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결혼한 시누이 김장도 내 몫?

힘들다2016.01.01
조회62,919
안녕하세요.
시댁에서 시누가 왕이고 며느리는 손아래 시누보다 아래라는 개헛소리를 한 남친과 헤어지고 왔습니다.

음.... 후련하네요.
사실은 시원섭섭하고 그렇네요.
사이다 후기 들고오라 하셨는데
헤어지는게 제일 사이다라는 분들 말씀처럼 헤어졌어요.
우린 서로 극복할 수 없는 차이라는 결론으로요.

하고싶은 말도 많지만 참으려구요.
내 뱉는 순간 다시 줍지도 못하는게 사람 말인 만큼..

만난지 3년정도 됬는데 이런 개썩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거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할 만큼은... 아직 서로가 부족하다는것.
두 사람이 결혼하기엔 서로를 진심으로 양보하지도 못한다는것.
아직 머리가 복잡해서 무얼 말씀드릴지 모르겠어요.

연봉이 몇억씩되냐 못배운사람이냐 그러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대한민국에서 잘나가는 대학에 석사도 하고 박사까지 끝내려 하고 있고
연봉도 나쁘지는 않은 정도였는데
개인 사정상 모은 돈이 없었고
둘다 밑바닥에서 시작하려 했어요.
집도 제가 해가서 시작하려했다고 하면 다들 더 욕하시겠죠?
검소하신 부모님과 저희집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을수도 있는데 지금은 대출아니면 집을 못해온다고 하니....
그 만큼 저는 그런 계산안하고 서로간의 배려와 사랑으로 극복하고 대화로써 이해하려 했는데
저는 겨우 국립 대학 밖에 못나온 사람이고.
모르겠어요.
하루 앞날을 모르겠네요.

그 사람이 이 글보게 된다면 웃겠죠. 비웃겠죠.
볼지는 모르겠지만 ㅎ


나이 한살과 함께 많은걸 얻었어요.
여러분들의 충고도 함께^^
같이 화내 주셔서 감사하고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나눈 대화에 많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은 이렇게 됬으니 더 할게 없네요.
아직은요.

더 좋은 사람이 되게 노력해야겠어요.
그리고 한동안 그 사람이 모르는 곳으로 가서 지내려구요.
집에서도 허락하시구요.
다른일이 있으면 또 오겠습니다.
그때도 의견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