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집안일 얼마나 도와주나요??

고구마2016.01.11
조회73,592




애기 둘이있는 평범한 애기엄마입니다
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첫째를 낳고는 처음엔 남편이 처음에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배앓이를 했고 손이탄아가라
내려놓으면 울고불고 난리치는통에
하루종일 안고있어야했고
화장실 볼일도 안고봐야할정도라
남편이없으면 싯을수도 없었거든요
밤에도 끌어안고잤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퇴근하면 매일 두시간동안 한번 앉지도 못하고 집안일을 해줬어요 설거지에 바닥청소기로 밀고 욕실도 정기적으로 청소해주고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하나하나 할수있는걸 하기시작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왜했나싶지만

애가 조금울더라도 흔들의자에 앉혀두고 설거지하고
눕혀놓고 재빨리 세탁기 돌리고 와서 건조대에 모빌달아놓고 빨래널고
처음에는 왜그랬어~ 내가와서 하면되는데 그러던남편이 이제는 집안일이라곤 안합니다

마치면 애들이랑 놀아준단 핑계로 하지않아요
그럼 내가 그때 집안일을할수있게 해줘야하는데
티비나 쳐보면서 누워있고 졸면서 누워있기도 합니다(대부분코까지골면서 자고있죠)
그럼 첫째는 자기랑 놀아달라 저를밀고
둘째는 제다리가랑이를 잡고 매달려서다가 뒤로쿵넘어져 머리를 박기 일수
그럼 자고있는 꼬라지가 보기싫어 들어가서 자~ 라고하면 아니랍니다 애들이랑 놀아줘야한다고
어이가없어서

요즘 시키는건 쓰레기 버리는거 하난데
그마저도 하도안해서 애기두고 밖에 못나가니
큰애기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데리고오며 일반쓰레기는 버리고(기저귀들어서 냄새나니까) 재활용을 쌓아놔도 일주일이 지나도 이주일이 지나도 안버리고 쌓아두길래 눈앞에 보이면 치우겠지 싶어서 베란다에 보관하고있던걸 현관앞에 쌓기 시작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 휴일에는 토요일에 일하고 일요일에는 내내자고
내가 이번휴일에는 쓰레기 버려줄꺼지? 라고했더니
당연하지 그래놓고 아직도 쌓여있는 쓰레기를 보고있으니 화가나서...하아.... .. 큰애기 어린이집 방학전부터 쌓여있었는데....아직도...

그래놓고 퇴근하면 욕실에들어가서 지몸은또 깨끗하게 싯는걸보면 그것마저 고깝고......
지금은또 내일 일찍출근해야해서 들어가 잔답니다

좋은말로해서 안될땐 소리지르고 화내는거밖에 없겠죠??
쓰레기 그냥 니가 출근할때 하나씩 갖고나가면 안되냐...

아 갑자기 요즘하고있는 집안일 하나있네요
가습기 헹궈서 물채워넣기
그거하고는 얼마나 생색인지....
드럽고치사하다 진짜

그냥 해달라고 소리지르고 화내면 될걸 또 싸우기싫어 좋은말로 이거좀 해줄래 저거좀해줘 했는데 안해주면 한숨만쉬고 다시 내가하고있는 내가너무 바보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




그래요 집안일은 제가하는거라고 칩시다
남편은 일하고 나는 지금 육아휴직중이라 집에서노니까?
그럼 내가 일할수있게 아가들 보면서 쉬어주시면
내가쓰레기도 버리고오고 집안일할텐데
둘째가 껌딱지라 조금만 안보여도 난리난리치니
밖에 자기만두고 나가는것을 좋아하지않습니다 남편이란 사람이
그리고 설거지나 큰애기어린이집 가있는동안 다 못다한일을 하려고 부엌에 베란다에 있으면
티비보고 쉬시면서 애기들 봐주면 되잖아요?
내가 작은애기 재울때(8시) 큰애기 목욕또 시켜주면 좋잖아요? 육아는 같이하는거니까 이건 내새끼도 되지만 니새끼도 돼니까?
근데 재우고 나오면 (8시반) 들어가 잔답니다
그때부터 또 애목욕시키는데 요즘 둘째가 수시로 깨다보니 목욕하고 닦고 로션바르는 삼십분동안 두세번을깨요
그럼 욕실에 혼자두고 다려가서 달래고오고?


집안일을 안해줄거고 내가 애보면서 쉰다고하면
남편님들이 애보면서 좀 쉬시길^^

핸드폰 넘 오래잡고있었네 얼른 젖병닦으러 갑니다
이러다 오늘 회식하고 온다시는 서방덕에
난 오늘도 독박육아를 해야하니...
집안일을 할 시간이없어서

애들은 혼자놀지않으니 할 시간이엄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또추가


이게뭐라고 이렇게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냥 몇명한테
그래도 어쩌겠냐 같은 위로나 받으려고 올린건데....
이거 너무핫해서 당황스럽네요
어제 오늘의 판에 등록됐다고해서 당황했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댓글이 폭발적이네 다읽을수 있을려나;;

일단 남편이랑은 잘얘기해서(다행히 남편이 베댓처럼 돈버는게 육아다라는 썩은마인드는 갖고있지않아서) 출근할때 버려주기로 했고(못버리겠으면 얘기해라 오빠가 애들봐주면 내가 버리고오겠다 했더니 자기가 하겠다고^^;)

피곤하면 들어가서 자고 그러고 확실히 체력회복해서 놀아주기로했습니다
그리고 애기들한테 책읽어주라~ 티비만켜주고 애들이 아빠 목소리 잊어버리겠다 하루에 세권이힘들면 한권이라도 읽어주라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목욕이 필요하면 작은애기 재우러갈때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남자는 시켜야 하는 종족인가봅니다^^

그리고 이번 휴일엔 애들 재워놓고 같이 맥주한잔하고
영화한편보기로했습니다 자주깨는 둘째때문에 끝까지 다볼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 어느글서처럼 쓰레기 복도에 내놓는게아니라
현관문안에 둔답니다
신발벗을데가엄성~;;
그리고 일반쓰레기랑 음식물쓰레기는 냄새나서 들고나가요
어린이집 데려다줄때 데리러갈때! 버리고옵니다

뭔가 글이 길어졌엉;;
그럼 열육아하시고

전 둘째 재우고 열일하러갑니다^^
못본댓글은 밤에 애들재우고 잠안들면 보던지할게용;




참 베댓분...
남편이 돈안벌어오면 제가왜 의류함에어 천을 주서다가 한강가서 빨래를 한답니까 돈안버는 남편이 해야지?
남편이 일하는게 육아고 집안일인데 그걸안했으니 남편이 해야하는거 맞는거죠?
생각할수록어처구니가없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