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한테도 전화자주드려야해요?

깡깡이2016.01.04
조회105
저희아빠는 작은아들이세요.
저희엄마 시집올때 시댁에서 하나도안받고
무일푼으로 신혼집 꾸리셨고
저희 친할머니는 그래도 며느리노릇은 하라고해서
해마다 할머니용돈에 제사비용에 산소관리비용에
다 드렸어요.

그래도 할머니는
거의 매달 전화자주안한다고 난리를 치셨어요.

효자아부지는 할머니 난리치실때마다
저희엄마만 들들볶았고요.

전화할때마다 좋은소리안하고 소리만 고래고래지르니까
저희엄마도 할머니께 전화드리는거 어려워하세요.

큰아빠한테는 가게도 내주고 다 했으니
아들대접 바란다고해도 할말없지만
저희부모님은 뭐 받은것도없는데...
심지어 상속도 큰아빠댁에 다 드리는걸로 했고

저 대학입학할땐 할머니 칠순이라고
할머니가 저희엄마께
용돈 300만원 달라고해서
저 대학못갈뻔 했어요.

저 첫취직했을땐
용돈 바라시는것 같았지만
얄미워서 안드렸죠.

작년에 직장관두고
큰집(할머니모시고살아요)이랑
가까운데로 시집오게됐어요

작년에 왔는데 근처 산다고해서
반찬이나 뭐 해다주신적 없으시고요
뭐 할머니라고해서 각별한적 없었으니까
기대도 안했고요.

남보다 못한 사이라고 생각해서
신혼여행갔다와서 결혼식오신거 감사하다고 전화한통 드렸네요.

저희친정엄마가 할머니때매 살면서 이혼얘기 나온게 열번이 넘는데 저라고 저희 할머니가 좋겠어요?ㅋㅋㅋ

근데 할머니가 느닷없이 아빠편으로 전화와서
제가 신년문안전화 안드렸다고 화내셨대요.
그래서 전화드렸더니 앞으로 자주하래요.

근데 할말도없어요.
우리가 그렇게 각별한 사이였나요?
저 어렸을때부터 큰집 애들이랑 차별받았고
제앞에서 '우리손주' 하면서 큰집애들 끌어안으셨었어요.
근데 제가 시집갔다고해서 저희할머니께 전화를 드려야해요?

저도 그렇게 야박한사람은 아니에요. 저번직장다니면서 고객으로오시는 할머니할아버지들한테 이쁨받아서 밥사주신다고도 사무실에 전화도여러번 오고 그랬어요.
근데 우리 친할머니한테는 그러기 싫어요.
제가나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