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남친에게 이틀만에 버림받음ㅡㅡ

ㅡㅡ2016.01.06
조회30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반오십이 된 여자사람입니다.

제 친구가 오늘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저랑 매우 가까워서

어떤일이든 저에게 공유하고 상담합니다.

평소에 외로움을 많이 타던 친구여서,

하이데어라는 어플을 했었습니다.

 

얼마전,

하이데어라는 어플에서 알게 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를 편의상 쓰레기라고 하겠습니다.

 

쓰레기는 우리와 동갑이고, 제 친구와 집도 가깝고

비슷한점도 많아서 자주 만나고 연락도 자주 하게 됐었습니다.

 

제 친구는 저한테 몇번 만나보니까 진짜 남자가 아니고 친구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혀 사귈마음 없다는듯이)

그렇게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다가

중간에 잠깐 연락이 끊겼었다고 했습니다.(자연스럽게,약 3일정도)

근데 친구는 쓰레기가 보고싶고 생각이 났죠,

친구는 자기의 감정을 확인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약속을 잡았죠 쓰레기와

 

술 한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둘다 달아올랐을때 속안에 있던 진솔한 얘기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얘기들을 한 후,

술집에서 나왔죠. 버정까지 가는 길에 손도 잡았다고 합니다.

버스 기다리는 동안에 포옹, 뽀뽀정도의 스킨쉽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 연애해볼래? 라고 말을 했다죠

당연히 좋다고 했고 그렇게 그 둘은 1일이였습니다.

술김에 한 고백이었지만 서로가 좋은 감정이 오갔고

너무 설레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청계천으로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

청계천데이트도 완벽하게 마치고

친구들이 있는 단체톡에 사진도 뿌리면서 자랑도 하고

페북에도 달달한 ㅅㅏ진들을 올리고,

그날 쓰레기도 제 친구랑 연애중이라고 공개를 했죠.

심지어 제 친구네 집은 굉장히 엄하고

통금도 있는데. 쓰레기에 대한 마음도 확신하고, 그새끼를 믿어도 되겠구나

생각해서 부모님께도 밝혔다고합니다.

그 날 까지만해도 너무 행복하고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집도 택시로 만오천원거리에 거리가 꽤 있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친구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버스가 끊겨서 택시타고 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제 친구는 이런 헌신적이고 나를 생각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넘 행복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잠들었겠죠.

 

그리고 이틀뒤,

두번째 만나기로 하는날이었습니다.

강남역 카페에서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또 친구2와 그 근처 카페에 있었구요.

친구가 남자친구랑 강남역카페에 있다고 남자친구 보여주고싶다며

들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기전에 들렸죠

성격도 너무 좋고, 여태껏 연락하던 남자들과는 다르게 제 친구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제 남자친구에게도 이번엔 내친구 좋은남자 만난거 같다며 자랑도 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떠들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죠.

 

아참 그리고 제 친구가 렌즈를 껴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데

쓰레기가 인공눈물을 선물로 줬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저는 씻고 잠이 들었죠.

근데 새벽부터 제 친구에게 전화가 오ㅏ있더라구요..

뭔일이지 하고 저는 10시쯤 눈떠서 100개가 넘는 카톡을 쭉 읽어 봤습니다.

요약하자면,

술먹고 실수로 너한테 사귀자고 했으니 헤어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똥때리는것도 아니고 ..

 

버스끊겨서 택시 타야되는 상황인데도 집앞까지 왜 데려다 줬으며,

인공눈물통안에 심지어 편지도 있었답니다ㅡㅡ

보고싶다고, 앞으로 더 잘할거라고 많이 웃게 해준다고. 사랑한다고

아주 지랄을 ㅡㅡ후..

 

헤어지자고 하기전, 상황을 들어보니

친구2와 카페로 가기전에 단둘이 있었을때,

쓰레기가 전화를 받았는데, 심각한 표정을 하며 "너무하다니"라고 말하며

통화하고 오겠다며 나가서 한참동안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한참뒤에 들어와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1년전에 쌩깐 친군데 술먹고 전화온거라고 하덥니다.

그냥 제 친구는 믿었죠.

 

그리고 저와 친구2가 왔구요.

다 각자의 집으로 갔을때, 1시까지 쓰레기와 제 친구 둘이 통화하다가

쓰레기가 갑자기 전화가 왔다며 통화하고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연락 한통 없길래 제친구가

카톡으로 누구랑 통화를 그렇게 오래해 라고 물어봤더니

2시간후인, 새벽4시반에 만나기로 한건 없던일로 하자. 연락할 일 없을거야 잘지내

이렇게 카톡 하나 남기고 사라졌어요ㅡㅡ

아침에 제 친구들 단톡방은 아주 난리였죠.

불과 몇시간전까지만해도 알콩달콩 행복했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ㅡㅡ

전화도 수신거부해놓고, 카톡도 안읽고, 문자도 읽고씹었는지 답장도 안하고,

제 친구는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ㅠㅠ

 

새벽에 도대체 누구랑 통화한거며 갑자기 왜 마음이 변했는지,

너무 답답했겠죠.

그러다가 오전10시반쯤 답장이 왔답니다.

사실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를 못잊었다며 못해준게 많아서 만회하러 간답니다ㅡㅡ

그래서 제 친구도 왜 사람 병신 만드냐고 뭐라고 했죠

그랬더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할말 있음 하라고 딱딱하게 말하더군요.(저는 캡쳐된 카톡을 봤습니다.)

정말 꿈꾼것만 같고, 짧은시간이였지만 믿었기때문에

엄청난 상처를 받았을 친구를 생각하니 더 열받고 분했습니다.ㅡㅡ

답답한 제 친구는 욕도 안하고ㅡㅡ 저같았으면 욕하고 찾아가서 훅이라도 날렸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친구랑 카페에서 글 올립니다.

진짜 너무 답답하네요!!!!!!!!!!!!!!!!!!!!!!!!!!!!!!!!!!!!!!!!!!!!!!!!!!!!!!!!!!!!!1

 

어쨋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라고 말 좀 해주세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