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좀 들어주세요..답답해서요.

해외직업여성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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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짧은 평생 제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정말 이야기할 곳이 아무데도, 아무데도 없네요. 속상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제 인생의 2번째 시련이 아닐까 합니다.부모님의 잦은 싸움, 그리고 이혼, 그리고 어머니의 재혼, 가끔씩 손지검을 하시던 아버지, 그리고 외형제를 보던 날, 어느날 아버지가 화를 잔뜩 내시더니 어머니가 외형제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모습을 보라고 일부러 그 어린이집 앞에 내려 놓고 가버리셨어요. 엄마의 모습은 맞는데 내가 아닌 다른 아이의 손을 잡고 어린이집 앞에서 등을 돌리고 돌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기가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는 너무 벅찬 장면이었습니다. 차마 목이 매여 여러번 수십번 "엄마, 엄마"를 외쳤지만 결국 들리지 않는 외침이 되었고, 그 장면을 모두 보고 있던 아버지가 돌아와 너희 엄마는 저렇게 다른 아이가 생겼다. 라고 말씀 하시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년 후 아버지의 재혼, 그리고 끝나지 않는 싸움. 20살 초반부터 저는 집에서 나오고 싶었습니다.
집에 나오고 싶어 기숙사를 전전하기도 했고, 술을 퍼마시고 학교에서 친구 집에서 잠을 청하는 일도 부지기수였지요. 결국 교환학생을 다녀와 대학교 4년을 열심히 버텼습니다. 남자도 많이 만났죠. 항상 사랑이 부족했으니까요. 그리고 제 나이 20대 중반, 남들이 모두 원하는 직장은 아니지만 해외에 있는 직장에 들어왔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고, 보람차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만큼 그리 자유롭지 못한 공간, 그곳에서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너무 힘들던 그 당시 기댈 사람이 필요했었지요. 그사람은 표현이 어색하고 딱딱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나이차이가 10살 이상 났고, 그리고 어쩌다보니 순수한 그사람이 좋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제 불행이 시작된 것이. 우리는 6월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8월에 한국에 가 있는 동안도 보았구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9월에도 해외에서 함께였습니다. 어느날, 몸의 변화를 느꼈고, 저는 제가 임신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지금 해외에서 출산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하게 주장했고, 한국에 가서 아이를 지우자고 했습니다. 저는 그를 믿었습니다. 그게 정말 이유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우리가 여건이 되면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 일수였습니다. 휴가가 자유롭지 못하여 무려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11월 저는 아이를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 옆에는 그가 있었고,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그를 무척 괴롭혔습니다. 웬지는 모르게 그가 싫었고, 그를 괴롭게하고 또 괴롭게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 입니다. 그는 제가 임신했던 그 기간 동안 제가 그를 괴롭힐동안, 그는 약 10년 전에 만났었던 여자와 우연히 연락이 닿았고, 그여자와 그냥 저냥 대화를 지속했습니다. 아이를 지우고 한달 후에 제가 우연히 그의 카톡을 보면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방금까지 저와 톡을 한 대화창 바로 밑에 그녀와의 대화창이 있었고, 손을 덜덜 떨면서 봤던 그의 대화 내용은, 여자가 갖은 애교를 부리며, 이번 휴가 때 인천공항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자신의 사진을 보내며 예쁘지 않냐며, 자신이 엉덩이에 살이 찐 것 같다며. 하는 이야기들이었고 그는 덤덤하게 너와 이야기해서 적적하지 않아서 좋다며, 또, 그녀가 보낸 헐벗은 야한 속옷을 입고 티팬티를 입어 엉덩이가 다 보이는 세장의 사진을 보냈을 때, 그는 또 덤덤하게 지금까지 보낸 사진 중에 가장 섹시하다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 카톡을 보면서 손이 덜덜 떨렸고, 지금 덤덤하게 글을 쓰고 있는 동안도 심장이 두근 거립니다.
그의 변명은 이렇습니다. 제가 임신을 해서 헤어지자고 너만 없으면 좋겠다고 괴롭혔을 때,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대화를 할만한 사람을 찾다가 그렇게 됬었다고, 만난 적은 없고, 항상 대화만 했으며 그런 사진이 온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왜 나에게 하듯이 다정하게 했냐는 말에는, 그는 다정하게 한 적은 없으며, 자신의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잘해주는 여자가 편하고 좋아,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그녀와의 연락을 계속 했다고 했습니다. 그치만 그 때 당시는 저와의 사이가 좋았는데 왜 그랬냐고 물었을 땐, 자신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만 하려고 했다고, 그런 사진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 전에는 그냥 보통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었다면서요. 한국에 가면 정리를 하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 때 제게 안걸렸다면 그건 계속 갔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아이를 지우고 함께 있을 때, 제가 그의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어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술 먹고 뻗어 제가 아무리 깨워도 미동도 않던 그가 갑자기 헐레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아마 그여자와 연락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나름 다른 변명을 했지만요. 저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는 제가 아이를 지우기가 너무 죄스럽고 무섭다고 얘기하자,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미안하다고, 자기 탓이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자신은 아이가 생긴 것 자체는 너무 행복했다고 하면서요. 그런데도 뒤에서는 아이를 지우고 나서도 정말 개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아이를 임신하고 또, 아이를 지우기로 마음을 먹었던 기간 동안 있었던 다른 일은, 이도 제가 아이를 지우고 나서 저 사진을 보낸 여자말고 다른 여자는 없냐며 화를 내면서 핸드폰을 보면서 다시 알게된 사실입니다. 그는 제가 임신을 했을 때, 제발 네가 없어졌음 좋겠다며, 얼른 한국으로 가버리라며, 다른 여자랑 결혼하라고, 얘기를 했던 것에 욱해서. 

한국 자신의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짝지어준, 저를 만나기 전에 한 5번 정도 보았던 여자와 결혼을 하려고 했답니다. 자신은 외국에 있어서 결혼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였고, 그여자는 그래도 상관 없다며 결혼을 진행하려고 했답니다. 그는 40대예요. 그래서 결혼이 급하고, 그 여자분도 물론 그에 반하는 나이를 가지고 계실테니 무척이나 급하셔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그가 그여자분을 저를 만나고는 한번도 보지 못했고, 연락은 부모님을 통해서만 했다고 했지만 저로서는 뭐.. 그냥 믿지도, 믿지 않지도 않은 상황으로 있을 수 밖에요. 그리고 그는 카톡 청첩장, 일반 청접장을 만들어서 몇명의 지인에게 카톡을 전송했고, 저는 그의 이름 옆에 있는 하트 그리고 그 결혼하려 했던 여자분을 보고 결혼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임신 기간 동안 그는 집안과 연락을 하며 결혼 준비아닌 결혼 준비를 해왔고, 한국에 휴가를 가게되면 예복을 맞추고 그 여자 분의 드레스를 봐주며 결혼 준비를 할 예정이었고, 그치만 그 결혼은 그에 의해서 결국 파혼으로 끝났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나요.  결론적으로 임신을 할동안 그는 저와는 성관계를 하고, 10년 전 만나 얼굴만 아는 여자와는 카톡 대화를 주고 받으며 위로를 받고, 그리고 또 다른 여자와는 결혼을 결심했어요. 그는 그 모든 게 저에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만행들이라고 합니다. 
헤어지자고 몇 번 해 봤어요. 진짜 세게 몇 시간씩 때려도 보고요. 그런데 매번 널 사랑해서 그랬다면서 울면서 매달리는 그를 뿌리치기가 힘드네요.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여자를 만나서 잠을 잔 것도 아닌데라고 울면서 매달리는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 20대 중반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지금은 롱디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