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탄 들고 왔습니다!일주일 마다 글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 오늘은 저희 첫 키스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혐오이신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버튼을 꾹국.. 그럼 바로 ㄱㄱ ---------------------> 전 편에 말했듯이 슴이는 첫 키스에 대한 환상과 걱정이 아주 많았어요. 그 날도 다 같이 야식을 먹으면서 “진짜 키스할 때 정말 종이 울려? 전기가 와? 냄새는? 냄새나면 어떡해? 이는 닦고 해? 더럽지는 않아?” “더러우면 왜 해. 서로 좋으니까 하는 거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서로 키스했던 경험들을 얘기하면서 어쩌면 우리는 첫 키스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는 동시에 환상을 깨려고 했어요. 절대 종 따위는 울리지 않는다. 야식을 다 먹고 마침 제 방 룸메가 집에 갔길래 슴이 보고 제 방에서 자라고 했어요. 뭔가 이 때 부터 조금씩 슴이를 알게 모르게 좋아했던 것 같아요. 슴이가 성격이 좋고 이해심이 많아요. 말하면 재미있고. 그래서 슴이랑 더 같이 있고 싶고 얘기하고 싶으니까 괜히 ‘문과방은 어떤지 궁금하니 너 방에서 자겠다’고 하고 같이 침대에서 밤새 얘기하다가 잠들고 그랬어요. 새벽까지 휴게실에서 떠들다가 벌점도 받고ㅋㅋ 물론 제 방으로 오라고 한 게 더 많아요. 오죽하면 슴이가 자기 침대에 먼지 쌓였다고... 자기 방에서 잔 기억이 없다고 하네요ㅋㅋㅋ 그리고 슴이 팔이 진짜 푹신푹신 해요. 제가 팔베개를 해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팔을 내어주었어요. 그 때 굉장히 좋더라고요. 그 때부터 같이 잘 때 마다 항상 슴이 팔베개를 하고 잤어요. 같이 걸을 땐 슴이 보고 저에게 팔짱 끼라고 했고, 일주일에 한 번 뿐이지만 동아리에서 목청 터져라 같이 노래도 부르고, 밥도 같이 먹고, 잠을 잘 때는 항상 팔베개를 하고...그러다보니 내가 슴이를 좋아하는 만큼 슴이도 나를 좋아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각자의 방을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고 좁은 침대에서 같이 자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 주변 친구들이 진짜 너희 사귀는 거 아니냐며 묻기 시작했죠. 그 말이 싫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그 날 밤. 야식을 다 먹고 룸메가 없는 틈을 타 슴이에게 제 방에서 자라고 한 날. 이과 친구들 두 명이 제 방 컴퓨터로 웃기는 동영상을 보면서 새벽 두시 까지 자기들 방으로 안 가고 버티더라고요. “야 나 졸려. 니 방가서 봐.” “ㅋㅋㅋㅋㅋㅋㅋ 야 이거 봐. ” 하는데 저도 같이 보면서 웃고 ㅋㅋ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은 타들어 갔어요. 슴이랑 둘만 있고 싶은데 눈치 없는 친구들 ... 참. (눈치가 있는 것도 이상하네) 그러다가 한 친구는 자기 방 가고 저는 슴이랑 같이 누워있었고 다른 한 친구는 제 방에서 자겠다면서 룸메 침대에 드러누웠어요. 기숙사에 대해 살짝 설명을 하자면 4인실이고 2층 침대가 양 옆으로 있고 그 옆에는 옷장과 책상이 있어요. 저는 일층을 썼어요. 일층은 커튼 특권이 있어요. 저도 커튼을 쳐서 저의 흉한 자는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으려 커튼을 쳤죠. 구석구석 꼼꼼히. 나와 슴이의 자는 모습과 우리가 팔베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들키지? 않겠다. 라는 마음으로 커튼을 치고, 룸메 침대에 드러누운 친구와 커튼 너머로 대화를 했죠. 이 친구는 반장이어서 앞으로 반장이라고 부를게요. 셋이서 대화를 하다가 반장이가 말이 없길래 자나보다 생각했고 저와 슴이는 귓속말로 말했어요. “슴아 진짜로 첫 키스에 대해 환상이 있는거야?” “응. 궁금해. 