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정도없는 결혼생활 계속해야하나요?

애엄마2016.01.05
조회1,729

30된 애엄마입니다..이런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게 맞는지 조언듣고싶어 글남겨요.. 글이길어도 읽고 조언한마디씩 부탁드려요..
남편이 사업시작한지 얼마안되었는데 직원도 잘 안뽑히고 자리도 아직 덜잡혀서 엄청 바쁘고 힘들게 일하고있어요
하루에 잠은 거의 세시간씩만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스트레스 받는거 알고 너무 고생하고있는것도 암니다 살도3개월만에 10키로 정도 빠졌네요 잘못자고 잘챙겨먹지도못하고 일해서..
그런데 그스트레스를 저한테 표출하고 풀어요
일단 남편은 욱하는 성격에 말하다보면 항상 언성이 높아져서 소리치며 말합니다
항상 짜증이 가득한상태로 집에와서 밥차려주면 반찬이짜다는둥 밥먹고 커피한잔 마시는데 저러니 살이찌지 쯧쯧 이러고
애기 이유식 먹이고있음 이유식을 왜이렇게 오래먹이냐는둥
쓰레기는 빨리 가져다 버리라고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인상쓰며 짜증내며 말합니다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는데 피곤해서 알람소리를 못들어 제가 깨워주는데 깨울때마다 온갓짜증에 오분만 십분만 그래서 그뒤에 일어나라고하면 아씨 알겠다고 짜증나게 피곤해죽겠는데 어쩌고하면서 이삼십분을 옷갖 짜증을들어야합니다
남편은 집에서 육아 살림 전혀 안도와주는데 일을저렇게 하니 당연히 제가 다 맡아서 합니다
근데 남편은 기본적인것도 안합니다 일단 옷은 바닥에 벗어놓으면 밥차리면 반찬뚜껑하나 여는법이없고 쓰레기는 항상 쓰레기통이아닌 그자리바닥에 놓아서 쫒아다니면서 치워야하고 그러면서 온갖짜증내는걸 다듣고있어야하네요
애기 키우는것만큼 손이 많이가는 남편입니다
그리고 남편일하는거 경리를 집에서 컴퓨터로 제가 봐주고있는데
저는 원래하던일이아니라 용어도 생소하고 아직 능숙하지 않아요
그런데 항상 전화로 매출불러주다가 한번에 못알아듣고 되묻거나하면 한숨 푹푹쉬며 그것도 못알아듣냐고 짜증내며말하고 여기거래처는 맨날 이런식으로 나가잖아 이러면서 소리치고 윽박지르고 .. 또 남편이 실수하거나 저한테 미처 안알려줬던건데 일단 다 저한테 윽박지르며 똑바로하라고 경리잘못하면 몇십만원 몇백만원 못받을수도 있는건데 니가 책임질꺼냐고 고래고래.. 하나씩 영수증찾아보고 확인해보면 남편이 잘못알려주거나 실수한것들.. 저보다 남편이 이곳저곳 신경써야되서 실수하는경우가 더많은데 일단 욕은 제가 다먹네요
쫌안맞는부분이 있어서 다시 되뭍기라도하면 귀찮게한다고 또 난리.. 틀린것보다 꼼꼼한게 나을거같아 애매한거 확인하는건데 항상 눈치보게되네요
참다참다 한번씩 나한테 짜증좀 내지말라고 내가 만만하냐고 내가 당신 짜증받아주는 사람이냐고 머라고 하면
알겠으니까 잔소리그만하라고 듣기싫다고 나가버립니다
항상 제가 말하면 나 안그래도 피곤하고 힘들어서 돌아버릴거같다고 너까지 스트레스받게 하지말라고 합니다..
항상 저런식이다보니 저도 아예 대화자체를 하기싫고 말하면 더 빈정만상하고 더 상처만받아서 그냥 말안하게되고 부딪치지 않으려고합니다
그러고선 전 이미 마음상할때로상하고 혼자울고 그러는데
본인은 다음날되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또반복입니다
아무렇지 않은척 저라는사람은 전혀 신경안쓰는것 같아요
남편은 일요일만 쉬는날인데 술을좋아하는 남편이 평일엔 잘시간도없어 못먹으니 일요일에 술진탕먹고 애기놀아준다고 비틀대며 만지고 한창 술주정하다 하루종일 잡니다..
하루쉬는날에 술에 술주정에 담배냄새 술냄새 풀풀나는상태로 애만지고 자는애 깨우고 하는것도 너무싫고
솔직히 부부관계 거의 안하지만 한달에 한두번? 정도 남편이 원해서 하게되면 너무싫고 솔직히 강제로 성폭행당하면 이런기분일까 이런생각까지 듭니다..
이런생활이 몇달되니 내가 왜이러고 살아야하나 생각도들고 남편 얼굴만봐도 스트레스받고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혼생각도 해봤지만 남편이 바람을피거나 도박을하거나 직접적으로 절때리거나 저한테 욕은 안하는데 큰이유도 아닌걸로 이혼생각하는게 맞나싶기도하고 혼자 애키울생각하면 막막하기도하고..
근데 전이미 남편한테 사랑은 물론이고 정도 다 떨어진것같네요
목소리만들어도 싫고 남편 집에 들어올시간만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옵니다
근데 또 아들은 엄청 예뻐하고 저희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는 잘하고 잘챙깁니다.. 아들과 다른것들을 생각하며 제가 평생참고 살아야하나 생각도 들고..또 사업한다고 뒷바라지 했는데 이혼해서 사업잘되면 억울할것같고
그러다가도 제가 본사람들중에 제일고지식하고 고집센사람이 남편과 시어머니라 절때 안바뀔거같은데 생각만해도 막막하고
하루하루가 이혼하면 더 나을까 하는 고민으로 사네요
대화도 안통하고 목소리만들어도 싫고 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남편과 계속사는게 정답인걸까요..
아니면 천천히라도 저라고 맞추며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나중에는 좋은날이 올까요.. 오늘도 남편땜에 맘상해서 혼자 화장실에서 씻으며 울다가 다른사람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 글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