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쯤 전 평소와 다름 없던 어느날 아내가 바람을 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핸드폰을 무심코 보다가 메일앱에 그 불륜남이 보낸 메일이 가득 차 있었죠. 우선 제 집사람이 바람을 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마비되었습니다. 화가나는 것도 아니고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달까... (알고보면 이상한일이 있었는데 무시했던것이 었죠. 일찍 자러 들어가서 한시간 있다가 들어가도 깨어있다던지 어느날 스마트폰에 깔려있던 스카이프앱이라던지 전원선이 뽑혀져있던 블랙박스라던지 임신출산수유등을 핑계로 멀리하던 잠자리라던지 말이죠. 그때는 이유를 전혀 모르던 저런 것들이 나중에서야 아들 재우고 제가 tv를 보거나 게임을 할때 와이프는 불륜남과 스카이프등을 통해서 연락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아무튼 와이프를 통해서 알게 된 내용은 제가 알게된 내용은 불륜남은 옛날에 알던 사람이고 지금은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가끔 한국에 들어오면 만나는 관계일 뿐이며 그나마도 제가 알기 두달전쯤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이메일 내용에 호텔에서 보자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건 뭐냐고 하니 보통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서 커피를 마셨기 때문이라는 변명과 함께... 솔직히 믿기 힘는 내용이었지만 정상적인 사고가 되는 상황도 아니였고 믿고 싶지도 않았고 엄마없이 자랄 아들 때문에 이혼 하는 것도 싫었기 때문에 어찌어찌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몇개의 이메일을 통해서 알게된 그사람이 사는 나라와 도시, 이메일주소가 전부였습니다. 그 사람의 이메일로 관계 정리 부탁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불면증과 불안감에 아무것도 못하던 몇달의 시간이 흐르고 정신과 치료 덕분인지 세월이 감정을 무디게 해주기 때문인지 어느정도 일상으로 돌아 왔다고 생각이 들때쯤 집사람의 아이디로 시킨 물건의 배송조회를 위해서 들어간 와이프의 메인 이메일 계정(이라고 해봐야 요즘 이메일을 쓰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만)에서 그사람이 한달전 부터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읽지 않음 표시가 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와이프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집사람은 불륜남에게 저에게 발각되지 두달전쯤에 일방적으로 그만 만나자는 선언을 하고 연락을 끊고 있었고 그 사람은 계속해서 와이프에게 문자와 전화를 해왔더군요. 제가 이메일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집사람은 그 사람에게 이메일 보내지 말라는 문자를 했고 그 사람은 와이프에게 계속 연락을 받지 않으면 저에게 불륜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시점에 저는 그 이메일 주소로 구질구질하게 굴지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보낸지 30분도 되지 않아 니 와이프랑 언제 무슨 호텔에서 만났고 너는 와이프가 혼자서 여행간줄 알지 그거 다 나랑간거다 그리고 집사람이 내 애 임신했다가 수술해서 지웠다는 내용을 사진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진짜 지나간 결혼 생활이 아무 의미 없이 느껴지더군요. 한 일주일을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게 지냈습니다. 침대에 누워도 잠도 안오고 소주한병 원샷하고 술기운에 잠들고 멍하고 있고, 왜 나 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아들 한테 엄마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혼은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나만 일방적으로 손해볼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대로 넘어간다면 그 불륜남이 앞으로 또 어떻게 날 괴롭힐지 모르겠어서 민사소송을 걸었습니다. 저는 제가 관계정리를 요구했는데도 계속 해서 와이프에게 연락하고 나에게 그런 이메일을 보내서 가정을 파탄시킬려고 한다는 주장을 계속 했고, 불륜남 측에서는 니 와이프가 이런 사진 보냈었다. 내가 사준 선물 잘가지고 다니더라 이런이런 이야기 했었다 라는 식의 물타기를 해왔죠. 뭐 이메일을 보낸 시점에 이미 상황은 종료된거나 다름 없어서 그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런거 밖에는 없었겠지만 원고가 집사람이라면 그런 물타기가 통했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그런 걸 계속해서 증거랍시고 내미는건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어째든 판사님은 합의금 받고 합의하라고 하셨고 더 진행해봐야 기분만 나빠지는 소송을 저는 끝내고 싶어서 합의를 받아드렸고 그 다음날 합의금까지 들어왔더군요. 뭔가 소송이 끝나면 끝판왕을 물리친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그냥 기분이 드럽더군요. 그 돈 몇푼에 그 사람에게 면죄부를 판것같기도 하고 그래도 더이상은 그 사람과 엮이지 않다도 되니 그걸로 만족했는데 일주일쯤 전에 와이프에게 그 불륜남이 지만 잘못한거 아닌데 지가 합의금 물었으니 반띵하자고 소송을 걸었더군요. 인간이 찌질한건지 아니면 그냥 날 괴롭히고 싶은건지... 좀 제 인생에서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는데
아내의 불륜과 그 불륜남 그리고 소송
