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칠리새우 입니다.아무래도 지난번 무서운 이야기썰 2.. 는 저혼자만 무섭게 느껴졌던 가위눌린썰 이라서 솔직히 제가봐도 재미는 없더라구요 ...^^;;무서운 이야기 썰 2 보러가기 http://pann.nate.com/talk/329577567 그래서 오늘은 제 아버지가 이야기 해주셨던 "할머니가 교회다니시다가 종교를 불교로 바꾸신 썰" 을 풀어볼까 합니다. 사실 종교라는게 좀 예민한.. 부분으로 느껴지시는 분들이면 안읽는걸 추천합니다.(욕먹는건 싫어요 ㅠ)저도 아버지가 해주셨던 이야기라서 반신반의 합니다 ^^;; 표현의 편의상 설명하는 어투나 반말어투로 사용하겠습니다.
-회상- 우리집은 할머니와 아버지와 큰아버지들은 불교신자시고 유일하게 둘째 큰아버지만 사정상..;; 교회를 다니신다.(나중에 기회되면 쓰도록 하겠다.) 우리집에는 어릴적부터 달마대사의 커다란 초상화 라던가 금으로 만든 금강저? 그런걸 본기억이 있는 집안이었는데 꽤나 종교로부터 자유로운 집이라서 유년기시절 교회를 다녀도 아버지나 어머니는 크게 별말 없으셨던 기억이 있다. (사실 난 교회 다닐때 기부금이 뭐그리 많던지... 좀 신경쓰여서 다니다가 그만뒀다.) --- 지금으로부터 9년전 내가 19살이 되었을 무렵 어느날 아버지가 나에게 "믿는 종교가 있느냐?" 넌지시 물어보셨다. 당시의 나는 무언가를 믿는 신앙심이나 보이지않는 무언가에 기대는 마음보다는 결국 세상일은 내가 처리해야 하는것이지 신이란것은 내가 정말 필요할때만 찾는 (시험보고 점수 기다릴때, 지각하기 직전일때, 급식시간에 배식 안늦으려고 뛰어갈때) 그런 존재라고 느껴졌기에 "무교" 라고 대답을 했다. 아버지는 진지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털털한 분이기도 하셔서 강요는 않겠다는 어투로 "이왕이면 네가 할머니랑 아버지가 믿는것처럼 예수말고 부처님 믿었으면 좋겠다." 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사실 불교라는게 부처님 믿는 그런 류의 종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의 깨닳음을 얻기위한것이 목적이라 내가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짓자 아버지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 아버지의 기억- 아버지의 고향은 충청남도 공주 신풍면의 촌마을이며 60년 쥐띠년생 시대적 배경으로는 여당(자유당)과 정부가 전국적,조직적으로 부정선거를 감행한 때였고. 이 다음해 1961년에는 故박정희 대통령의 5.16 쿠데타가 일어났을 무렵이다. "아빠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네 할머니는 독실한 교회 신자셨단다." 할머니는 당시 막내아들이셨던 막둥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할아버지의 건강과 큰 아버지들의 건강을 위해 주말마다 새벽기도를 다니셨다고 한다. 언제부터 교회를 다니셨는지는 말씀을 안해주셨지만 아버지의 말을 빌리자면 "집에는 십자가 라던가 예수 조각상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라고 말해주시며 그만큼 독실한 신자셨던 할머니가 교회를 안다니게 되셨는지 이야기를 시작했다.당시엔 도로가 지금처럼 포장도로가 되있던 시절도 아니고 더군다나 시골길이니 오죽하겠는가잘 보이지도 않는 거친 산길과 비포장 도로를 막둥이 아버지를 업고 다니셨으니.. 당시 근처에 강도 있다보니 새벽마다 자주 안개가 끼던 산길을 넘어다니셨다고 하는데... 어느날의 일이었다고 한다. 새벽기도를 나가기 위해 일어난 어느날 기묘한 꿈을 꾸셨다고 한다. 꿈속에서 할머니의 아버지 즉 나에게는 증조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가지마라 "
짧지만 굵게 말했다는 꿈을 말이다. 처음엔 할머니도 신경쓰여서 갈까말까 고민했지만 별일 있겠느냐 싶어서 늘 하던대로 아버지를 등에 업고 새벽기도를 위해 교회로 향했는데... 그날따라 산속길은 안개가 짙게 끼었다고 한다. 불빛 하나없는 길을 걸으며 미끄러운 이끼와 풀에고인 이슬을 밟으면서 무슨생각이 드셨을까? 갑자기 산속길 저멀리에서 할머니는 호랑이를 봤다고 하셨다.
