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합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상해2015.12.29
조회36,547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결혼하고 몇년동안 남편과 둘이 살다가 내년에 시부모님과 합가 예정입니다.

(아이는 없는 30대 중반 부부)

 

합가전에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회사는 휴가내기가 눈치가 많이 보인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단 둘이 떠나는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안되겠냐고 했더니 남편이 화를 냅니다.

 

저의 입장은 시부모님 함께 살면서 단둘이 해외여행가는건 힘들다.

그러니 너가 회사에서 휴가내는게 어렵더라도 회사에 눈치를 좀 많이 보더라도

같이 가는게 어떻냐

(날짜는 5월 5일부터 8일 징검다리 휴일에 딱 하루 휴가 내라는것 입니다)

 

남편의 입장은 시부모님 함께 살아도 단 둘이 여행 가면 된다, 각서쓰고 공증받아주랴? 

이번엔 회사에서 눈치보여서 휴가내기 힘들다 나중에 가자 라고합니다.

 

좋은 시댁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가는 쉬운 문제가 아니고, 저는 제 나름대로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합가를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 좋았던 마음이 합가하는 날이 다가 오면 올수록 서운함으로 다가오네요.

 

댓글 45

ㅣㄹ오래 전

Best공증 받아 달라 하세요. 나중에라도 본인 부모님 얘기하면서 어떻게 시부모님 놔두고 여행가냐고 할 남자네요.- -;;;;;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알아주고 도와줘도 힘들고 서러운게 합가예요. 그런데 님 남편 하는 걸 보니, 합가해서 이혼소리 나오게 생겼습니다. 노인들과 같이 사는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예요... 합가를 물리세요. 지금합가하면, 님 환갑되서도 시부모 밥하고 빨래하고 병수발하게 됩니다. 애초에 합가를 너무 만만히 보신듯...

하아오래 전

제가 합가를 해서 살아봤는데 밥 설거지 빨래 심지어 우리 부부 이불빨래까지 깨끗하게 다해주고 애까지 다 케어 해주셨어여 근데 문제는 그렇게 좋은 시부모라도 직장생활때문에 이런저런 집안일 해주시니깐 고맙고 고맙고에 미안함이 왕창 플러스되더군요 어떤날은 어머님이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힘들다고 저에게 짜증을내실때도 많고 뭐 해볼려고 애쓰다가 실수라도 하면 왕창 욕얻어먹고 하아..... 일상샐활 엄청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다 신경쓰고 눈치보고.... 우울증 오는줄알았어여 근데 문제는 다 해주시니간 힘들다 소리를 못하는거져 속으로 내가 하는게 뭐가 있다고 자책하게되고.. 남편이 술이라도 먹고 들어왔는데 저는 깜빡자고있으면 남편안챙겼다고 아침부터 욕을 바가지로 듣던날 나오기로 한게 한 오년걸렸습니다... 합가...즈~~~~~~~~~~~응말 말리고싶은데 하아..남편분조차 저리 나오니 참 답이없네요

아들둘맘오래 전

공증...그딴게 무슨소용? 그거아니여도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은데 첫째. 남편의 행동이 바뀝니다ㅡㅡ 지 엄마 아빠 있다고 큰소리 뻥뻥! 집안일은 나몰라라ㅡㅡ 둘째. 이런행동에 불만이 있어도 큰소리로 싸우지 못하죠..눈치보여서 셋째. 여행? 앞으론 시부모님과 같이가게 될껑예요 넷째.님의 쉬는날.. 휴가는 이제 없다 생각하십시오 끝임없이 일을 해야 할테니.. 이밖에도 옷입는거 누구 만나는거 누구초대하는거 친정챙기는거등등! 또 애기생기면 별 웃기지도 않은 육아철학"옛날엔다이러고살았다"와 잔소리등등.. 한번 모시면 분가는 100배 더 힘들다는...애초부터 모시지 않는걸로! 강력 추천..! 경험담입니다 새겨들으세욧!

ㅇㅇ오래 전

좋은시부모겠죠 허나 아무리 좋아도 같이사는건 다른문제 입니다 여행이 아니라 합가를 반대합니다 몇십년 모르는 남녀가 부부가 되며 수없이 갈등겪으며 가족이 되어갑니다 큰탈없이 가족되어가는 중요한 이유중 하난 부부관계입니다 그것으로 뗄수없는 결속력이 생기죠 더불어 아기로 굳건해지구요 그러나 상대의 부모님은 어떨까요? 말그대로 상대의 부모일 뿐입니다 그것으로 갈등없이 한가족이 되기엔 부족하죠 엄청난 갈등 있을것이고 대부분 님이 견뎌야 하는 일입니다 불보듯 괴로운 상황 올텐데 왜 합가하세요? 글보니 배려없는 신랑같은데 뭘믿고 사자굴에 가냐구요? 부부싸움도 그흔한 야식조차 맘대로 못할테고 두사람만의 오붓한 시간 못가질텐데 혹 남편의 강요입니까? 님은 집이 없는거고 휴일조차 없습니다 그집은 부모집이고 그에따라 잡식구들 들락일테니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은 끝입니다

후리지아오래 전

안돼요 하지마세요.ㄱ

오래 전

나중에,나중에,나중에...............................나중에.............

어휴오래 전

욕실은 2개죠^^ 세명은 가족 나는 혼자. 화장실사용 은근히 스트레스 받아요^^

고민중오래 전

합가부터가... 잘못된 듯~

고양이오래 전

저도 회사다니는 직장인인데 그 하루라는 휴가 눈치 엄청 보일수도 있어요. 특히 샌드위치데이는 더더욱이요 그건 님이 이해를 좀 해야할것 같은데.....ㅠㅠ;;

호호오래 전

합가하면 내 남편 어디로 갑니다 . 시부모 아들만이 존재할뿐입니다 .

응답하라1986오래 전

합가해서 여행가는게 눈치보이면 따로사는 지금도 눈치보일듯요~~이러나저러나 신경쓰이는거같은데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이상해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