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의실체(믿을지모르겠지만)

2015.12.31
조회929
여기가 제일많이보는것같아서 10대판에다가쓴다
그리고나도아직은십대이기도하고.이제내일이면 성인이된다
나는 걸그룹이다 하지만유명하지않은 아는사람보다 모르는사람이더많은 걸그룹의한멤버다 우리는유명한걸그룹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관리가철저하다 어떨때는 폰검사도하고 카톡내용까지하나하나 다한적도있다 그거때문에무서워서 글한번쓰고싶었지만 계속못썼는데 이제서야쓴다 몇년을꾹꾹참다가. 한마디로정리하자면 연예계생활은 더러움 그자체이다 쓰레기를예쁘게포장해서나오는거랑비슷하다고보면된다 물론,다그렇지는않겠지만 적어도내가있는곳에선그렇다 우리팀내에서도 성상납한 언니들도 많고 방송에서,행사에서,사람들앞에서는 정말 아무것도모르는소녀처럼 웃고하지만 우리들끼리있을때는 그어느누구보다 성격도쎄고 기도쎄고 솔직히말하자면 성격이더럽다 담배도반이상은하고 과거도 너무더럽다 마냥노래가좋고춤이좋고무대가좋아서 들어온나에겐 정말충격이였다 또얼마나 영악하고 약았는지 회사직원분들,트레이너쌤들한테는 애교도떨고여우짓도하면서 점수를딴다.내가아닌 자기가잘못했으면서 내가화장실가거나 잠깐자리를비웠을때 내잘못으로돌리고 그런적이셀수도없이많다.멤버들이랑 적응하는것도너무힘들었고 사실은시간이꽤지난지금도 힘에부친다 같이있기만해도불편하고 웃는것도정말 내가여기에서있기위한 억지웃음이다 그리고요새제일힘든건 멤버들중한명이 아무이유없이 갑자기나한테 눈치주고 왕따아닌왕따를시키는데 아무도날도와주는사람은없다 같이있으면항상소외되고,외롭다 견디기가이젠좀힘들다 학교선생님처럼 회사분에게 나지금왕따당하고있다고 말할수도없다 학교진짜너무싫어했는데 지금은너무그립다 이제학교만봐도눈물나올것같다 회사너무나오고싶다 정말너무힘들다 맘같아선지금당장이라도나오고싶지만 내가잘지내고있는줄아는 엄마아빠,내소중한친구들 내주위모든분들.항상응원한다고 열심히하라고 해주는데 내가그사람들 실망시킬수는없다 그래서엄마봐도아무말도못하고 난진짜괜찮다고잘지낸다고 웃을때가제일힘들다 정말감정노동이다 웃을상황이아닌데 항상웃어야한다는건....이제몇시간후면 또한해가시작되는데 벌써부터두렵고무섭다 이번해는 또어떤어려움들이날기다리고있을지 무섭다.....
우리는오늘도연습을하기로했다 이따저녁에하는데 정말가기싫다 하지만오늘도버텨야겠지....
여러분 자작이라고믿으셔도괜찮아요 저는정말조금이라도 걸그룹의실체를아셨으면 좋겠어서 드디어여기다글쓴거구요.모든분들이 이러진않다는점도 알아주셨으면좋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