나는 잠자코 듣고있다가 이순간 만큼은 들을때 아버지에게 따졌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호랑이랑 표범같은게 한국에서 멸종한지가 언젠데요!!" "그냥 잠자코 들어!! 너희 할머니가 봤다면 봤다는거야!! 어른이 하시는 이야기에는 토를 다는거 아녀!!"
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하시길... 짙은 안개속에서 거대한 짐승의 형상을(할머니 눈에는 호랑이) 한것이 할머니를 잡아먹을듯한 눈동자로 노려보고 있었다고 하는데... 할머니는 그순간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숙이며 그자리에서 꼼짝도 못한채 기도를 했다고 하셨다..... 좀 황당한 이야기 이긴 하지만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안개가 걷혔다고 느낄때까지 주기도문? 같은것을 생각나는대로 외우셨다고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나셨을까... 슬쩍 눈을 뜨셨을때는 안개는 어느정도 걷혀있었고 눈앞에 앉아있던 거대한 호랑이의 형상은 온데간데 사라져 있었다고 하셨다. 그런일이 있고난후 할머니는 증조 할아버지의 꿈이 계속 떠올라 당분간 교회 다니시는걸 그만두셨다고 하는데.... 이런 에피소드 하나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면 쓸생각을 안했겠지 아버지는 호랑이 이야기를 꺼냈을때부터 불신의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는 나를 쳐다보며 "하나더 이야기 해주마" 라며 썰을 또 푸시기 시작했다. --- -아버지의 기억2- 할머니는 그이후 교회를 다니는것을 잠시 그만두셨다고 하는데... 뭔가가 답답함을 느끼셨던건지... 몇년뒤 첫째큰 아버지가 막내였던 나의 아버지를 잠시 맡겨도 될정도로 자라자 다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 아버지의 형제는 5형제로 내 아버지가 가장 막내고 첫째 큰아버지와의 나이터울은 꽤 된다.) 늘 다니시던 대로 새벽기도를 가셨던 할머니는 이상한 꿈도 안꾸고 산속에서 있었던일도 그런일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교회를 주말마다 꾸준히 다니셨다고 하는데...아버지는 이번엔 산속이 아니라 교회에서 일이 생겼다고 하셨다.
그날은 좀 이상한 날이었다고 한다. 늘 하던대로 집을나온 할머니는 산을넘어서 교회로 들어와 자리에 앉아 성경책을 꺼내놓고십자가를 잡은뒤 눈을감고 기도문을 외우셨다고 하는데 뭔가 꺼림칙함을 느끼자 눈을 떠보니...
교회의 한쪽 어두운 구석에서 사람이라고 보기힘든 그림자 형상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그순간 만큼은 산속에서 짐승의 형상을 보았을 때보다 더 눈을 질끈감고손에있는 십자가를 붙잡고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저건 필시 마귀다. 아버지(내게는 증조 할아버지) 께서 가지말라고 했지만 내가 말을 듣지 않아서 저런 마귀가 나에게 해코지를 하기위해 온것이다. 지금 이순간을 이겨내지 못하면 나는 분명 죽을것이다."
