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동안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ㅇㅇ2016.01.08
조회5,77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1년 반 전에 열렬히 사랑한 남자가 있었어요
6개월 정도 만났는데 이 남자를 너무 사랑했지만 남자가 자꾸만 저에게 애교가 없다는 둥, 화장을 이렇게 해봐라, 힐도 신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 해서 서운한 감정이 쌓여갔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믿음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잘해줬고, 저희 부모님도 잘챙기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남자가 결혼하자고 두번을 프로포즈를 했는데 당시에 저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보단... 왠지 망설여졌습니다..
연애하는 동안에도 내 외모를 지적했는데 결혼하면 더하면 더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주의라 의견차이가 조금 있었습니다.( 남자는 나중에 한명이라도 나았음 좋겠다고 말했고 나의 의견을 존중함)
그러다가 어느 날 크게 싸웠고, 다음 날 남자쪽에서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며 저와는 더이상 미래가 안보인다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이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더라구요. 뒤늦게야 이 남자가 아니면 안 될거 같아서 울고불며 여러차례 매달렸는데 냉정하게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들려오는 소식에 그 남자는 여자친구가 생겼고, 꽤 오래 만난 거 까지만 알고 있습니다.
그 후론 소식이 들리면 일부러 피했습니다.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졌고 너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는 6개월 가량을 정말 힘들어했고, 그 후에 이상한 복수심(?)이 생겨 소개팅을 하여 세분을 만났는데 2분은 한 달도 채 안 가 헤어졌고 마지막 한 분은 6개월정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못잊고 있었구요
그런데 5일 전 그토록 기다리던 전 남자친구가 연락이왔습니다..
이제서야 왔냐는 생각과 함께 화도 나고, 그러면서도 흔들리고 다른 한편으론 다른 여자를 만났다 잘안되서 왔나, 다른 사람 만나다보니 그제서야 내가 그리웠나 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화가나서 한참을 울고, 왠지 답장하기가 싫어 답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한번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많이 생각난다고요
또 안 올 줄 알았는데 두번째 오니 사실 너무 흔들립니다...
그동안 저도 이루 말할 수 없이 그리웠거든요.
그런데 저를 그렇게 냉정하게 뿌리치고, 저는 그토록 오래 힘들어했는데 그동안 그사람은 다른여자를 만났다는사실에 화가납니다.
저도 다른 사람을 만났지만 그도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하니.... 솔직히 거부감이 듭니다. 저와 했던 것들을 그 여자와 했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없습니다..
다시 받아들이려니 저급한 표현이지만 더럽게 느껴지구요..
그래도 한번쯤은 답변을 하고 싶어요..이대로 안하면 영영 정말 끝이날까봐
하지만 답변했을 때 혹여 서로가 다시 끌려서 시작한다해도 이미 금가버린 사이가 아무일 없던 것처럼 회복되기는 불가능한거 같고..
그럴거면 아예 여기서 깔끔하게 끝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구요
생각이 너무 복잡합니다. 정리가 안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조언이 필요합니다...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