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혹식에 가야 하는데..

2016.01.09
조회1,353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해요

판에서는 얘기하고 조언들을수 있겠다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 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친구가 3명이 있습니다

A라는 친구는 천안에 있는 삼성전*에서 일을 하고 있고
B라는 친구는 학교에서 사무보조로 일을 하고 있고
저는 서울에서 일을하다 작년에 고향으로 내려와 현재 고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A와B친구는 첫직장을 아직도 다니고 있는 반면 저는 대학졸업 후 서울에서 일해보자!! 호텔에서 일하자! 라는 꿈을 안고 서울로 취업을 갔죠 (전 요리사였습니다.)

하지만 서울 생활 만만치 않더라고요 빈손으로 올라와서 월세 생활비 이것저것 하다보면 돈이 안모이더라고요 ...
그나마 친언니랑 같이 서울 생활 해서 위안이 됐죠

일을 쉬면 다음달이 힘들어지기에 쉬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쉬기라고 하면 알바라도 하면서 생활을 했었어요
별별일을 다해봤어요 백화점에서도 일해보고 바에서도 일하고 공장에서도 일해보고 이렇게 지내느라 친구들 대학친구들 서서히 연락이 줄더 라고요

사는게 바쁘니 여유도 없었죠..그래도 의지할곳은 B라는 친구였어요 얘기도 잘 들어주고 서울 생활에 지치면 찡찡 대기도 하고 힘들다고도 하고 ..그때마다 B는 다그치기도 하고 그냥 내려와라 위로도 공감도 해주며 지내왔습니다.

한번 남자친구한테 크게 데인적이있어요. 말못할 비밀도 생겼엇죠 근데 저는 B에게 다 말했었죠 그만큼 저는 그 친구에게 비밀도 없고 정말 내 친구다 생각 했으니까요

시간이 흘러 언니가 결혼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심적으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거의 일년뒤 저는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고향집이 너무 시골이라 시내쪽에 원룸을 얻어서 살았죠
B의 집과 가까웠죠~ㅋㅋ 내려오고 나서는 매일 만나다 싶이 했죠 그러다보니 오래 떨어져 지낸만큼 부딫히는 일도 많아졌죠(서울에 있을때 일년에 대여섯번 만나고 거의 전화통화였어요)

고향에서도 만족할 만한 직장을 얻지못해 불안했죠 나이는 먹어가는데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가 힘들었죠

그러다 내려온지 삼개월정도 지났을때 공기업에 들어가있는 매장의 관리직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진짜 너무 좋았죠 주5일...공휴일도 쉴수 있다니...

저한테는 꿈의 직장이였죠
더군다나 중학교 동창이 다른지점의 관리자로 있는걸 알아서 더더 좋았죠 일하는 직원들이 또래라 이게 직장 다니는 거구나 하며 너무좋아했죠 (저는 거의 주방에서 남자들과 일해왔기에...) 계약직이긴 ㅎ하지만....

A B는 축하해줬죠!! 회사가 고향집 근처라 시내에 있는
원룸을 처분하고 고향집에서 다녀야 겠다 하면서 출퇴근이 너무 불편해 (산속에 있는 마을임) 차를 사고싶었죠 모아둔 돈도 없으면서... 말이죠 그래도 월세값을 차값으로 내는거라 생각하니 나중을 봤을때 낫겠다 싶었죠

그래서 B에게 말했죠 차 사고싶다고 한동안 노래를 부르며 다녔죠 ㅋㅋㅋ B는 차가 있었죠 B는 저에게 너는 모아눈 돈도 없으면서 뭔 차를 산다고 난리냐며 나는 차 팔고 싶다 필요도 없다 라며 얘기를 할때마다 제 기분이 좀 안좋았죠

제 회사가 공기업에 들어가 있는 업체중의 하나였는데 그 계약기간이 2015년으로 만료 였죠. 재계약을 앞두고 다들 열심히 일을 했죠 저도 만찬가지였죠 제 미래가 달려있는건데

이때 재계약건을 얘기하면 어떻게 댈지도 모르는데 넌 뭘 그렇게 열심히 하냐 ~나도 해봐서 알아~ 뭐 알아주기나 하냐 다른대 알아봐라 라며 얘기를 하드라구요 뭐 제가 걱정이 되니까 이런얘기를 하나 했죠.