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외로 교회나 학교나 절에 귀신들이 많이 산다더니 사실인가 보네" 생각하며 이야기를 마저 들었는데 그 그림자는 어느새 할머니의 옆에 다가왔는지 눈을 감고있지만 옆에서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섬칫했고 할머니는 히익! 하고 신음소리가 나올뻔함을 꾹 참고서 기도를 계속 드렸고 그 그림자는 할머니의 귀에 딱 한마디 속삭이며 사라졌다고 한다.
"가지 말랬잖아...."
할머니는 정신을 잃진 않으셨다고 하는데 그이후 해가 뜰때까지 계속 기도를 하셨고 그이후 다른 사람들도 기도를 하러 술렁술렁 모이는 소리가 들리자 그때서야 눈을뜨셨고바로 교회를 뒤로한후 집으로 돌아오셨다고 한다. 음... 뭐 그이후 우리집은 교회쪽은 할머니가 매우 진저리치는 모습을 많이 보이셨고 나의 아버지나 어머니는 크게 신경 안쓰시지만 할머니 만큼은 "교회다닌다." 라는 말만 들어도 다니지 말라고 호통칠 정도로 지금도 깐깐하신 분이 되셨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시작할 무렵 급작스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제사는 절에서 49제 까지 치뤘던걸 생각하면... 아,혹시 종교적인 이유로 휘말릴것 같으니까 미리 쉴드좀 쳐두는건데 할머니가 다니셨던 교회는 나도 천O교도 기O교 도 대O장O회인지 모른다. 그냥 아버지도 교회라고 말씀하셨으니 교회라고 써놓긴 했는데... 괜히 이런거 보고 덧글로 "무서워서 교회 어떻게 다니지 ㅠㅠ" 이런거 안보였으면 좋겠다.결국 믿는사람 마음인것 아니겠나 쩝...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제 채널은 칠리새우 이므로 제가 따로 링크 올려드리지 않아도 우리 똑똑하신 판 유저분들 께서는 제가 쓴글을 보고싶으실때 채널검색로 [칠리새우]를 검색 하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번엔 좀더 영양가있고 재밌는 썰들고 찾아오기로 약속드리며... 감기조심하시고 좋은밤 되시길...^^
무서운 이야기 썰 3
그래서 오늘은 제 아버지가 이야기 해주셨던
"할머니가 교회다니시다가 종교를 불교로 바꾸신 썰" 을 풀어볼까 합니다.
사실 종교라는게 좀 예민한.. 부분으로 느껴지시는 분들이면 안읽는걸 추천합니다.(욕먹는건 싫어요 ㅠ)저도 아버지가 해주셨던 이야기라서 반신반의 합니다 ^^;;
표현의 편의상 설명하는 어투나 반말어투로 사용하겠습니다.
-회상-
우리집은 할머니와 아버지와 큰아버지들은 불교신자시고 유일하게 둘째 큰아버지만 사정상..;; 교회를 다니신다.(나중에 기회되면 쓰도록 하겠다.)
우리집에는 어릴적부터 달마대사의 커다란 초상화 라던가 금으로 만든 금강저? 그런걸 본기억이 있는 집안이었는데 꽤나 종교로부터 자유로운 집이라서 유년기시절 교회를 다녀도 아버지나 어머니는 크게 별말 없으셨던 기억이 있다.
(사실 난 교회 다닐때 기부금이 뭐그리 많던지... 좀 신경쓰여서 다니다가 그만뒀다.)
---
지금으로부터 9년전 내가 19살이 되었을 무렵 어느날 아버지가 나에게
"믿는 종교가 있느냐?" 넌지시 물어보셨다.
당시의 나는 무언가를 믿는 신앙심이나 보이지않는 무언가에 기대는 마음보다는
결국 세상일은 내가 처리해야 하는것이지 신이란것은 내가 정말 필요할때만 찾는
(시험보고 점수 기다릴때, 지각하기 직전일때, 급식시간에 배식 안늦으려고 뛰어갈때)
그런 존재라고 느껴졌기에 "무교" 라고 대답을 했다.
