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어렸을때 성폭행한 사촌이 결혼식 와야하나요?

죽이고싶다2016.01.09
조회33,528
좀 자고 밥먹고 돌아왔더니 톡선에있네요 ㅎㅎ..
뎃글들 다 차근차근읽어봤습니다...다 마음속에 와닿는 뎃글들이었지만 제일 찡한게 제가 괜찮은척하고있다는 글이었어요... 정말 전 괜찮은척 하고있었던것 같네요... 뎃글 하나하나읽으면서 엉엉 울었던것같습니다..
제가 죽이고싶다 소름끼친다고 썼으면서도 제마음이 그렇게 울컥하진않았는데...한번 터지고나니까 감정이 복받치네요...

왜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그놈들 너무밉다라고 생각하면 다른한편으론 그게 내가생각한 상상이아닐까? 이러고있고 나는 그런말할 자격이있어 라고 생각하면 분명히 이상한취급당할거야 이제까지 잘 지냈잖아? 이렇게 스스로 억누르고있었습니다.. 모두다 없었던일처럼 저를 대하고 그렇게 오랜시간을 보냈으니까 그런것같아요.. 진짜...없었던일처럼 저에게 웃고 말걸고 놀고 그랬거든요...

뎃글중에 성추행이 아니냐는 뎃글이있어서 간략하게 쓰자면...이런부분까지설명하면 요즘 페북에도 판글이 많이캡처되서 올라오든데 그놈들이 저인줄알까봐 혹은 누군가 나인줄알까봐 (생각해보면 그럴일없는데말이죠 ㅎ..) 쓰지않았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성폭행은 삽입시에 성폭행이라 인정이되더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성폭행일거에요...아마도... 그럴려구 시도는 했던게 기억이나거든요... 한달동안이었으니 매일 그랬다면 그동안 한번은 성공하지않았나 싶구요... 매일매일을 기억하진않아요..그 후에 조금만 그때일을 기억하려하면 필사적으로 잊을려고해서 지금은 부분부분 생각이안나는것도있어요...하지만 적어도 성추행이라고 할수있는 범위는 아니었습니다...

이런부분도 덤덤해보일지몰라도..전 아직도 산부인과 한번을 못가봤어요..보통 마법주기만 좀 불규칙해도 산부인과 한번은가고그러잖아요... 근데 전 그일있고 한동안 엄마랑 소아과를 다녔던기억이있는데 그 기억이 너무 크게작용해서 산부인과 가는걸 무서워해요..
또 남자형제를 못믿어요.. 다행이 제가 외동인데.. 어릴때부터 친구들끼리 얘기하다 친구들이 ㅇㅇ같은 오빠있었음좋겠다 이러면 반사적으로 난 오빠싫어 남동생도 싫어 언니나 여동생있으면 좋겠다. 이랬어요.. 남자친구사귈때도 초반엔 남자친구가 좋았지만 많이 밀어냈어요.. 남자라면 다 못믿었던것같아요..지금은 남자친구 덕분에 많이 좋아졌지만..그놈들 특히 작은놈은...저랑 진짜 친남매 같았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친남매같던 사람까지 저한테 그러니까 충격이 컸었던것같아요... 정확히말하면 성추행은 작은놈이겠네요.. 아직도 제가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부분이 고등학교 1학년때 그놈이 제 어깨를 주무르면서 옛날에 너하고 형이했던거 나랑도 하자는 말이었어요...너무 믿겨지지않았거든요...

뭔가 이제좀 후련하네요...사실 아직도 용기가 많이 없어요.. 이제까지 아무렇지않은듯이 지냈던 시간들을 뒤엎을라니까 그후에 벌어질일이 두려워요.. 더 심하고 상처되는말을 듣지않을까.. 날 이상한 취급하는게아닐까.. 그럼내가 버틸수있을까...하지만 천천히..꼭 해볼랍니다...시간이 걸릴지도모르겠지만 나중에 제가 일을치르고 다시돌아와 후기를쓰면 잘했다고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ㅎ.. 잠시나마 많은 위로를 얻고가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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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이면죄송합니다..여기 결혼하신분들도많고 좀더 성숙한조언을 얻을수있을까해서 글써요..


저는 지금 20대이며 오랫동안 사귀고있는 남자친구가있어요.. 이 남자친구랑 결혼을 할지도 안할지도모르겠지요.. 이 남자친구뿐만이아닌 앞으로 제가 누구를 만나든 할수밖에 없는 고민입니다...

