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연애...그리고 문자 이별...

6년째연애중2016.01.09
조회1,470

어디서 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손이 떨리네요...

이미 헤어진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알고 지낸지 13년....사귄지 7년...8년째...이미 알게됬을때부터 조금의 썸을 탓고....2009년 제가 고백해서 2015년....7년동안.....20대의 전부를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우리였습니다...

 

회사생활때문에 저와 사소한 다툼으로 생각할 시간을 달라던 여자친구에게..

일주일에 시간을 주었고...문제였던 회사생활이 많이 나아지고 좋은 일들이 너무 많이 생겼기에

여자친구가 일하는 부모님 가게로 찾아갔습니다...

차로 운전해서 1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였기에 가면서 연락을 했습니다..

잠시 볼수있을지....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했을 쯤에....문자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투기 3일전까지 결혼 이야기로 항상 즐거웠던 우리였고...

그 앞주에는 여자친구님 부모님이 밥 차려두었다고 와서 밥먹으라고 하셔서 회사끝내고

늦은시간에 찾아가 밥까지 먹었고.....모든 연인들이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다툼이없을땐 너무 사랑했고 권태기조차없었습니다...늘 설레였고 늘 좋았습니다...아니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겐 첫사랑이였고 여자친구 역시 늘 그렇다고 제게 말해주었기 때문에 늘 믿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글들속에 우리의 7년을 모두다 풀어 내기란 어려울것같습니다...

저는 지방사람이였고 여자친구와 사귀면서부터 서울에 홀로 정착해서 살았습니다..

그런 저를 여자친구는 어머니처럼 가족처럼 늘 챙겨주고 만나서 서로를 위해줬습니다..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여자친구는 일을 하지 못하였고...저는 어렵사리 지난해 2015년에

취직해서 결혼을 준비할수있었습니다...직업 군인으로 지내다 전역해서 29살 뒤늦게 취직한 못난 자식때문에 저희 부모님은 결혼하고싶은 제게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려고하고있던 찰나였기도했구요....

 

가게로 찾아간 제게 여자친구는 만나기싫다고 돌아가라고하였고...그앞에서 그냥 돌아올수없던 저는 하염없이 기다릴수밖에없었습니다....

그렇게 가게앞에 서서 기다리는데...가게에서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담배를 피러 나와서 제앞에서 제 여자친구이야기를.....남자가 듣기에도 거북한 단어들을 써가며 성적노리개로 말하고 있었습니다....참았어야했는데.....그남자 무리에 다가가서 단 두마디했습니다...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말좀 조심히해달라고...정중하게 말했습니다....그 남성분들도 다행히 마찰을 일으키기 싫었는지 눈치 빠른 분이 저희들끼리 술마시고 한 이야기라고 죄송하다고 말조심하겠다고 그러고 말았는데 그모습을 멀리서 아버님이 보셨습니다...

아마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않으니 가게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는것처럼 보였던것같습니다..

저는 사귀면서 단한번도 욕설을 해보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남들과 싸우거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적이없습니다....그모습을 보신 아버님이 얼른 돌아가라고....하시면서....지금 안에서 여자친구가 너무 많이 울고있다고 그러니 돌아가라고......울고있다고.....그말을 듣고 차안에 앉아서 저도 하염없이 울었습니다...우리가 왜 이렇게 헤어져야하는지....도무지 알수가없었습니다...회사때문에 다투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했는데 찾아온 제가 싫어서....? 일주일 이란 시간동안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연락도 밥먹으라구...약먹으라구..아프지말라고 잘자라고...단 한번만 하면서 기다렸습니다...재촉하지말라는 여자친구말에....그 일주일이 지옥같았는데...우리가 싸웠던 문제가 정말 오히려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됬기에 그말을 하고싶어서 찾아간거였는데....헤어지자니.....저에게는 겨우 이런일로 헤어져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그렇게 차안에서 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까 그 담배피며 여자친구를 조롱하던 사람중 한사람이 화장실을 왔다가 다시 가게안으로 들어가는데  웃으면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소름이 돋았습니다....저런 생각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소중한 내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것이 싫다고.....울고있는 그사람 달래주고싶었습니다...

가게로 들어가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어머님 여자친구 집에 바래다주고 가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곧 가게 끝날시간이기도 했구요.....어머니께서는 그럴필요없다고 돌아가라고....가라고 하시길래....정말 무기력하게

가게밖으로 나와....가게앞에서 날을새고...가게정리하고 들어가시는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보며...해가 뜨고 출근했습니다.....그때까지도 정말 믿을수없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여자친구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나 정말 죽을것같다고...왜 우리가 헤어져야하냐고 헤어져야하는 이유가 뭐냐고...그 회사문제로 다툰게 이유냐고...내가 그때 곧바로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했는데.....정말 진심으로 내실수인것같아서 말실수하자마자 사과하고 그랬는데...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여자친구는......너 내친구한테 그렇게 내욕을 했어?? .....이젠 너한테 아무런 미련도 감정도 바램도없어....미안해.....나에게 해준말은 이게 전부였습니다....아니..잘지내라고..열심히살으라고...아프지말라고도 해줬던거같습니다....

