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욕설 가족내 고립 조언바랍니다

2015.12.29
조회264
어릴때부터 아버지는 별것도 아닌 일에 분노조절을 못하고 자식들이나 부인에게 폭언 욕설 폭력을 사용했어요.
잘못한 일이 있어도 교정을 위한 '야단'이 아닌 무차별적 폭력과 폭언 등의 화풀이로 끝나는게 다반사였구요.

저는 자존감이 강해서 그런지 반발심을 가지고 저만의 자아를 키웠는데, 언니나 남동생은 아버지와 비슷해지더라구요.
입만 열면 욕설, 폭력 등. 물론 상상이 안가시겠지만 입만 열면 아무 일도 없어도 ㅅㅂ년 ㅆ년 등을 내뱉는답니다.

특히 남동생은 크면서 힘이 세지니까 폭력을 굉장히 아무생각 없이 사용해요.
웃긴건 아버지가 큰소리내고 폭언 욕설할땐 꼬리만 강아지처럼 한마디도 대꾸도 못하고 기죽어있어요.
웃긴 일이죠.

며칠 전에도 거실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라길래 곧 밥먹으려고 앉아있다니까 말대꾸쳐하지말고들어가신발년아 이래서 제가 밥먹으려고 앉아있는건데 왜 들어가냐고 했죠.
그랬더니 말대꾸 쳐하지말라니까 계속 덤빈다고 욕설.
도대체 뭐가 말대꾸고 욕할 일인지 저는 애초에 모르겠으니 납득이 안가니 수그릴수가 없었어요.

그랬더니 제 방에가서 항상 하는 레파토리인 방뒤집기를 시전했어요. 음 물건을 다 집어던지기랄까요?
평소엔 싸대기를 날리고 무차별 폭력인데 다행히 물건만 다던져버렸죠.
근데 치우다보니 제 책들이 찢어지고 국가자격증 몇개가 작살이 났더군요.

저도 진짜 참다못해 좀 돌아버려서 도대체 밥먹겠다고 있는다는게 욕설할 일이냐고 그말을 했기로서니 이렇게 내물건을 다 망가뜨리는 짓을 죽을때까지 할거냐고 소리를 질렀어요.
내가 옷이나 책사달라한적있냐 돈을 달라했냐 국가자격증따는데 도움이나 줬냐 다 내가 알아서 했는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아서 말한마디에 욕을 내뱉고 때리고 물건 망가뜨리고 지긋지긋하다니까
개보ㅈ년아 나가뒤지라는둥 차에깔려 뒤지라는둥 소리하면서 때리더군요.

그걸 나중에 들은 우리 언니와 남동생은 아버지한테 덤볐다면서 니잘못이라고 ㅎ
난 지들이 아무리 욕하고 폭력써도 형제랍시고 이렇게 불합리하게 맞거나 욕들으면 감싸줬었는데 뭐랄까 정말 고립되는 기분이랄까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났더니 다같이 제욕을하고있더라구요
아버지 : 키워줘봤자 소용없다 아버지한테 저따위로 덤비는년은 사라졌으면 좋겠다 저년 어디 안없어지나
형제들 : ㅆㄱㅈ없는년 우리한테도 맨날공격적임

나한테 얼굴만 보면 욕설내뱉고 공격적으로 말하고 때리는건 본인들인데 왜 저런 말이 나오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맨날 요구하는게 나에게 욕하지마 때리지마인데
이게 그렇게 싸가지없는 요구이고 공격적인 요구인가요?
물론 조용히 말할때도 있고 심각하게 맞거나 했을땐 악에받혀서 말하긴 하죠.

아 어머니도 그들편입니다. 아버지에게 욕설듣고 맞아도 아버지편드는게 신기하지만요.
눈앞에서 제가 동생이나 언니에게 맞거나 욕을 들어도 제가 왜 욕하냐 때리냐 소리지르면 어우 저포악한년이라고 하십니다. 어제 들은 말이네요 ㅎㅎ

조금전에 아버지한테 카톡이 왔는데 굉장히 이성적인 듯이 가족들에게 벽을 쌓고 공격적으로 덤비고 살거면 나가살래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모르겠어요
폭력 욕설이 너무나 당연한 집에선 그냥 들으면 네 죄송합니다 하고 수그리고 살아야할까요?
뭐랄까 욕설은 그냥 대화?정도로밖에 생각안하고 욕한마디에 상처받고 스트레스받아하는건 저밖에 없으니 왜 제가 욕설에 화내는지 이해하지 못하니까 제가 이상하게 되는거같아요.
그래서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서 맞대응하면 이렇게 고립되니..
살기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