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된 병신년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이곳에 글을 올리는 병신같은 저는 24살 남자입니다.
저는 평소에 이런걸 보거나 이런곳에 고민을 올리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제 일이 되고 남자라는 동물이 으레 그렇듯 누구 하나 터놓고 말할 친구가 없어서 글을 적습니다.
때는 어느덧 작년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었습니다..
저는 제과제빵점에서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있었고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퇴근을 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친구의 여자친구, 그리고 그 여자친구의 친구분이 함께 있었죠.
약속을 잡은것은 크리스마스로부터 대략 2주정도 전이었는데 그 전부터 이미 분위기는 조성되어있었습니다.
저와 그 친구분을 엮으려는 분위기가 말이죠.
하지만 저는 당시 6년응 조금 못채운 기간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3달이 되던 시기였기에 이성에게 별 다른 관심을 갖지 않던시절이었습니다.
단지 6년만에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이기에 거의 다 잊었다고 생각하던 여자친구가 떠오를까 그 약속을 받아들인것 뿐입니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도착해 룸식 술집에 막 들어갔더니 친구와 여자친구분은 담배를 사러간다는 명분하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몰아갔습니다.
저는 그런 자리가 어색해지는것이 싫어 최대한 능글맞게 대처하며 자리를 지켰지요.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제 예상을 벗어난부분이 있다면 그 친구분이 너무 제 이상형이 가까웠다는겁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제 스스로 이상형이라든지 원하는 여성형 외모 등등을 한번도 생각해본적조차 없었지만 그 분은 그야말로 제 스타일이였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 많았고 새하얀 피부에 살짝 불그스름한 볼이 귀여웠으며 렌즈를 끼고있다 착각할정도로 예쁜 눈망울에 섹시하기보단 귀엽게 느껴지는 입술과 성격, 웃는모습 등등 모든게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앞에 말했든 저로서는 그러한 감정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 감정을 최대한 숨긴채 자리를 지켰고 결국 그 누나는 취해버렸습니다.
취한 그 누나는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자연스럽게 저에게 안기며 애교를 부렸고 저도 어느덧 올라오는 술기운에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누나는 어느새 뽀뽀해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수준까지 갔고 시선을 의식하며 참고 참던 저도 결국은 해버리고 말았죠.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방에서 우리는 거의 껴안고있다시피 했습니다.
누나는 어느새 만취상태가 되어 토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런 누나를 집에 보내려 했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거리도 있다보니 결국 친구커플을 포함한 4명 모두 저희집으로 향했습니다. (자취, 복층의 오피스텔)
친구커플은 복층으로 올라가고 저는 평소 제가 자는 방으로 와서 누나와 함께 누웠죠.
정말 미칠뻔했습니다. 이 곰같이 멍청한 누나는 상황파악 못하고 뽀뽀해달라며 떼쓰는데 정말 얼마나 많은 나쁜생각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제 신념도 있고 복층의 친구커플도 신경쓰이고 당시가 벌써 아침이였는데 저는 오후 2시경에 다시 출근을 해야 하기에 꾹 참다 결국 자는척을 해버렸고 그러다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죠.
채 몇시간 겨우 잠을자고 일어나 씻고 출근을 하는데 덜깬 술기운 때문인지 출근전에도 누워있는 누나를 껴안고 뽀뽀까지 했습니다.
누나와 친구커플은 집에 남아있다가 갈 계획이었지만 어찌된건지 제가 퇴근할때까지 기다려 결국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가볍게 치킨을 먹으며 크리스마스파티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제 감정이 외로움에서 비롯된 감정인지 아니면 고작 호감인지 정말 좋아하는것인지 혼란스러웠고 전날 누나와의 그 행동들이 저만의 일방적인 애정표현이 아니었을지 등등 고민이 많아 누나에게 거리를 두었습니다.
파티가 끝난 후에는 전날과 달리 저는 친구와, 누나는 누나의 친구와 잠을 자고 다음날이 되어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밤을 새다시피 고민을 하고 알았습니다. 만난지 고작 하루이틀밖에 되지않았고 평소 그런일은 불가능하다 여겨왔던 저답지않게 결론은 누나를 향한 제 감정은 틀림없는 좋아함 이라는것이었습니다.
