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과 결혼을 해도 되나요 ?

하윤2016.01.13
조회1,615

서로 결혼을 바라보고 만남을 가진 나이입니다.

너무너무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남자친구예요.
여자문제 전혀 없고, 술담배 싫어하고.
저한테 잘해주고 저희가족한테 잘합니다.

남자친구네는 아들 둘
저희는 딸 둘이예요.

솔직히 제가보기엔 어머니가 자식한테 너무 바라는게 많으신 것 같아요..
구정에 상품권이 나오는 남자친구가 어머니 외투 하나 사드린다고 하니 하시는 말씀
"사줄거면 제대로 사 줘. 목걸이사줘. 70만원짜리"

ㅋㅋ.. 제 남자친구네 집이요?
가난해요.
지극히 가난합니다.
저희집도 가난하지만, 저희보다 더 가난해요.
남자친구는 그덕에 20살부터 일한 돈 매달 30-50씩 집안 생활비에 보태느라 바빴네요.
생활비 카드값 갚아드리랴, 용돈드리랴.
아들들 효자예요 둘 다.

그런데. 자기 경제적 능력에 비례해서 생활비 겸 용돈을 드리는데도 비교를 하십니다..ㅋㅋ 경제활동도 하고 계세요.
남자친구 동생이 돈을 더 잘버는데, 동생은 200만원씩 보내는데 장남은 이것밖에 안 준다고.
동생은 사업을 해서 따로 살고, 남자친구는 부모님과 지내고 있어요. 집안 경조사며, 운전이며, 벌초며 다 부려먹고,
동생은 오지도 않는데.ㅋㅋ 그냥 돈 많이 보내면 다인가봐요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
이 형제 적금, 아니 돈 둘 다 못 모으고 있습니다.
둘다 20대 후반 연년생인데 말이죠..;

그런데도 돈달라는 어머니가 이해되지않아요.
물려줄 재산도 없으시고, 월세살이 하시면서... 돈은 돈대로 달라하시고 제 남자친구 이름으로 전세대출 받자고 하셨답니다.

또 하나.
남친이 20살때부터 매월 조금씩 청약저축을 하다가
12월에 해지를 했어요.
총 590인데 500만원을 어머니께 드렸어요
자기가 돈 없던 때에 어머니가 보태주셨다는 이유죠.
그건 아무렇지 않아요. 어머니가 얼마나 보태주셨는지 궁금하지도 않지만 여태 효도 제대로 못했다는 남친이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ㅋㅋ 그걸 받으시고도... 목걸이를 또 사달라 하시는게.. 흠
목걸이 등 악세사리는 남편한테 사달라하지 않나요?
(아버님 계세요.)

결혼도 안한 자식에게,
경제활동도 하고 계신분이,
돈 달라고 하시면서 다른 자식과 비교하기도 하나요??

저희집보다 더 어렵지만 단계로 따지면 비슷한데,
저희집은 너만 잘살면된다- 라는 분위긴데 말이죠..;;
저희집이 유별난건지
그 집이 유난인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저흰 딸 둘, 그 쪽은 아들 둘
자라난 환경이 다르니 ..
ㅐ저는 그 집이 유별난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어 조언 구해요..

저희 아버지께 말씀드리면 나중에 무조건 고생할거라고 결혼하지 말라고, 집에 데리고 오는 횟수도 줄이라 하세요.
근데 그건 저희집얘기고..
제 3자가 봤을 땐 어떤지 궁금해요..

3년 교제했구요..
서로 가족 다 보구 지낸 사이예요.
친척들까지..
그냥 결혼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요..
조언 구합니다. 정말 결혼해도 될 남자일까요?

저희집 외식할때면
자기가 꼭 계산을 하고, 올 때도 빈손으로 오는 법이없기에
더 헷갈리네요..
씀씀이가 원래 큰 사람인지, 마누라 피곤하게 할 효자인지 헷갈려요..인생선배 결시친에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