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인 예비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에요

지니2016.01.10
조회22,578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날은 아직 안잡은 상태이지만 10월 중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특이한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입니다..
모바일이고 긴글이지만 읽고 조언좀해주세요

예비시어머니를 처음 뵀을 때부터 뭔가 우리집이랑은 다르고 특이하시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남자친구의 원래 집은 부산이지만 직장때문에 다른 지방에서 일하며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저는 원래 이 지방에 살고있어 남자친구는 저희집에 자주 왕래하고 지내구요.

연애 중 부끄럽지만 저는 임신을 하게되었고(안타깝게도 지금은 유산되었습니다) 가까운 저희집에 먼저 가서 허락아닌 허락을 받게 되었고 그리고나서 남자친구집에 가서 허락을 받으러 갔습니다.
나이가 있어도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기도 하고 또 처음 뵙는자리에 이런 소식을 알리게 되어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잘 보이려고 나름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처음 뵙는 이자리에서 남자친구 어머니(홀어머니이심)께서는 나는 어짜피 능력이 없어서 해줄 수있는게 없으니 너희 알아서 해라. 너희가 임신했다해도 나한테 원래 보내던 용돈을 계속 주도록 해라가 다였습니다. 차ㄹ라리 혼을 내시든지....아님 그래도 제가 임신한 상탠데 몸은 어떠니 괜찮니 라고 물으실거라 생각한 제가 욕심이였을까요. 그냥 정이없어보였습니다
당황햇지만 이걸로 끝이 아녔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는 교회에 다니시는데 남자친구도 어렸을때는 다녔으나 지금은 안다니고 있구요.
처음보는 저에게 교회에 다니라고 강요를 계속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나도 안다니는데 왜 강요를 하냐 다른 할말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겠다. 하고 나오는데 이때 어머니께서는 음식점에 나온 밑반찬을 주섬주섬 싸십니다........옛날부터 그랬는지 남자친구는 한숨 한번 쉬더니 무시하고 나가구요. 알고보니 어머니 음식점 갈때마다 밑반찬을 싸가며 불가 며칠전엔 같이 볶아먹은 볶음밥 남은것까지 싸가시더라구요. 이것도 특이하다 생각했지만 고민은 이게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

지금 저희 어머니 혼자 지내시는 집은
집은 좁은데 살림살이를 하도 주워오셔서 지금 집에 발 딛을 틈 하나 없습니다. 문제는 이 주워온 살림살이를 저에게도 주시구요. 남자친구가 큰소리쳐서 안받긴 했지만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저희 남자친구는 항상 집에가면 화를 내고 성질내고. 엄마가 살림살이 줄이지 않는 이상은 나중에 엄마가 늙고 병들어도 절대 부양 안할거라네요.... 매번 이렇게 가면 남자친구와 어머니 싸우는 것만 보다오네요.
또 이해가지 않는 행동 하나는 남자친구 어머니는 고정수입이 매우작습니다 70~80정도 되는데 여기에 보험을 10개 넣습니다.....그러면서 매번 남자친구에게 너가 용돈을 줄이는 바람에 더 넣고 싶어도 못넣는다고 투정이세요 ㅜㅜ 남자친구 아ㅂㅓ지께서 병치레 하다가 돌아가셨고 그때 보험이 나와서 그나마 빚진거 다갚고 생활한다라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보험에 계속 집착하세요

저희 결혼문제때문에 뭐 여쭤보려고 전화라도 드리면 교회가락. 교회에서 결혼안하면 안올거라 하시고 지금이라도 교회나가야 축의금도 많이 들어온다 하시고 본인 하고싶은 말만 계속 하세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일요일에 날잡고싶은데도 불구하고 어머니때문에 토요일 날잡는 것 솔직히 맘에 안들어 하시는데 그속도 모르시고 교회에서 안하면 결혼식 안오겠다는 떼를쓰시니......

그래도 제 남자친구가 그나마 착실하고 저희부모님께도 너무잘하고 또 저희부모님도 맘에들어하시니 결혼까지 생각했는데..또 다행이게도 남자친구가 어머니께 한마디 크게하고 막 퍼부으면? 더이상 말이 없으시긴 하지만 결혼하게되면 이제 저한테 그러실거라 생각하니...갑자기 걱정도되네요.

이번에 저희가 집 구하려고 대출 할 생각으로 혼인 신고 하려고 먼저 하려고 하니 갑자기 이때까지잇엇던 일들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네요...........

어머니가 저런 식이니 잘해드리고 싶은 맘이 없어져요. ㅠㅠ
저희엄마 날잡는다고 생일알려달라고 하는데 .....
내 스스로 헬게이트 들어가는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