아버지는 진지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털털한 분이기도 하셔서 강요는 않겠다는 어투로
"이왕이면 네가 할머니랑 아버지가 믿는것처럼 예수말고 부처님 믿었으면 좋겠다."
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사실 불교라는게 부처님 믿는 그런 류의 종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의 깨닳음을 얻기위한것이 목적이라 내가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짓자
아버지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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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기억-
아버지의 고향은 충청남도 공주 신풍면의 촌마을이며
60년 쥐띠년생 시대적 배경으로는
여당(자유당)과 정부가 전국적,조직적으로 부정선거를 감행한 때였고.
이 다음해 1961년에는 故박정희 대통령의 5.16 쿠데타가 일어났을 무렵이다.
"아빠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네 할머니는 독실한 교회 신자셨단다."
할머니는 당시 막내아들이셨던 막둥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할아버지의 건강과
큰 아버지들의 건강을 위해 주말마다 새벽기도를 다니셨다고 한다.
언제부터 교회를 다니셨는지는 말씀을 안해주셨지만 아버지의 말을 빌리자면
"집에는 십자가 라던가 예수 조각상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라고 말해주시며 그만큼 독실한 신자셨던 할머니가 교회를 안다니게 되셨는지
이야기를 시작했다.당시엔 도로가 지금처럼 포장도로가 되있던 시절도 아니고
더군다나 시골길이니 오죽하겠는가잘 보이지도 않는 거친 산길과 비포장 도로를
막둥이 아버지를 업고 다니셨으니..
당시 근처에 강도 있다보니 새벽마다 자주 안개가 끼던 산길을 넘어다니셨다고 하는데...
어느날의 일이었다고 한다.
새벽기도를 나가기 위해 일어난 어느날 기묘한 꿈을 꾸셨다고 한다.
꿈속에서 할머니의 아버지 즉 나에게는 증조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가지마라 "
짧지만 굵게 말했다는 꿈을 말이다.
처음엔 할머니도 신경쓰여서 갈까말까 고민했지만 별일 있겠느냐 싶어서 늘 하던대로
아버지를 등에 업고 새벽기도를 위해 교회로 향했는데...
그날따라 산속길은 안개가 짙게 끼었다고 한다.
불빛 하나없는 길을 걸으며 미끄러운 이끼와 풀에고인 이슬을 밟으면서 무슨생각이 드셨을까?
갑자기 산속길 저멀리에서 할머니는 호랑이를 봤다고 하셨다.
나는 잠자코 듣고있다가 이순간 만큼은 들을때 아버지에게 따졌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호랑이랑 표범같은게 한국에서 멸종한지가 언젠데요!!"
"그냥 잠자코 들어!! 너희 할머니가 봤다면 봤다는거야!! 어른이 하시는 이야기에는 토를 다는거 아녀!!"
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하시길...
짙은 안개속에서 거대한 짐승의 형상을(할머니 눈에는 호랑이) 한것이
할머니를 잡아먹을듯한 눈동자로 노려보고 있었다고 하는데...
할머니는 그순간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숙이며
그자리에서 꼼짝도 못한채 기도를 했다고 하셨다.....
좀 황당한 이야기 이긴 하지만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안개가 걷혔다고 느낄때까지
주기도문? 같은것을 생각나는대로 외우셨다고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나셨을까...
슬쩍 눈을 뜨셨을때는 안개는 어느정도 걷혀있었고
눈앞에 앉아있던 거대한 호랑이의 형상은 온데간데 사라져 있었다고 하셨다.
그런일이 있고난후 할머니는 증조 할아버지의 꿈이 계속 떠올라
당분간 교회 다니시는걸 그만두셨다고 하는데....
이런 에피소드 하나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면 쓸생각을 안했겠지
아버지는 호랑이 이야기를 꺼냈을때부터 불신의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는 나를 쳐다보며
"하나더 이야기 해주마" 라며 썰을 또 푸시기 시작했다.
