔음. (밤12시부터 새벽4시까지)

 

일이 힘든것보다도 추운게 일이었음. 쓰니는 말라서 추위를 남들의 두배는 더 탐...

 

무튼 그렇게 한 일주일을 일하고, 총 받은 60만원 중 친구들에게 돈을 15정도 갚고

 

5만원은 담배, 밥값으로 썼음. 나머지 40은 위에 말한 계약금을 냈음.

 

지금 폰도 수신까지 정지된 상태인데, 저건 날짜약속했던 돈이라 어쩔수없이 저 돈부터 냄..

 

친구들은 폰 먼저 안살린다고 답답하다고 ㅈ랄ㅈ랄하는데, 돈관계를 안겪어봐서 뭐가 중요한지 모르나봄.

 

하튼 그래서 나는 기본급 100만원만 받으면 지금 급한돈이 모두 해결되는 해피한 상황이 연출됨.

 

그치만 난 친구니까 알아서 주겠지 하는 마음에,

 

솔크를 보냈지만 주변사람은 모두 행복했으면 했기에 어제까지 입을 닫고있다가 물어봄.

 

 

쓰니 : 야 월급 언제받을수있냐

 

친구 : ? 뭔월급 너 이래서 까고 저래서 까고 끝이잖아

 

 

???????????????????????????????

 

그랬어???????

 

그걸 20일이나 지난 후에 알려주는거임?????????

 

은 개뿔 말도 안되는 소리에 지금 머리가 매우 아픔 ㅡㅡ

 

중간에 언급했듯 금연내기 50만원빵을 까야겠다고 함.

 

그리고 내가 지각을 밥먹듯이 해서 지각비도 겁나 많은데 그냥 15만원 치고

 

전에 10만원 준걸로 퉁이다. 따라서 나는 너에게 줄 돈이 없다 이거임.

 

아직 답장은 안한 상태임 휴..

 

지각? 물론 자주한건 인정함. 10분~20분정도 늦음.

 

근데 사람이 두달동안 못쉬고 하루 열몇시간씩 일을하는데 몸상태 꼭 말로 설명해야함?

 

아니 다른거 다 둘째치고 내가 지금 열받는건

 

일을 그만둘 당시에 미리 이야기를 해줬으면 이렇게 멍청하게 기다리지도 않음.

 

일부러 위에 써놓은거임 12월6일에 연락한거. 근데 그때 돈이없다 ㅅㅂ 이렇게 답하면

 

누가 봐도 지금 돈없어서 못주는거고 돈생기면 주겠다로 해석되는거 아님?

 

친구끼리 막 추궁하고 그러기 싫어서 일부러 입 닫고있었고

 

또 열받는건 중간에 노가다할때 중고차 같이 하던 동생들도 와서 했는데

 

그 동생이 말하는거임. 내 친구 지인한테 차팔아서 200만원 벌었다고.

 

????????????????????????????????????

 

난 그래도 그랬음. (속으론 말 안한게 너무 괘씸했지만) 야 그래도 뭐 알아서 챙겨주겠지 ㅎㅎㅎ

 

근데 그 동생이 입이 가만히 있질 못하는 성격이라

 

중간에 친구한테 이러는거임

 

 

동생 : 형~ 빨리 쓰니형 돈 주세요 형 지인한테 차 팔았다면서요

 

친구 : 돈없다 빚갚았다~ 야 그리고 쟤(쓰니)는 돈급하다는애가 놀고있냐 ㅡㅡ

 

 

하면서 은근슬쩍 돈 안주고 나한테 잘못을 떠넘기는거임.

 

아니 너한테 월급 못받는게 내 잘못임?????????????

 

하튼 그때부터 눈치를 채기 시작했음 아 이 ㅅㄲ 나 돈 안줄라나보다 하고.

 

그래서 결정적으로 어제 대놓고 물어본거였고.

 

지금 노동부에 신고할려고 하는데 될지 모르겠음. 노동부에 신고해본적이 없으니..

 

혹 어떤사람은 이랬음. 친구끼리 그냥 넘어가라, 그 친구도 힘들어서 그럴거다.

 

아니 ㅅㅂ 나는 부처임....?? 당장 내야하는 폰요금에 개인회생비만 해도 100만원임;

 

하 그래서 지금 신고를 할지, 아님 쇼부를 볼지 고민인데

 

사실상 나는 지금 친구대접 못받는 기분임. 돈을 줄수 있었음에도 차 팔고도 입 싹 닦고

 

이제와서 태도돌변하는거 보면 나도 굳이 배려할 이유는 없다고 봄.

 

그렇기에 나는 노동부에 신고할 예정임. 내가 진짜 이런대접받을려고

 

두달동안 쉬지도못하고 친구라고 참으면서 스트레스 꾹꾹 눌렀나 싶음.

 

하.. 아래에 요약하겠음

 

1. 친구한테 고용되서 같이 중고차 일을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둠.

 

2. 그만둘때는 마치 월급 챙겨줄것처럼 이야기했고 일부러 언제줄거냐는 말 안하고 기다림.

 

3. 기다리다 지쳐서 물어봤더니 ? 먼소리 내가 줄돈있음? 하는 태도로 바뀜.

 

 

내기를 둘째치고 친구가 그렇게 개고생해서 일했으면 나같으면 퇴직금은 못챙겨줄망정

 

기본급은 다 챙겨주겠음. 애초에 그럴 능력이 안되면 사람을 쓰면 안되는거 아님?

 

지금 너무 손이 부들부들거려서 잠도 못잠 ㅎ..

 

이쪽에 좀 박식한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음.

 

내가 정말 내기때문에, 지각때문에 돈을 한푼도 받아낼수 없는건지 너무 궁금함.

 

나 솔직히 조용히 넘어가고싶진 않고, 최대한 깔끔하게 엿먹이고 끝내고싶음.

 

아 마지막으로 같이 일했던 그 동생들도 나 돈 못받은거 알고있음.. ㅎㅎ

 

그럼 20000 노동부에 신고하러 감

 

후기까지 올릴 각오하고있음! 응원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