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실 쓴다고 퇴원하라는 신랑

맥주한잔만2016.01.08
조회1,143

--------추가글.

댓글잘봤습니다.
당일날 저녁 전화와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하네요. 미안하다그럼 받아야되냐는 말만하고 끊었습니다. 톡도오고 전화도 오는데 정말싫네요. 아마 오만정이 다 떨어진듯 합니다. 전화오는자체도싫고. 드러워서 오늘(월요일)퇴원하려고 우선 초음파 대기중입니다. 토욜에 하려했는데 최소일주일 입원이라 퇴원이 어려웠거든요. 여태사람취급해줬는데 이제 그럴필요 없을거 같아요. 얼굴보기도 목소리듣기도 싫지만 우선 집에는 가야되고.. 정 안되면 친정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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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눈팅만 하던 곳에 너무 속상해서 글 남겨 봅니다.
임신28주 된 임산부 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몸이 안좋아서 4일 월요일 입원을하게 되었습니다.
자궁수축도있고 아이가 아래로 많이쳐져 안좋았죠.
절대안정카드와 함께 6인실에 입원을 했어요.
저포함 4명에서 금방 5명이 되더라구요.
여기서 두분이 어마하게 얘길하세요.... 잠들기전까지
텔레비전 한 번을 안틀고 얘길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병원이 답답하다보니 그러려니했는데.
제가 자궁수축땜에 맞는 수액이있는데 이게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면서 덥고 땀도많이 나고 손도 떨린다고해요. 새벽내네 잠도못자고 아침을 맞이했어요,그래서 너무 피곤했어요. 낮잠자려고 하면..
병실에 있던 두분이 또 얘길합니다.
아침 눈뜨고부터 얘길하세요... 잠들기전까지.
12시간 이상 얘길하세요... 답답해서 잠깐 복도나 나가면 간호사분들이 걸으면안된다고 답답해도 누워계시라고해서
다시병실에가면 피곤에 쌓이고 이야기소리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저또한 예민한게 없지않아있었죠.
이튿날 늦은밤 코피가났어요. 억지로자려다보니 새벽에 또 코피가나더라구요. 수액때문에 잠을 못이뤘어요.
근데 저희아버님이 병원에아시는분이 있어서
병실옮길거면 옮기라고 때마침 전화가왔어요.
첨엔 아니라고했는데 참다참다가..
수요일 점심때 1인실로 옮겼어요. 신랑한테 문자도 해두었구요. 스트레스로 안아팠던 아랫배까지 통증을 느껴서 약을 또 받게되었죠... 이렇게 1인실에 왔는데 저녁에 신랑이 와서 오자마자 1인실 보험적용안되지? 이러면서 보험 얘기만
하다가더라구요. 그날도 괜찮냐는말보다 돈얘기만하고 가길래 기분별로였어요. 목요일은 일이있어서 안왔구요.
그리고 오늘 금요일... 일이 터졌네요.
아침에 통화하다가 신랑이 집에오라고 그러길래
아직 덜 낫기도하고 내가 집에가봤자 계속 누워있어야 된댔거든요. 그러니까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누워있으라고 자기가 다 해준다고 집에만 있으라고 오늘 퇴원하라고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얘가 내가 없어서 그렇게 허전했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내일이나 퇴원한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오후에라도 퇴원하고 오늘부터 집에오라네요.. 장난이거니 웃겨서
우선 와서 얘기하쟀어요. 목욕탕갔다가 온다그래서.
신랑이 병원에 왔는데..
오자마자 퇴원하자고 1인실 비용이 내일아침에 하면 금액이 달라진다고. 가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넌 오자마자 돈얘기야? 내몸은 어떤지 애기는 괜찮은지 물어봐야되는거아니냐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아니~~
왜 1인실이야 보험도 안되고, 그리고 머가 스트레스라고 6인실에서 나오냐고. 아님 4인실이나 2인실가지 꼭,1인실오냐고 얘기하는거에요.
너무화나서.
진짜 혼자서 꺼이꺼이 울었어요. 온몸이 떨리고 하도 서러워서.
결국 돈때문에... 지 술쳐마신 돈은 돈도아니고 내가 입원했는데 한번을 몸걱정안하고 애기걱정도안하고
병원에 있을때도 밥은먹었냐 입맛은맞냐 먹고싶은건 있냐
한번을 전화해서 물어본적도없으면서 아까
4인실이나, 2인실 가지 꼭1인실 오냐고 그 말 했을때..
너무서러워서 누워서 울었거든요.더이상 말하기도싫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니도 시끄러워서 나온게 어이가없어서 할말없지?.. 말도안된다고..
이러는데....
저도 병원답답하고 빨리가고싶어요. 저하나만 생각할 몸인가요. 애가있는데... 왠만하면 다 나아서 나가자고 하시는데..
이사람 사람새끼맞나요?
지 술마시고 담배피고 껨방갈때 돈 아까워하지 않는사람입니다.
어쩜 이런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저 평생 이거 못 잊어요. 평생 속에 담고 갈겁니다.
몸이 안좋아서 회사일도 못 할거같아 회사간부들께서
빨리인수인계해줘야겠다 했거든요.
제가 움직이는일을하는데 계속걸으면 아이한테도 제몸도
안좋고.. 이런상담도 신랑이랑 할려고하는데
이사람이라면 퇴원후 일하라고 할사람이겠네요.
임신하고나서 일하면서도 아직 신혼이라 집안일 최대한하려고 허리두드려가며 집안일 빨래음식 하나 거르지않고
해왔습니다. 배나와도 늘 했구요..신랑도 일하니까 피곤할까봐 제가 퇴근이 더 늦지만 늦어도 잘해왔는데..
오늘 이일로 저사람보는것도 연락오는것도 치가떨리네요.

병실에서 얼마나 몸떨며 울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서럽네요.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