저는 꼭 가정을 이루고 이쁜 아기를 낳아서 다같이 행복하게 살고싶은 꿈이있어요.. 그런데 그러기위해선 언젠가는 결혼을 하게될거잖아요? 근데 여기서 문제입니다...

아주어릴적 저는 부모님의 맞벌이로 엄마가 올때까지는 사촌집에 맡겨졌는데.. 그 당시 한 한달가까이 사촌오빠한테 매일 성폭행을 당했어요.. 사촌이 말하지 말라고했지만 어린나이라 어느날 지나가는말로 엄마한테 말하게되었고 이모,이모부,엄마,할머니 이렇게만 알게돼서 사촌은 매우 혼났다고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촌은 마지막이라고하면서 몇번 더 그런일을했고 제가 엄마한테 또 말해 그후부터는 사촌집이아니라 엄마가 유치원선생님께 부탁을하여 밤늦게까지 유치원에서 혼자 놀았어요.. 그 당시 사촌오빠가 저에게 그런일을 할때 저는 5~6살정도였고 그게 무슨일인지 나쁜건지 좋은건지도 몰랐을때라..게다가 사촌은 그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인가 중학생인가해서 거절하기도 무서웠습니다..

아무튼 그후에 유치원에서 성폭력예방교육을 받고 그행위가 잘못된거고 사촌오빠가 저한테 몹쓸짓을 했다는걸 알고나서 다음부턴 제가 사촌오빠만나는걸 엄청 꺼려했어요...

현재는 가끔가다 경조사있을때 만나긴하는데 그때마다 유난히 저한테 잘해주긴합니다..미안해서인지 어쩌는지는 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 아직도 사촌이 가증스럽고 혐오스러워요..엄청 미워요...죽이고싶어요.. 그 사촌오빠에게 동생이있는데(그래도 저보단 오빠입니다) 그오빠가 제가 중고등학교땐 어렸을때 자기형과 저에게 있었던 그 일을 끄집어내면서 저에게 관계를 시도하려는 뉘앙스를 몇번받았는데 그후부턴 아주 그 두 형제를 증오합니다..

그런데..가까운 사촌지간이라 제가 나중에 결혼식할때 그 둘도 제 결혼식에 오게될꺼아니에요? 전 그게 너무 싫어요 진짜 제 결혼식장에 그 둘이 저를바라보며 박수를 친다고 생각하니 너무 소름끼치고 그 특별한날에 제 기분은 행복하지못할것같아요 진짜 역겹고 토나와요..

얼마전에 엄마랑 밥을먹으면서 연예인결혼 얘기를 하다가 은근슬쩍 물어본적이있어요.. 이제곧 사촌오빠 나이도차서 결혼할텐데 그때 나도 가? 이러니까 그럼 가야지 안가? 이러셔서 그럼 내결혼식때도 오겠네? 이러니까 그렇겠지? 이러시는데 정말 억장이무너지는줄알았어요...아..그렇겠네..이러면서 넘어갔지만..기분이 우울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그렇고 사촌도그렇고 전부 제가 그일을 기억못하는줄알아요..너무 어렸을때라 이미 다 까먹은줄알아요... 그리고 그 동생얘기는 저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거구요... 사실 너무 어이없고 기가찬일이라 저조차도 그게 제가 꿈꾼게아닐까 하기도하는데...제가 당장 결혼할건아니지만 몇년후면 저도 결혼을할텐데...너무 걱정됩니다... 엄마한테 이 사실을 터놓기에는 제가 초등학교때 넌지시 그일에대해 얘기하려하니 우울해진 엄마의 표정이 생각나서...그게 엄마한테도 상처란걸알아서...슬퍼하실 엄마가 너무 가여워서 얘기를 못하겠어요....

어떡해야할까요...제가 그날이오면... 모두를위해 기억안나는척해야하는걸까요...제가 그때가서 이일을얘기하면 전 뒷끝 장난아닌사람..어이없는사람이 되는걸까요...? 그 둘은 제 결혼식에오면 무슨생각을할까요.. 축하한단생각..? 뭐든 다 소름끼치고 싫을것같아요...
중고등학교이후로 바쁘다는 구실로 시골에 안가는데..그 작은오빠는 아직도 저에게 왜안오냐고 혼자있으니 심심하단 카톡이옵니다... 둘다 죽었으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