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쓰겠습니다.
결혼하고 몇년동안 남편과 둘이 살다가 내년에 시부모님과 합가 예정입니다.
(아이는 없는 30대 중반 부부)
합가전에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회사는 휴가내기가 눈치가 많이 보인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단 둘이 떠나는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안되겠냐고 했더니 남편이 화를 냅니다.
저의 입장은 시부모님 함께 살면서 단둘이 해외여행가는건 힘들다.
그러니 너가 회사에서 휴가내는게 어렵더라도 회사에 눈치를 좀 많이 보더라도
같이 가는게 어떻냐
(날짜는 5월 5일부터 8일 징검다리 휴일에 딱 하루 휴가 내라는것 입니다)
남편의 입장은 시부모님 함께 살아도 단 둘이 여행 가면 된다, 각서쓰고 공증받아주랴?
이번엔 회사에서 눈치보여서 휴가내기 힘들다 나중에 가자 라고합니다.
좋은 시댁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가는 쉬운 문제가 아니고, 저는 제 나름대로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합가를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 좋았던 마음이 합가하는 날이 다가 오면 올수록 서운함으로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