냄새가 나는지, 종이 울리는지. 근데 침냄새 신경 쓰여서 못 할 것 같은데” “그럼 나랑 해볼래?” 저도 살짝 그런 게ㅋㅋ 저 때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좀 됐고, 외롭기도 했고, 슴이가 자꾸 키스가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궁금해졌었어요. 하고 싶었던 것도 있고. 장난반 진심반으로 물어봤죠. 근데 슴이가 ‘내가 너랑 왜 해’ 하면 그냥 웃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얘가 “진짜? 너 괜찮겠어?” 하며 오히려 절 배려..?해 주는 거에요. 아 이건 내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닌 데 좀 더 놀려 볼까 싶어서 “난 괜찮아. 사실 여자랑 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해. 나도 안 해본지 오래 돼서 느낌을 잊은 것 같아. 너도 궁금해 하니까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이렇게 타협을 했어요. ㅋㅋㅋㅋㅋ ‘난 궁금하기도 하지만 너가 좋아서 해 보고 싶어’ 가 아닌 ‘나도 궁금하고 너도 궁금해서 하는 거니까 서로에게 책임이 있어.’ 라는 마음으로 ....... 참.. 저 때는 슴이에게 제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슴이가 절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제 방 와서 자라고 한 것도 있고요.. 어쨋든 제가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슴이 입에 한 번 쪽가만히 입 맞추고 있다가입이 열리길래 키스를 했어요.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요. 반장은 자고 있고 제 침대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으니 들킬 염려는 없었죠. 그렇게 첫 키스를 한 후, “어땠어?” “그냥 그런데? 근데 처음에 쪽 했을 때는 좋았어.” “내가 여자여서 그래.” 저렇게 말하고 뭔가 마음이 찝찝했어요. 난 좋았는데... 그렇게 저희는 사귀기 전 키스를 했습니다. 7
02. 호기심에 했을 리가 없잖아
안녕하세요? 2탄 들고 왔습니다!
일주일 마다 글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
오늘은 저희 첫 키스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혐오이신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버튼을 꾹국..
그럼 바로 ㄱㄱ
--------------------->
전 편에 말했듯이 슴이는 첫 키스에 대한 환상과 걱정이 아주 많았어요. 그 날도 다 같이 야식을 먹으면서
“진짜 키스할 때 정말 종이 울려? 전기가 와? 냄새는? 냄새나면 어떡해? 이는 닦고 해? 더럽지는 않아?”
“더러우면 왜 해. 서로 좋으니까 하는 거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서로 키스했던 경험들을 얘기하면서 어쩌면 우리는 첫 키스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는 동시에 환상을 깨려고 했어요. 절대 종 따위는 울리지 않는다.
야식을 다 먹고 마침 제 방 룸메가 집에 갔길래 슴이 보고 제 방에서 자라고 했어요.
뭔가 이 때 부터 조금씩 슴이를 알게 모르게 좋아했던 것 같아요. 슴이가 성격이 좋고 이해심이 많아요. 말하면 재미있고.
그래서 슴이랑 더 같이 있고 싶고 얘기하고 싶으니까 괜히 ‘문과방은 어떤지 궁금하니 너 방에서 자겠다’고 하고 같이 침대에서 밤새 얘기하다가 잠들고 그랬어요. 새벽까지 휴게실에서 떠들다가 벌점도 받고ㅋㅋ
물론 제 방으로 오라고 한 게 더 많아요. 오죽하면 슴이가 자기 침대에 먼지 쌓였다고... 자기 방에서 잔 기억이 없다고 하네요ㅋㅋㅋ
그리고 슴이 팔이 진짜 푹신푹신 해요. 제가 팔베개를 해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팔을 내어주었어요. 그 때 굉장히 좋더라고요. 그 때부터 같이 잘 때 마다 항상 슴이 팔베개를 하고 잤어요.
