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강아지 이유로 싸웠습니다.

ㅇㅇ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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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세 여자입니다. 일단 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고, 연애할 당시에는 싸움도 없었는데 엊그제 크게 한번 싸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강아지에게 귀를 크게 물려 왼쪽 귀 반쪽가량이 없습니다. 저는 그 트라우마로 인해 강아지를 정말 무서워합니다. 그리고 저희 남편은 강아지를 정말 좋아합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 까진 괜찮지만 강아지를 키우자고 얼마 전 부터 계속 조르는 겁니다.

저는 남편에게 내 사정 알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아내가 되서 남편에게 그런 것도 못하냐며 투정부리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기분이 약간 상했지만 그렇게 넘어갔는데, 계속 저에게 강아지 사진과 강아지가 있으면 좋은점을 보여주는 겁니다. 저는 순간 욱 해서 난 니가 뭐라도 강아지 키울 자신 없고, 네가 강아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난 진짜 강아지 너무 무섭다고 약간 화난 투로 말을 했는데 남편은 그것 가지고 우냐며 짜증내며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몇 일 뒤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오는 겁니다. 저는 그 상태에서 너무 화가나서 친정으로 와서 저희 어머니께 예기를 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화가 나셔서 남편에게 전화로 얘기를 하고, 집에서 좀 있다 출발하려 하는 순간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겨우 그 딴 일 때문에 집에 기어들어가냐며 욕을 하는 겁니다. 저는 너무 충격에 받아 듣고만 있었는데 우리 이혼 생각 좀 해 봐야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제 남편을 정말 사랑하지만 강아지는 정말 너무 무서워서 강아지와 살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고 남편이 저와 결혼하기 전 네가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말이 왜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고, 제가 잘못한건가 생각도 듭니다. 저 어떻게해야 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