근데 제가 생각해보니 제가 불안했을때 돈도 없고 이직도 많고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어할때마가 B는 돈 못모으고 뭐했냐 이직이왜이렇게 많냐 좀 툭툭 뱉었던거 같아요

저는 원래 자존감이 없는편예요 소심도 하고 낯도 괸장히 많이 가리고요 친구도 많이 없어요

큰 사건은 작년 메르스로 뒤숭숭할때였죠 그때 시내에서 원룸에 살때였어요
B로인해 알게된 친구가 예전 제 집에 놀러왔다 반지를 놓고 가서 찾으러오는김에 맥주한잔 하자고 나오라고 하드라구요

그때 저는 여름에 감기가 왔어요 그것도 목감기...목소리가 많이 이상해서 다른 친구한테 나중에 오라고 했죠 근데
그친구는 야 괜찮아 ㅋㅋㅋ 아니여 아니여 나와 이러드라구요

먼저 그친구가 B를 부른 상태였죠 이렇게 셋이서 저희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한잔을 먹는데 B는 마스크를 쓰고 나왔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너는 지금 메르스땜에 난린데 나중에 오라고 하지 왜 지금 오라고 하냐" 다른친구"야 메르스 갠찮아 병원에서 옮는거라 " B"너네는 기본상식도 없냐 우리 학교는 다들 마스크 쓰고 난린데 예의들이 없어" 라며

쏘아붙이더라고요 참 ....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그리고 저한테 너 엊그제 어디 갓다 왔어?? 물어보드라구요 그래서 아 ~ 우리직원중에 한명이 그만둔다해서 술 한잔 ㅎ했어

이러니 하는말이 왜 너 직원들이랑 잘 지내면서 왜 그만둔다니 비꼬듯이 말하는거에 기분이 너무나빳지만 다른친구가 여기까지 왔는데 일어날수 ㅇ없어서 그냥 조용하고 그자리 파했죠

그후로 제가 멈저 연락 안했어요 그렇게 한달을 안하다 제가 너무 답답해서 술한잔 하면서 풀었죠 니 말에 기분이 상한다고 그친구도 알게모르게 제 말에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다고 하드라구요

그렇게 잘 풀었습니다 그후 저는 그친구에게 말할때 조금 조심해서 말을 했죠 근데 그 친구는 변함이 없드라고요 툭툭 던지며 무시하는 말투 자기는 다 경험해보고 다 해봤다 라는 식의 말들이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또 그렇게 연락 안하고 지냅니다..근 반년을요
근데 넘 신경이 쓰여요 몇개월전 A에게 연락이 왔어요

니네 요새 왜그러냐 B한테 물어보니 그냥 잘 연락 안한다고 하드라 뭐냐 그러길래 그냥 대충설명해줬죠
그러니 A라는 친구는 야 B가 나한테도 툭툭 던질때 있다

근데 나는 그냥 걔성격이니하고 넘긴다고 나 일할때 보면 별별 애들이 다 있다고 그건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머리아푸다고 그냥 옛정 생각해서 플으라고 하드라고요

근데 그게 시간이 흘러 새해가 됬어요
그동안 B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드라구요

여기서 안나온 A라는 친구 다담달이 결혼을 해요
근데 A라는 친구 부산에서 결혼을 합니다
꼭 가야하는데 저 B친구가 걸립니다

안풀고 가자니 신경쓰이고 결혼하는 A친구에게도 미안하고
그냥 가자니 제가 갈 친구가 없어요 B는 이제 남자친구가 생겨서 같이 올꺼같은데 말이죠

근데 이상하게 지금까지 쭉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친구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다시 만난다면 예전처럼 지내기도 어려울꺼같고 참.... 제가 타지 생활을 오래해서 주변에 친구들도 많이 없거든요

보면 다른 사람들은 평생친구 오래된 친구들 있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너무 길게 썻네요....
흠!! 작은 댓글이라도 소중히 읽을께요

그래도 이렇게 끄적이니 조금은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