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모얘기 해볼까요

2015.12.29
조회2,367
결혼 6년차에..이것저것 일들이 많았지만 잠이 안와서 큰사건 몇개만 한번 써봅니다.

1.결혼당시
결혼전 남편명의의 집이 있다고 들었음. 그집에 살면 좋았겠지만 사내연애했던 우리회사랑 거리가 좀 있었음.그래서 집을팔고 회사근처를 얻으려고 하니 문제가 있었음.
집은 신랑 총각때 신랑 모은돈 6000+시모 6000해서 1억 2천에 샀음 그리고 그집에 전세 8000주고 사람 들였고 그 8000을 시모가 가졌음.
으잉? 이상황에서 돈놀이 한사람 누구임? 갑작스레 시모 이득이 2000이 생김
신랑 눈앞에서 2000날려먹음

그집을 팔고 전세를 얻어볼라 하니 4000으로 얻을 집이 없음 그래서 거리가 멀더라도 할수없이 그집에 들어가면서 세입자 돈 빼주느라 8000 집담보 대출 받아줬음
이때 시어머니가 인테리어 800주고 해줬음(이게 뒤에 사건이 됨)

이때부터 돈 좋아하는 사람인줄 알았음. 자식한테 사기 치시는분임.

2. 대출 이자에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로 살다가 직장과 거리가 멀어서 너무 피곤하고 아기도 노력해도 안들어서는게 남편 기력이 떨어져서 인거 같았음(실제 병원 검사 결과도 그랬음)

안되겠다 싶어 집을팔고 직장 가까운곳 반지하로 감
이것도 대출 약간 껴서(직장쪽이 시세가 더 높음)
그소식 알고는 시모 난리남
내가 그집을 어떻게 사줬는데 어떤 돈을 들여서 해줬는데 그집을 판다고, 인테리어 천만원 들여서 해줬는데(800들었으면서) 2년살고 판다고 악을악을 썼음

진지하게 말씀드림.
어머니 아기 안들어 서는게 신랑쪽 이유가 크대요. 출퇴근하느라 허비되는 시간이 많아서 너무 힘들어해요.나이도 적지 않은데 직장 가까운곳으로 옮겨서 몸좀 추스르는게 좋을것 같아요.그리고 대출이자 약 50씩 나가는게 너무 아까워요
하지만 안통함. 악다구니 쓰시는데 정이 뚝 떨어짐

결국엔 대출받아 반지하 가는거 알면서 너네 대출받을때 천만원 더받아서 본인 달래
인테리어한돈 내놓으래 기가참.
나는 안해줬음

3.우리가 둘다 이직하면서 이사감.
대출은 계속 따라붙음.
또 대출낼때 천만원 내서 자기 달래.그놈의 인테리어 해준돈
시동생 결혼시킬때 보탠다고.

시동생건도 할말 많음.
시모 시동생 대학 안가고 스무살부터 돈벌면서 시모 다 드렸는데 29에 장가간다니 아홉수라고 못가게함
알고보니 돈이 하나도 없음
그렇다고 홀어머니 아님. 아직도 뼈빠지게 일하는 시부 계심 시모도 계속 돈 버시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음.

4. 진심 정떨어진 계기
결국 시동생이 몇년뒤 결혼함
시모 돈 못모은거 알고 그뒤로 집에 돈 안주고 동서랑 몆년바짝 모아서 날잡음

그쯤 나도 애가 들어섰음
어럽게생긴 아기라 조심조심하다가 4개월차쯤 초음파사진 보여드리려 찾아뵌다했음
그랬더니 대뜸

시모 : 돈주러 오니?
나: 아뇨 무슨 돈이요?
시모: 넌 어떻게 된 애가 시동생 결혼식 얼마 안남았는데 돈주러 온단 소리가 없니?
나; 무슨 말씀이세요?
시모: 니가 돈을줘야 동서 패물을 해줄거 아니니?

뭔소리? 내 며느리 들이는것도 아닌데 내가 왜 패물값을줘?

알고보니 시동생이랑 동서가 둘이 돈모아 하니 예단 패물 안하기로 했다함
근데 시모 자기가 그간 시동생 돈 하나도 못모은게 미안하니 패물을 약간 해주고 싶은데 그돈을 나한테서 받아서 하겠다는거임.
게다가 예단도 안들어왔으니 내가 주는 돈으로 시부랑 옷 해입고 손님 맞을 음식하고 또 나랑 신랑 예단 옷값도 주겠다는 심사임

결국 내돈으로 시모가 할 노릇 생색을 하겠다는거임
뭔 나는 내가 결혼 두번 하는줄 알겠음 내가 예단을 두번 주는격..

나는 그럴생각 없었다고 함.
도움을 주면 시동생한테 직접 선물이든 현물이든 할생각이었지 이번 방문에 돈 드릴 생각 없었다고 함

그러자 내가 없는돈으로 너네 인테리어 해줬는데 그돈 돌려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나도 열이 받음.

나: 어머니가 해주신 인테리어는 오빠가 결혼할때 해온것에 일부이지 그걸가지고 계속 달라고 하시는건 말이 안된다고.
나도 신랑이 해온만큼 혼수 했고 예단도 드리고 시댁에 가전도 바꿔드리지 않았냐고. 이렇게 그돈 계속 달라고 할줄 알았으면 인테리어 제가 하고 예단,가전교체 안했을거라고, 저는 무슨 부족하게 해가서 매번 인테리어 비용 달라고 하시냐고 신랑이 해온만큼 나도 해갔으니 전 그돈 못드린다고 했음.

그러자 집에 오지말래. 초음파사진 보여주러 안와도 되고
앞으로 올필요 없대..휴..

그외에도 종교 돈 등등 많음..
이러고도 효자남편덕에 연안끊고 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