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시친을 즐겨보는 30대 중반 돌쟁이아들하나키우는 아줌마입니다.
아... 정말 정초부터 시어머니한테 이혼하라는소리듣고 제정신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얘기를 하겠음..(음/슴체 갑니다)
이 집안은 아주버님 이혼한 시누형님(현재 올가을에 재혼할 남친이있음) 남편 이렇게 삼남매로 시누형님은 지금 고등학생 아들과 시댁에 같이 살고있음.(이 다 큰 시조카는 엄마가 매일 집에없어서 그런가 볼때마다 이어폰을끼고 게임하느라 정신없음)
1월1일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이 시댁에 가자고 함 (차로 10분)
그래서 내가 우리집은 안가냐 했더니 내일가자 함(어차피 가기로 했던거였음..)
어쨌든..그래서 애 데리고 시댁을 감. 가니 아주버님과 손윗형님 시조카가 있었음.(시누는 없었음)
점심을 잘 먹고 아주버님은 주무시고 애들도 다 낮잠을 자고 형님과 나 시어머니는 커피를 사서 얘기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있다가 저녁시간이 되서 저녁먹을 사람은 먹고 아주버님 시어머니 나 이렇게 셋이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음.
이런저런얘기를 하다가 시누형님의 전시부모 얘기가 나왔음
시누의 전시부모가 두분다 치매기가 있다는 얘기였음.
그래서 내가 '아 그럼 형님 이제 정말 다시 합치기힘드시겠네요' 라고 시누입장에서 한마디 함.(시어머님은 시누가 재혼하지말고 전남편과 합치길 매일같이 희망하셨었음)
그랬는데 갑자기 아주버님이 나한테 ' 헉 그런 나쁜말을 하다니' 라고 한다음 어머님을 바라보면서 ' 엄마 지금 제수씨가 엄마 치매걸리면 버린다는 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함.(내가언제????) 순간 난 이게 뭔소린가 했음.
그소리를 듣더니 어머님이 갑자기 손가락을 나한테 콕 찝더니 '그러면 너 이혼해!!'라고 하는거임.
난 이게 무슨상황인가 얼떨떨하고 있는데 형님이 '어머님 그얘기가 아니라 아가씨는 어차피 이혼하신상태니까 이 상황에서 합치는건 힘들다는 얘기고 동서가 어머님이 그렇게 된다고 했을때 버린다는 뜻이 아니예요' 라고 정정을 해줌
때마침 다른방에서 쉬던 남편이 나왔는데 형님이 남편한테 ' 서방님 지금 어머님이 동서한테 이혼하라고 했어요'
그말을 들은 전후사정 모르는 남편 ' 엄마 그럼 형한테 이혼하라그래 왜 우리 이혼하라고 해?' 라고 정색함.
이 모든상황이 얼떨떨하고 1월1일부터 시댁에 와서 내가 왜 이혼하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나 내가 무슨말을 잘못했나 솔직히 억울하고 짜증도 나고 술기운이었는지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함.
내가우니 다들 당황함 어머님은 미안하다를 연발하시고 아주버님은 제수씨 이런 농담을 왜 진지하게 받냐며 그런뜻이 아니라는말을 계속함.
솔직히 나는 그말이 그냥나온말은 아니라고 생각됨. 왜냐하면 어머님은 형님이 안계실때 형님욕을 나한테 종종 함. 쟤는 성격이 왜저러냐 너는 성격이 저러지않아서 좋다 딸같고 편하다. 쟤네(아주버님내외) 싸울때면 이혼시키고싶다..등등.. 험담을 자주했음. 어쩌면 나한테도 저런마음을 갖고있다가 순간적으로 튀어나온거라 생각됨.
그 난리가 나고 계속 미안하다는 어머님을 뒤로하고 남편과 애를 데리고 집으로 왔음.
그리고 그다음날 친정에 갔음 그러나 나는 친정에서 전날일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
그리고 어제 그러니까 1월 3일 우리 세식구는 늦잠을 자고 점심을 먹고 아이가 낮잠을 잘시간이라 모두 거실에 누워서 아기를 재우고 남편과 나도 잠이 들었음..
그런데... 꿀잠을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누가 들어와서 집안을 돌아다님..
깜짝놀라서 눈을떴는데 시어머니임.. 자다깼고 너무 놀라서 몇초간 멍하고 있었는데 들어오자마자 주방으로 가더니 냉장고를 열어서 맥주를 꺼내고 딸기를 몇개 꺼내더니 씻어서 거실로 걸어오면서 '나 우리 OO(손자이름)가 너무 보고싶어서 왔다'이러는거임 (저번에 아기 어린이집에서 어머님이 찾아서 우리집에 온대서 비번을 가르쳐드린적이 있음)
그러면서 '난 이것만 먹고 갈테니 넌 누워서 자라' 고 하심. 이게 도대체 말인지 방구인지 남편은 도둑이 들어도 모를정도로 자고있고 애도 자고있고 나만 일어나서 황당한 상황. 어머님한테 서운함+화남 이상태도 풀리지않았는데 정초부터 쌍싸다구를 맞은 느낌이었음.
휴..아기가 코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새벽에도 자꾸 깨고 달래주고 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야 회사에서 남편한테 카톡으로 이제 어머님 집에오실때는 오기전에 전화하고 오라고 오빠가 말좀하라고 했음 그리고 이사가면 비번은 알려드리지말자고 했음. 남편이 알았다고 함(담달에 이사감. 지가먼저 좀 나서서 하면 좀좋냐고..ㅜㅜ)
난 여기다가라도 얘기를 해서 속을 풀고싶어서 쓴거임 (안그러면 홧병날것 같아서ㅜㅜ)그러니 너무 심한 악플은 사양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