결혼한지 10년 조금 안되고 아들한명을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1년쯤 전 평소와 다름 없던 어느날 아내가 바람을 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핸드폰을 무심코 보다가 메일앱에 그 불륜남이 보낸 메일이 가득 차 있었죠. 우선 제 집사람이 바람을 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마비되었습니다. 화가나는 것도 아니고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달까... (알고보면 이상한일이 있었는데 무시했던것이 었죠. 일찍 자러 들어가서 한시간 있다가 들어가도 깨어있다던지 어느날 스마트폰에 깔려있던 스카이프앱이라던지 전원선이 뽑혀져있던 블랙박스라던지 임신출산수유등을 핑계로 멀리하던 잠자리라던지 말이죠. 그때는 이유를 전혀 모르던 저런 것들이 나중에서야 아들 재우고 제가 tv를 보거나 게임을 할때 와이프는 불륜남과 스카이프등을 통해서 연락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아무튼 와이프를 통해서 알게 된 내용은 제가 알게된 내용은 불륜남은 옛날에 알던 사람이고 지금은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가끔 한국에 들어오면 만나는 관계일 뿐이며 그나마도 제가 알기 두달전쯤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이메일 내용에 호텔에서 보자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건 뭐냐고 하니 보통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서 커피를 마셨기 때문이라는 변명과 함께... 솔직히 믿기 힘는 내용이었지만 정상적인 사고가 되는 상황도 아니였고 믿고 싶지도 않았고 엄마없이 자랄 아들 때문에 이혼 하는 것도 싫었기 때문에 어찌어찌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몇개의 이메일을 통해서 알게된 그사람이 사는 나라와 도시, 이메일주소가 전부였습니다. 그 사람의 이메일로 관계 정리 부탁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불면증과 불안감에 아무것도 못하던 몇달의 시간이 흐르고 정신과 치료 덕분인지 세월이 감정을 무디게 해주기 때문인지 어느정도 일상으로 돌아 왔다고 생각이 들때쯤 집사람의 아이디로 시킨 물건의 배송조회를 위해서 들어간 와이프의 메인 이메일 계정(이라고 해봐야 요즘 이메일을 쓰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만)에서 그사람이 한달전 부터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읽지 않음 표시가 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와이프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집사람은 불륜남에게 저에게 발각되지 두달전쯤에 일방적으로 그만 만나자는 선언을 하고 연락을 끊고 있었고 그 사람은 계속해서 와이프에게 문자와 전화를 해왔더군요. 제가 이메일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집사람은 그 사람에게 이메일 보내지 말라는 문자를 했고 그 사람은 와이프에게 계속 연락을 받지 않으면 저에게 불륜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시점에 저는 그 이메일 주소로 구질구질하게 굴지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보낸지 30분도 되지 않아 니 와이프랑 언제 무슨 호텔에서 만났고 너는 와이프가 혼자서 여행간줄 알지 그거 다 나랑간거다 그리고 집사람이 내 애 임신했다가 수술해서 지웠다는 내용을 사진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진짜 지나간 결혼 생활이 아무 의미 없이 느껴지더군요. 한 일주일을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게 지냈습니다. 침대에 누워도 잠도 안오고 소주한병 원샷하고 술기운에 잠들고 멍하고 있고, 왜 나 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아들 한테 엄마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혼은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나만 일방적으로 손해볼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대로 넘어간다면 그 불륜남이 앞으로 또 어떻게 날 괴롭힐지 모르겠어서 민사소송을 걸었습니다. 저는 제가 관계정리를 요구했는데도 계속 해서 와이프에게 연락하고 나에게 그런 이메일을 보내서 가정을 파탄시킬려고 한다는 주장을 계속 했고, 불륜남 측에서는 니 와이프가 이런 사진 보냈었다. 내가 사준 선물 잘가지고 다니더라 이런이런 이야기 했었다 라는 식의 물타기를 해왔죠. 뭐 이메일을 보낸 시점에 이미 상황은 종료된거나 다름 없어서 그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런거 밖에는 없었겠지만 원고가 집사람이라면 그런 물타기가 통했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그런 걸 계속해서 증거랍시고 내미는건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어째든 판사님은 합의금 받고 합의하라고 하셨고 더 진행해봐야 기분만 나빠지는 소송을 저는 끝내고 싶어서 합의를 받아드렸고 그 다음날 합의금까지 들어왔더군요. 뭔가 소송이 끝나면 끝판왕을 물리친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그냥 기분이 드럽더군요. 그 돈 몇푼에 그 사람에게 면죄부를 판것같기도 하고 그래도 더이상은 그 사람과 엮이지 않다도 되니 그걸로 만족했는데 일주일쯤 전에 와이프에게 그 불륜남이 지만 잘못한거 아닌데 지가 합의금 물었으니 반띵하자고 소송을 걸었더군요. 인간이 찌질한건지 아니면 그냥 날 괴롭히고 싶은건지... 좀 제 인생에서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는데
길기만 길고 내용도 없고 답도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기 귀라고 소리친것 처럼 후련하면서도 기분이 착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