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길어요)

ㅇㅇ2015.12.29
조회180
저는 17살 여고생입니다. 요즘 들어 삶에 회의감이 느껴져서 적어봅니다.중1때, 반에서 왕따를 당했어요. 뒤에서 욕하고 대놓고 싫어하는 정도였죠.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는 그게 트라우마가 됐ㅇ어요. 왕따가 시작된 곳이 월요일, 수련회 갔을때라 친구들이랑 어디 가서 자는거 싫어하고, 월요일 아침마다 불안해하고, 사람들의 눈을 매우 의식하고 집중받는 걸 싫어하고 혼자있는걸 싫어하게 됬어요.그러다 중1 이후 고딩되기 전까지 친구도 많이 사귀면서 트라우마도 많이 사라졌죠.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가게 되고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반 아이들과 수련회를 갔어요. 그 때 저는 울면서 제가 같이다니는 애들에게 중1때 일을 말했고, 저는 그걸 극복했다고 생각했어요.그 뒤, 저는 반에서 한 친구와 많이 친해져서 무리와 조금 멀어졌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무리애들이 저를 좀 피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내가 다른 애랑 다녀서 서운햇나' 싶어서 더 잘해줬죠. 그런데 어느날, 무리에서 한 애가(a라고 할게요) 아까 친해진 친구(b)에게 페메를 햇더라구요. b는 저에게 바로 알려줬는데, a가 b에게 무리 애들은 (글쓴이)를 싫어하고 나는 걔가 너무 싫어서 같이 못다니겟다구, 중학교 때 싸웟던 애가 외동인데 쓴이도 외동이라 싫고 귀여운 척에 사과도 잘 안해서 싫다고 햇다네요. 저는 부모님이 어리광을 부려도 귀여워 해주셔서 무의식적으로 애교가 좀 있어요. 하지만 그게 심한 적은 없었어요. 사과는 잘 안하지만 미안한 일이 생기면 나중에 화났어? 하면서 잘 대해주면서 풀었어요. 물론 이게 마음에 안 들수 있죠. 이해돼요. 하지만 a가 그 뒤에'걔 중학생 때 그랬던거 우리 반 애들한테 말하면 걔는 학교 어떻게 다닐까?'라고 말한거에요. 전 정말 충격 받았어요. 저 말 듣는 순간 펑펑 울고, 그렇게 새벽까지 울다가 학교를 갔어요. 체육시간, a가 저를 부르더라구요. 저는 사과하고 서로 좋게 끝내야지 생각하며 갔어요.근데 걔가 '내가 너 마음에 안들어하는거 알지? 넌 이래서 저래서 싫어. 개 재수없어.'라고 하면서 훅 가더라구요. 저랑 친햇던 무리애들과. 저는 그 자리에서 울었어요b가 달래줬고요.저는 너무 지쳐서 걔를 따로 불러서 '애교부리고 사과 안해서 미안해. 우리 그냥 서로 관심끄자'라고 했어요. 걔도 알겠다고 했죠.근데 문제는, 그 뒤로 계속 저 들으라는 듯이 대놓고 누군가를 까대고, 무리 애들중 c와 제 이름이 비슷한데 일부러 c 부를때 제 이름으로 불ㄹ렀어요.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 사실을 가족에겐 얘기하기 싫어서, a라는 애랑 좀 싸웠다 빼곤 딱히 얘기 안했구요.여기서 성적 문제가 겹쳤어요. 제가 공부를 못해요. 1학기 중간고사중 제일 높은게 4?5? 등급 이었어요 저는 정말 노력햇는데 계속 저런 성적이 나왔어요. 저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내가 잘하는게 대체 뭘까 싶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2학기 기말 때 첫날 시험 보고 점수에 절망했ㅇ요. 너무 무기력하고 힘들어서 그냥 손을 놨죠 당연히 결과는 안좋았어요.a 문제랑 성적문제로 저는 지금 너무 힘들어요. 누구에게 말하고 싶지만, 말할 사람도 없고 이 얘기를 꺼냈을때 모두 처음엔 잘 들어주다가 좀 지나면 지루해하고 그러더라구요.저는 저런 문제들이 겹쳐서 자괴감이 너무 심해요. 자존감도 낮고 학교에서 나누어준 우울증 검사 해보면 매우 심각하다고 나와요.반에서는 오히려 잘 지내요. 다른 무리에 들어가서 잘 웃고 그래요. 하지만 그렇게 웃고 떠들다가도 한없이 우울해져요.그리고 제가 좀 미친 것 같아요. a를 죽이고싶고 고문시키고싶고 그냥 고통스러워하는 모습ㅇ을 자꾸 상상하게 돼요.이제 방학인데, 가족들은 지금이 중요하다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해요. (잊고있었는데, 제가 힘들때 아이돌 좋아하면서 많이 치유됬어요. 그 아이돌이 저는 너무 소중해요.) 그래서 아이돌 보지 말라면서 핸드폰을 없애겠대요. 하지만 저는 그 아이돌마저 없으면 저는 너무 힘들고 이러다가 자퇴까지 할 거 같아요. 요즘 들어 자퇴를 생각하는 횟수도 있고요.이런 제가 정말 미친년같고 이상할거에요. 근데 정말 힘들어서 .. 제발 위로 한마디라도 해주세요.장난스럽게 하시거나 성의없게 해주실거면 차라리 답하지 말아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

ㅇㅇ오래 전

지금은 누구보다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뇌는 장식인애들 몇명 만났구나 생각하고 조금만 더 힘내자!! 부모님께 공부 열심히 할테니까 핸드폰은 없애지 말아달라고 꼭 부탁드려 죽고싶단생각 접고 힘내보자 파이팅

됬은없는말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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