제 마음이 확실해졌으니 거칠게 없었습니다. 누나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 감정을 숨기지도 않았습니다.
밀당? 그런거 모르고 그냥 솔직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처음 시작한 그날 새벽 무려 1시간이 넘도록 통화도 했습니다.
함께 껴안고 잤던 기억과 이러한 통화를 보면 누구라도 청신호라고 생각할것이고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저는 9시간동안 카톡을 기다리고 그 엄청난 단답들을 보며 마음을 접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부담스러움이 잔뜩 묻어나오는 그 답장들을 보며 눈물을 머금고 연락을 안하겠다 말했습니다.
결국 그날 역시 밤을 새다시피 하고 다음날 출근하여 일을 하는데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었습니다.
차일때 차여도 10번은 찍어보련다. 결국 결과가 같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도록 노력해보고싶다.
자존심? 체면? 상대방의 감정이 나와 같지 않다고 이딴것들이 상할정도로 어리지는 않기에 구질구질하게 한입으로 두말, 세말하며 메달리고 결국 완전히 끝났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6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와의 이별도 결국 이겨냈습니다. 이것도 당연히 이겨낼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럴때마다 문뜩 드는 의문은 혹시 그렇게 연락할 당시에 그저 마냥 솔직할것이 아니라 남들 다 하는 밀당도 해보고 적당히 감정을 숨길줄도 알았다면... 혹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우리를 볼수도 있지 않을까...
혹시 내가 틀렸고 지금 이 상황에서조차 다른 누군가라면 어쩌면 다른 길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한번쯤은 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에서라도 구질구질하고 남자 욕 먹이는 행동이지만 누나에게 연락하는것이 창피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러지 않는것은 누나는 정말로 내가 부담스러울테니까, 아직도 이러한 내 마음을 알게된다면 무서워하기까지 할테니까... 아마 이렇게 앞뒤 헷갈리고 두서없이 긴 글을 써놓는다고 누군가의 마법같은 댓글이 내 소원을 이루어주지 않을것을 알지만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푸념이지만 나 정말 인생 헛살았구나. 이런마음 털어놓을 친구가 하나도 없다니 ㅋㅋ
어느 마법같은 댓글이 달린다면...
저는 평소에 이런걸 보거나 이런곳에 고민을 올리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제 일이 되고 남자라는 동물이 으레 그렇듯 누구 하나 터놓고 말할 친구가 없어서 글을 적습니다.
때는 어느덧 작년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었습니다..
저는 제과제빵점에서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있었고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퇴근을 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친구의 여자친구, 그리고 그 여자친구의 친구분이 함께 있었죠.
약속을 잡은것은 크리스마스로부터 대략 2주정도 전이었는데 그 전부터 이미 분위기는 조성되어있었습니다.
저와 그 친구분을 엮으려는 분위기가 말이죠.
하지만 저는 당시 6년응 조금 못채운 기간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3달이 되던 시기였기에 이성에게 별 다른 관심을 갖지 않던시절이었습니다.
단지 6년만에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이기에 거의 다 잊었다고 생각하던 여자친구가 떠오를까 그 약속을 받아들인것 뿐입니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도착해 룸식 술집에 막 들어갔더니 친구와 여자친구분은 담배를 사러간다는 명분하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몰아갔습니다.
저는 그런 자리가 어색해지는것이 싫어 최대한 능글맞게 대처하며 자리를 지켰지요.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제 예상을 벗어난부분이 있다면 그 친구분이 너무 제 이상형이 가까웠다는겁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제 스스로 이상형이라든지 원하는 여성형 외모 등등을 한번도 생각해본적조차 없었지만 그 분은 그야말로 제 스타일이였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 많았고 새하얀 피부에 살짝 불그스름한 볼이 귀여웠으며 렌즈를 끼고있다 착각할정도로 예쁜 눈망울에 섹시하기보단 귀엽게 느껴지는 입술과 성격, 웃는모습 등등 모든게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앞에 말했든 저로서는 그러한 감정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 감정을 최대한 숨긴채 자리를 지켰고 결국 그 누나는 취해버렸습니다.
