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식구들..서글퍼지네요..

오잉2015.12.31
조회6,274

 

18개월 아들을 두고 9개월만삭인 직장맘입니다.

직장맘들은 알겠지만.. 주 5일 정신나간 사람처럼.. 보내네요ㅜㅜ

연말도 금토일이여 좀 쉬려고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전화오시더니 니가 못 오니 내가 올라가겠다 하시며 1일날 오신답니다

네..속으론 쉬고싶고.. 오시면 잠자리라도 봐드려야하고 음식이며 집안청소며 할게 많았지만... 손자도 보고싶고 집에서 혼자 새해 맞이하는것보다 나으니 흔쾌히 오시라고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회사에 있는데 메신져로 남편이


시누이가족도 함께 온답니다.

(시누이(현재임신6개월).남편.15개월아기)


현재 시누이 아기는 어머님이 봐주시고 계시며 , 주말부부입니다


뭐 물론.. 같이 올 수야 있져..

근데..같은 임산부끼리 집에 오면 일도 안하고 음식하면 맛있다 맛있다 대단하다 이런거 어떻게해 난 못해 쉬어야하는데 우리가와서 민폐다.. 등등 말 만 그렇게 하는 시누이가 그냥 얄밉네요


근데........오늘은 제 자신이 서글퍼지네요

며느리는 다 이런가요..

친정이 큰집이라.. 항상 큰 일하는걸 보고 자라서 제 몸에 힘들어도 시댁이 온다며 장봐놓고 반찬해놓고 집청소해놓고 이불빨래해놓고.. 다 했는데

막달이라 그런지 힘이 부치네요.. 남편에게 힘들다 말하며 결국엔 싸움이되고 싸우기 싫어 그냥 힘들어도 하게되고


친청에서도 부모님 황혼이혼 후 가장역활을 하고있어 큰일 작은일 제가 다 보는데 그래서 그런 전.. 제가 조금 힘들어도 가족이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내오는데.....이놈의 몸뚱이는 아프지도 않는지.. 오늘은 그냥 저냥 

난 밝아야한다

난 투정부리면 안된다

난 강해야된다

내가 고생하고 가족들이 편하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최면걸고 가면쓰고 사는 제 자신이... 음......뭐랄까

안쓰럽고 미안하고 화나고 그러네요

 

 


누군가가.. 힘들지? 다 알아.. 라고 말 한마디 해주면 눈물샘이 터져버릴것같네요ㅜㅜ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여기에 끄적끄적 적어보네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