8월쯤 여자친구와 아주 사소한문제로 다투었고..여자친구는 싸우면 저와 대화하기보다 연락이 안되고 잠수를 타버렸습니다...이유는 제가 대화가 안통한다는것이였고....

그날도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기로한날 잠수를 탔었습니다....나중에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고 왜 싸웠는지 물어봤습니다...

제가 백번 천번 잘못한게 맞습니다...우리 두사람의 문제를 남에게 이야기하면 안됬는데...

저는 그랬습니다....내 입장에서 말해주지말고 내이야기 듣지말고 니가 직접보고 판단해달라고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우리의 카톡 내용을 싸우게 된것을 처음부터 캡처해서 보내주고 말했습니다...내 입장이 아니라 내편이아니라 내여자친구 편에서 말해달라고..그친구가....제 여자친구 험담을 했습니다.....그걸 전 그냥 듣고만 있었고...그건 아닐꺼야 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그순간에는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던거같습니다...못난놈이죠....그이야기를 그친구가 제가 제여자친구 욕했다고 그렇게 말을 전달한것같습니다....과거에도 제여자친구에게 가장 친한친구가있었는데...술자리에서 자주 안나와서 서운하다고 한말을 욕했다고 이간질해서 절교하게만든 친구였는데 그때는 그생각을 미처하지못했습니다.....그렇게 절교당한 친구가 2년동안 제 여자친구에게 결혼하고 임신하고 아이를 낳는동안 잘못을 용서를 구하는데도 제 여자친구는 용서하지않더군요...제가 옆에서 이제 그만 용서하라고....말해도 소용없더군요....자신이 싫은데 왜 그러냐면서...

그 이간질한 친구를 원망도하고 욕도하고싶었지만....제가 그친구에게 우리두사람의 문제를 말한것이 사실이고....그행동 자체가 많이 틀렸다는것을 아니까....

그뒤로...헤어진뒤로 저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먹지못해서...14kg가 넘게 빠졌습니다... 찾아가고싶고 만나서 이야기하고싶고 대화하고싶었는데...그럴수록 그녀는 달아날꺼라고...

주변에서 그렇게 말했습니다..지금은 일단 기다려야한다고.....

니가 그렇게 할수록 그녀는 너에대해 좋았던 기억마저 사라질것이라고....

12월 초에 헤어져...크리스마스때 집앞에 찾아가 선물과 그동안 헤어진뒤로 매일매일 다이어리와 편지를 5~6장씩 썻습니다....나의 반성과...너를 사랑하는 마음을....그리고 그날 있었던 일들을...그녀와 대화하듯이....그렇게 써내려갔습니다....헤어지기전까지 우리는 하루종일 연락을 했고 통화했던 사이였기에....집앞에 편지만 두고 가겠다는 문자를 남기고....집에 돌아와....혼자 또 하염없이 울고있는데...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경비실이라고....물건 찾아가라고.....

제 다이어리....약속했던 기념선물......찾아가지 않았던겁니다...왜이렇게 사람이 모질고 매정한지 모르겠습니다.....카톡 비트윈 차단 페이스북 차단....연락처 변경까지....헤어지자는 문자 이후로

너무 빠르게 모든것이 이루어졌습니다....편지랑 선물을 찾으러 그녀집앞에 갔다 돌아오는길에

그녀부모님을 만났습니다.....그날 가게앞에서 손님들과 있었던 이야기...그 오해 풀고싶었고...

사과드리고싶어서 그다음날에도 사과 드렸었지만....또 사과드렸습니다....

그게 제가 할수있었던 전부였습니다...너무 모질고 매정했기에..더이상 다가가서는 좋았던 기억마저 추억마저도 사라지겠구나.....작은 미련 희망도 주지않으려고 이렇게 모질고 매정하게 하는구나...그렇게 남들에게 즐거웠던 새해가 밝았고 그여자친구역시 카톡엔 제모습과 저의대한 기억들을 모두 지운채...새로운 새해를 축복하며 맞이 하는 모습에....너무 슬프고 힘들어서...여자친구의 여동생에게 문자를했습니다....언니 연락처 알려달라고 안할테니까..전화 한통화만 하고싶다고...