---
-아버지의 기억2-
할머니는 그이후 교회를 다니는것을 잠시 그만두셨다고 하는데...
뭔가가 답답함을 느끼셨던건지...
몇년뒤 첫째큰 아버지가 막내였던 나의 아버지를 잠시 맡겨도 될정도로 자라자
다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 아버지의 형제는 5형제로 내 아버지가 가장 막내고 첫째 큰아버지와의 나이터울은 꽤 된다.)
늘 다니시던 대로 새벽기도를 가셨던 할머니는 이상한 꿈도 안꾸고
산속에서 있었던일도 그런일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교회를
주말마다 꾸준히 다니셨다고 하는데...아버지는 이번엔 산속이 아니라
교회에서 일이 생겼다고 하셨다.
그날은 좀 이상한 날이었다고 한다.
늘 하던대로 집을나온 할머니는 산을넘어서 교회로 들어와 자리에 앉아
성경책을 꺼내놓고십자가를 잡은뒤 눈을감고 기도문을 외우셨다고 하는데
뭔가 꺼림칙함을 느끼자 눈을 떠보니...
교회의 한쪽 어두운 구석에서
사람이라고 보기힘든 그림자 형상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그순간 만큼은 산속에서 짐승의 형상을 보았을 때보다 더 눈을 질끈감고손에있는 십자가를 붙잡고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저건 필시 마귀다. 아버지(내게는 증조 할아버지) 께서 가지말라고 했지만 내가 말을 듣지 않아서 저런 마귀가 나에게 해코지를 하기위해 온것이다. 지금 이순간을 이겨내지 못하면 나는 분명 죽을것이다."
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외로 교회나 학교나 절에 귀신들이 많이 산다더니 사실인가 보네"
생각하며 이야기를 마저 들었는데
그 그림자는 어느새 할머니의 옆에 다가왔는지 눈을 감고있지만
옆에서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섬칫했고 할머니는 히익! 하고
신음소리가 나올뻔함을 꾹 참고서 기도를 계속 드렸고
그 그림자는 할머니의 귀에 딱 한마디 속삭이며 사라졌다고 한다.
"가지 말랬잖아...."
할머니는 정신을 잃진 않으셨다고 하는데 그이후 해가 뜰때까지 계속 기도를 하셨고
그이후 다른 사람들도 기도를 하러 술렁술렁 모이는 소리가 들리자
그때서야 눈을뜨셨고바로 교회를 뒤로한후 집으로 돌아오셨다고 한다.
음... 뭐 그이후 우리집은 교회쪽은 할머니가 매우 진저리치는 모습을 많이 보이셨고
나의 아버지나 어머니는 크게 신경 안쓰시지만 할머니 만큼은
"교회다닌다." 라는 말만 들어도 다니지 말라고 호통칠 정도로
지금도 깐깐하신 분이 되셨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시작할 무렵 급작스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제사는 절에서 49제 까지 치뤘던걸 생각하면...
아,혹시 종교적인 이유로 휘말릴것 같으니까 미리 쉴드좀 쳐두는건데
할머니가 다니셨던 교회는 나도 천O교도 기O교 도 대O장O회인지 모른다.
그냥 아버지도 교회라고 말씀하셨으니 교회라고 써놓긴 했는데...
괜히 이런거 보고 덧글로 "무서워서 교회 어떻게 다니지 ㅠㅠ"
이런거 안보였으면 좋겠다.결국 믿는사람 마음인것 아니겠나 쩝...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제 채널은 칠리새우 이므로 제가 따로 링크 올려드리지 않아도
우리 똑똑하신 판 유저분들 께서는 제가 쓴글을 보고싶으실때 채널검색로
[칠리새우]를 검색 하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번엔 좀더 영양가있고 재밌는 썰들고 찾아오기로 약속드리며...
감기조심하시고 좋은밤 되시길...^^
16.01.12 -칠리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