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남자 만난 후 두려워요 ㅠㅠ

닉넴임2016.01.03
조회436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200일 연애했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입니다

 

저는 친구의 남자친구 소개로 만났고

그 남자는 20대 후반의 직장인 입니다

소개팅을 갖기전부터 카톡을 통해 서로 알게되었고

첫 소개팅 자리에서 저녁을 먹고 주선자 커플과 당구를 치러갔습니다

게임비 내기를 했는데 저희가 져서 게임비를 내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돈을 안내고 가만히 서있는것이었습니다

자꾸 주선자 커플이랑 이야기만 하고 있길래

제가 계산을 하는데 자기가 내겠다는 말도 안하고

돈을 내는 모습을 그냥 가만히 보고 있었습니다

저야 뭐 첫 소개팅이었고 처음 남자를 만나는 거라 그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게임비를 냈었습니다

그 후에도 몇번 만났는데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게 되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중에도 자기가 연봉이 얼마다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 나이 치고는 적지않은 연봉이었고 많이 버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연애는 처음이라서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고싶어서

남자친구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되었습니다

친구 두명과 함께 같이 술을 마시는데 남자친구가 친구들한테

얻어먹으러 왔으니 조금만 먹고 가라는식으로 말을하고 눈치도 주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한테 너무 미안했고 그러는 남자친구가 서운했습니다

또 사귀고 몇일 안돼서 첫 데이트를 인천 근처에 있는 바다로 가게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친구 차를 빌려서 갔는데 거기까지 갔는데

칼국수만 사주고 다른건 먹자고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는 현금이 없다며 주차비도 저보고 내라고 그러고

친구차 빌렸는데 기름 넣어줘야 된다고 기름값을 저보고 내라고 그러고....

당연히 차를 빌렸으면 기름을 채워서 주는건 맞습니다만 제 친구차도 아니고

남자친구의 친구차면서 제가 바다 보러가고싶다고 그래서 바다왔다며

저보고 기름값 내라고 대놓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부모님한테 많은 용돈도 받는것도 아닌데

자기는 한달에 수백만원 번다고 그래놓고 여자친구한테 자기가 현금이 없다고

주차비 내라고 그러고 기름값 내라고 그러는 모습에 좀 서운했습니다

그 후에도 만날때 저희집근처로는 한번도 오지도않고

남자친구집 근처에서 항상 만났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닌 한시간 넘는 거리였는데 퇴근하고 자기 피곤하다고

남자집근처에서 만나고 밥 한끼 같이 먹는 일이 손에 꼽았습니다

우리 살빼야지 이러면서 밥도 안사주고 자기는 회사 사람이나 아는 형들 만나면

밥도 먹고 술도마시면서 돈도 잘쓰면서 저한테는 돈쓰는게 인색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전철타고가면 1시간이 넘는 거리여서

택시를 타고 종종 집에 오는데 택시비 얼마나오냐고 물어만 보고

택시비 만원한장 주지도 않더라구요

자주도 아니고 단 한번쯤 주면서 보내지도 않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자기가 한 3만원 썼다 하면 꼭 저도 2~3만원 쓰게하더라구요

어쩔때는 제가 더 쓰기도 했구요..

어느날 남자친구가 커플통장을 만들자면서 자기가 통장 만들테니

서로 10만원씩 입금하자 하더라구요

학생에게는 10만원이 큰돈이었지만... 나중에 모아서 놀러도 간다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용돈 받으면 입금하겠다고 그랬습니다

근데 왜 남자친구만 통장 관리하지 궁금증도 들기도 했지만

저는 남자친구를 의심하지않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봤는데

카톡 대화명으로는 내여자 이렇게 저장해놓고

정작 연락처 이름은 제 이름으로 저장되어있더라구요

왜 연락처 수정안했냐고 물어보니까 아이폰이라서 수정못한다는 핑계를 대는데

제가 호구인가요? 그런말 믿겠어요?

연락처 수정안되는 폰이 어딨습니까?

어이가 없었기도하고 왜 못바꾸는지 뭔가 숨기는거 아닌지 의심이 가긴했습니다

점점 서운한 일들이 어이없는 일들이 하나씩 생겨가면서

친구들한테 사실대로 다 털어놨더니 이건 진짜 아닌듯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이 남자와 헤어지고 나서 또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될까봐 소개가 들어와도

연락을 하기가 두렵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은 이런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두서없이 막 적어 보았습니다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