그런데도 답장은 없었습니다......사귀는동안 여자친구의 동생들....정말 제 동생들 처럼 아끼고 챙겼는데....너무나 모두다 매정하고 모질었습니다....

내가 여자문제를 일으킨적도 없었고....이상한 업소같은곳도 다닌적없었고...오로지 그사람만 보며 살아온 인생이였는데.....그 오랜 시간이...7년 8년이라는 연애시간이....단칼에 정리되는것이...

납득이 안가고 힘이듭니다.....잠들면 어김없이 꿈속에 나타나는 그녀가.....꿈속에서도 아무 말을 하지않는 그녀가 너무 무섭습니다....

남들은 이제 그사람은 니사람이 아니라고 잊으라고 쉽게말합니다....

22살에 만나 29살 12월까지.....그렇게 열렬히 사랑했던 그사람.....모든것이 그사람과 처음이였기에....그사람역시 나와 모든것이 처음이였던 사람이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모질고 매정할수있는건지......내가 정말 그정도밖에 안됫는지....

그녀는 요즘 내가 찾아오지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있답니다...

정말 내가 그정도로 그녀를 자주 찾아가서 괴롭혔는지...아무리 생각해봐도..잘모르겠습니다...

헤어지자는 문자에 찾아간것 단1번...그리고 문자 3통..전화 1통...이게 제가 할수있던 전부였습니다.... 날 더싫어할까봐....아무것도 하지못했습니다....

나는 하루 하루가 지옥이고 숨쉴때마다 가슴이 아파 미칠거같은데...그녀는 그녀의 방식대로 나를 잊는것인지....집에서 게임을 하고있습니다.....저와 같이 하려고 만들었던 커플 아이디로...제가 키워준 그 아이디로.....처음보는 사람과....제가 알지 못하고있던 사람과 새해부터..하루종일 같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헤어진 이유를 찾고싶은 제 바보같은 생각의 오해인지 착각인지....아니면 정말인지 알수없지만.....누구는 남자가 생긴거다...라고 하고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안하는데...정말 믿고있는 사람이고 믿고싶은데.....조금씩 이해가 되지않습니다....내가 죽고싶다고 한 그날....

죽을꺼같다고 문자보낸날도 그사람과 같이 하루종일 게임을했다는게.....여자친구에게는

그것만이 저를 잊고 편하게 있는 시간일지도 모르겠지만...그렇게 게임하면 제가 볼수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할텐데....아랑곳하지않고 했다는것이.....그렇게 하루종일 했다는것이...그것도 잘모르겠습니다....너무 매정하고 모질고...잔인합니다.....나는 아직도 아무것도 하지못하는데....그녀는 헤어지자고 한지 일주일도 되지않아 너무 편안해보입니다.....친구들에게 진작 헤어졌어야했다고....지금이 좋다고 편하다고 말한답니다....약한 모습 보이기싫어서 힘든 모습 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랬겠지 라고 혼자 위로해보지만......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이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되어....모든것이 혼란스럽고 어렵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죽는것이 너무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사는것이...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모든것이 좋아졌는데....한사람이 제곁에

없으니 모든것이 부질없습니다.....그녀에게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묻고싶고...보고싶고

찾아가고싶은데....그럴수록 우리의 좋은 날들마저 부정당할꺼라고.....친구들의 말에.....

무서워서...찾아갈수도없습니다.....왜이렇게 난 못난 사람일까요.....왜 진작 결혼하지 못했을까요.....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모든것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피해 달아나고 싶어 집도 이사하고 짐도 정리하였는데....어디로 도망가고 달아나려고해도 이세상 모든공간에 그녀와의 추억이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그누굴 만나도 그만큼 사랑하지 못할것같습니다...아니 그러고 싶지않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지나고나면 아무렇지 않을꺼라고 사람들이 쉽게 말합니다....

근데 저는.....하루하루 한달이 지나도록....이제 내일이면 제게 헤어지자고 말한지 딱 한달입니다..

12월 10일....시간이 지날수록 제 마음은 나날이 커져만 갑니다.....

그녀가 제게 처음으로 주었던 비타민씨 통도....그녀와 함께보러갔던 영화티켓도...그녀를 만나러 지방에서 오던 고속버스 승차권조차도....그녀와 관련된 물건들은 하나도 버리지않고 박스에 모아두었던 저였습니다....그렇게 소중하고 간절했던 사람이였습니다.....단한순간도 함부로 대한적없던사람이였는데...그렇기 때문에 제가 싫어졌던걸까요?? 정말 아끼고 사랑해준게...내가 버림 받아야했던 이유일까요...........그 친구가 제가 여자친구 욕했다고 하는 그말을 제말은 믿어주지않고...그친구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할만큼....저는 신뢰받지못한 사람이였을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이 잘못된건지.....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30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그녀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