취한 그 누나는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자연스럽게 저에게 안기며 애교를 부렸고 저도 어느덧 올라오는 술기운에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누나는 어느새 뽀뽀해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수준까지 갔고 시선을 의식하며 참고 참던 저도 결국은 해버리고 말았죠.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방에서 우리는 거의 껴안고있다시피 했습니다.
누나는 어느새 만취상태가 되어 토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런 누나를 집에 보내려 했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거리도 있다보니 결국 친구커플을 포함한 4명 모두 저희집으로 향했습니다. (자취, 복층의 오피스텔)
친구커플은 복층으로 올라가고 저는 평소 제가 자는 방으로 와서 누나와 함께 누웠죠.
정말 미칠뻔했습니다. 이 곰같이 멍청한 누나는 상황파악 못하고 뽀뽀해달라며 떼쓰는데 정말 얼마나 많은 나쁜생각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제 신념도 있고 복층의 친구커플도 신경쓰이고 당시가 벌써 아침이였는데 저는 오후 2시경에 다시 출근을 해야 하기에 꾹 참다 결국 자는척을 해버렸고 그러다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죠.
채 몇시간 겨우 잠을자고 일어나 씻고 출근을 하는데 덜깬 술기운 때문인지 출근전에도 누워있는 누나를 껴안고 뽀뽀까지 했습니다.
누나와 친구커플은 집에 남아있다가 갈 계획이었지만 어찌된건지 제가 퇴근할때까지 기다려 결국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가볍게 치킨을 먹으며 크리스마스파티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제 감정이 외로움에서 비롯된 감정인지 아니면 고작 호감인지 정말 좋아하는것인지 혼란스러웠고 전날 누나와의 그 행동들이 저만의 일방적인 애정표현이 아니었을지 등등 고민이 많아 누나에게 거리를 두었습니다.
파티가 끝난 후에는 전날과 달리 저는 친구와, 누나는 누나의 친구와 잠을 자고 다음날이 되어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밤을 새다시피 고민을 하고 알았습니다. 만난지 고작 하루이틀밖에 되지않았고 평소 그런일은 불가능하다 여겨왔던 저답지않게 결론은 누나를 향한 제 감정은 틀림없는 좋아함 이라는것이었습니다.
제 마음이 확실해졌으니 거칠게 없었습니다. 누나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 감정을 숨기지도 않았습니다.
밀당? 그런거 모르고 그냥 솔직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처음 시작한 그날 새벽 무려 1시간이 넘도록 통화도 했습니다.
함께 껴안고 잤던 기억과 이러한 통화를 보면 누구라도 청신호라고 생각할것이고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저는 9시간동안 카톡을 기다리고 그 엄청난 단답들을 보며 마음을 접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부담스러움이 잔뜩 묻어나오는 그 답장들을 보며 눈물을 머금고 연락을 안하겠다 말했습니다.
결국 그날 역시 밤을 새다시피 하고 다음날 출근하여 일을 하는데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었습니다.
차일때 차여도 10번은 찍어보련다. 결국 결과가 같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도록 노력해보고싶다.
자존심? 체면? 상대방의 감정이 나와 같지 않다고 이딴것들이 상할정도로 어리지는 않기에 구질구질하게 한입으로 두말, 세말하며 메달리고 결국 완전히 끝났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6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와의 이별도 결국 이겨냈습니다. 이것도 당연히 이겨낼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럴때마다 문뜩 드는 의문은 혹시 그렇게 연락할 당시에 그저 마냥 솔직할것이 아니라 남들 다 하는 밀당도 해보고 적당히 감정을 숨길줄도 알았다면... 혹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우리를 볼수도 있지 않을까...
혹시 내가 틀렸고 지금 이 상황에서조차 다른 누군가라면 어쩌면 다른 길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한번쯤은 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에서라도 구질구질하고 남자 욕 먹이는 행동이지만 누나에게 연락하는것이 창피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러지 않는것은 누나는 정말로 내가 부담스러울테니까, 아직도 이러한 내 마음을 알게된다면 무서워하기까지 할테니까... 아마 이렇게 앞뒤 헷갈리고 두서없이 긴 글을 써놓는다고 누군가의 마법같은 댓글이 내 소원을 이루어주지 않을것을 알지만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푸념이지만 나 정말 인생 헛살았구나. 이런마음 털어놓을 친구가 하나도 없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