같이 걸을 땐 슴이 보고 저에게 팔짱 끼라고 했고, 일주일에 한 번 뿐이지만 동아리에서 목청 터져라 같이 노래도 부르고, 밥도 같이 먹고, 잠을 잘 때는 항상 팔베개를 하고...
그러다보니 내가 슴이를 좋아하는 만큼 슴이도 나를 좋아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각자의 방을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고 좁은 침대에서 같이 자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 주변 친구들이 진짜 너희 사귀는 거 아니냐며 묻기 시작했죠.
그 말이 싫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그 날 밤. 야식을 다 먹고 룸메가 없는 틈을 타 슴이에게 제 방에서 자라고 한 날.
이과 친구들 두 명이 제 방 컴퓨터로 웃기는 동영상을 보면서 새벽 두시 까지 자기들 방으로 안 가고 버티더라고요.
“야 나 졸려. 니 방가서 봐.”
“ㅋㅋㅋㅋㅋㅋㅋ 야 이거 봐. ”
하는데 저도 같이 보면서 웃고 ㅋㅋ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은 타들어 갔어요. 슴이랑 둘만 있고 싶은데 눈치 없는 친구들 ... 참. (눈치가 있는 것도 이상하네)
그러다가 한 친구는 자기 방 가고 저는 슴이랑 같이 누워있었고 다른 한 친구는 제 방에서 자겠다면서 룸메 침대에 드러누웠어요.
기숙사에 대해 살짝 설명을 하자면 4인실이고 2층 침대가 양 옆으로 있고 그 옆에는 옷장과 책상이 있어요. 저는 일층을 썼어요. 일층은 커튼 특권이 있어요. 저도 커튼을 쳐서 저의 흉한 자는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으려 커튼을 쳤죠. 구석구석 꼼꼼히.
나와 슴이의 자는 모습과 우리가 팔베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들키지? 않겠다. 라는 마음으로 커튼을 치고, 룸메 침대에 드러누운 친구와 커튼 너머로 대화를 했죠. 이 친구는 반장이어서 앞으로 반장이라고 부를게요.
셋이서 대화를 하다가 반장이가 말이 없길래 자나보다 생각했고 저와 슴이는 귓속말로 말했어요.
“슴아 진짜로 첫 키스에 대해 환상이 있는거야?”
“응. 궁금해. 냄새가 나는지, 종이 울리는지. 근데 침냄새 신경 쓰여서 못 할 것 같은데”
“그럼 나랑 해볼래?”
저도 살짝 그런 게ㅋㅋ 저 때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좀 됐고, 외롭기도 했고, 슴이가 자꾸 키스가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궁금해졌었어요. 하고 싶었던 것도 있고. 장난반 진심반으로 물어봤죠.
근데 슴이가 ‘내가 너랑 왜 해’ 하면 그냥 웃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얘가
“진짜? 너 괜찮겠어?”
하며 오히려 절 배려..?해 주는 거에요. 아 이건 내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닌 데 좀 더 놀려 볼까 싶어서
“난 괜찮아. 사실 여자랑 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해. 나도 안 해본지 오래 돼서 느낌을 잊은 것 같아. 너도 궁금해 하니까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이렇게 타협을 했어요. ㅋㅋㅋㅋㅋ
‘난 궁금하기도 하지만 너가 좋아서 해 보고 싶어’ 가 아닌 ‘나도 궁금하고 너도 궁금해서 하는 거니까 서로에게 책임이 있어.’ 라는 마음으로 .......
참.. 저 때는 슴이에게 제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슴이가 절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제 방 와서 자라고 한 것도 있고요.. 어쨋든
제가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슴이 입에 한 번 쪽
가만히 입 맞추고 있다가
입이 열리길래 키스를 했어요.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요.
반장은 자고 있고 제 침대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으니 들킬 염려는 없었죠.
그렇게 첫 키스를 한 후,
“어땠어?”
“그냥 그런데? 근데 처음에 쪽 했을 때는 좋았어.”
“내가 여자여서 그래.”
저렇게 말하고 뭔가 마음이 찝찝했어요. 난 좋았는데...
그렇게 저희는 사귀기 전 키스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