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3달 된 28살 새댁이에요
신랑이랑 동갑이고 위로 3살 차이 나는 아주버님네가 있어요 (아주버님 형님도 동갑)
아주버님네는 재작년 8월에 결혼하셨구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어요ㅜㅜ
아주버님네가 정말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나는데 결혼한 지 얼마 안되다보니 이게 화날 상황인가 아닌가 구분이 잘 안가서요... 결시친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어제 저녁식사 중 신랑에게 아주버님 전화가 왔더라구요
요지는
1. 설날 때 어떻게 할 거냐
2. 너는 이런 전화를 형이 먼저 하게 만드냐 아랫사람이 먼저 해야되는 거 아니냐
3. 왜 ㅇㅇ(저)는 니 형수(저에겐 형님)에게 연락을 안하냐. 앞으로 계속 얼굴 볼 거고 친하게 지내야 하는데 형수가 먼저 연락해야 되냐. ㅇㅇ가 먼저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해야지. 뭐 서운한 거 있으면 말해라. 그런 것도 없는데 왜 연락을 안하냐.
4. 폰번호도 형수가 먼저 달라 그러지 않았냐. 윗사람이 먼저 손을 건넸으면 아랫사람이 살갑게 먼저 연락해야 도리 아니냐.
5. 새해 인사 전화도 안 하냐. 기다렸다.
폰 너머로 대화내용이 다 들리는데 밥먹다가 체할 거 같은 거예요.
신랑이 얘기하기를....
1. 설날 어찌 할 건지는 일주일 전에도 전화와서 생각해본다 하지 않았냐. 아직 한달이나 남았다.
2. 일요일에 형한테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다시 걸지도 않길래 그냥 뒀다.
3. 4.에 대해서는 ㅇㅇ랑 잘 얘기해보겠다.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
5. 가족 단톡 방에서 하지 않았냐.
이러는데 갑자기 속에서 뭔가 불 같은 것이 확.......
결혼 전부터 아주버님이 형님께 연락 좀 자주 하라 그래서 결혼도 안했는데 왜 저러시나 했어요.
형님이 외동이라 외로움 많이 타는 건 알겠는데...
솔직히 상견례 때 1번, 아주버님네랑 넷이 2번, 연말에 시댁 가서 1번 이렇게 4번 본게 다거든요.
어색해 죽겠어요 지금....
그리고 연말에 시댁 갈 때 제가 고기랑 과일을 좀 사갔어요.
가족이랑 다 같이 먹을 때 어머님께서 어머 맛있는 걸로 참 잘 골라왔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를 10번은 말씀하셨어요.
근데 아주버님이 그땐 가만 있더니 며칠 후 신랑에게 전화해서 너네가 고기랑 과일 사온거 엄마한테 나중에 들었다. 우리한테 말도 않고 사오면 우린 뭐가 되냐 상당히 불쾌하다 하셨다더라고요.
???????????
식사하면서 계속 어머님아버님이 말씀하셨는데???
저흰 시댁에서 2시간 거리 살아서 자주 가는 게 쉽지 않고
아주버님네는 시댁에서 도보 3분 거리예요.
오랜만에 가니까 맛있는 거 같이 먹으려구...ㅠㅠ
고기 과일 사가는 것도 허락 받아야 되나요....
신랑 말론 형네가 너무 가까이 살아서
조금씩 쌓이는 거 우리한테 푸는 거 같다고....
결혼 전부터 어른행세하려는 거...(먼저 연락해라 윗사람에게 할 도리 다 해야된다 등) 좀 참았어요.
그리고 넷이서 봤을 때 아주버님이
우리 이제 애기 가지려는데 그래도 우리가 너네보다 먼저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아버님이 갖고 계시다고
....설마 아버님이?? 하고 생각했어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서....
어머님께서 둘짼데 언니보다 먼저 애기 낳으셨거든요 그래서 아버님도 뭐라 하실 입장이 안된다 생각했고...
아버님께서 어느날 지나가는 말로
누구 집에서 응애 소리가 먼저 들릴까 하시기에
신랑이
그래도 형네가 우리보다 먼저 낳아야 되는 거 아냐?
했더니 아버님 왈
뭔소리냐 그게무슨상관이여
.....모든 것은 아주버님(혹은 형님)의 거짓말이었어요
하 정말 ㅋㅋㅋㅋㅋ
제가 또래에 비해 일찍 결혼한 건 아이를 일찍 낳고 싶어서였어요
근데 아주버님네 때문에 미루고 있었거든요
어이가 없어서 참 ㅋㅋㅎㅎㅎㅎㅎ
결혼준비하는 동안 만나서 패물 뭐 받았는지 가방 뭐 받았는지 엄청나게 궁금해하셔서 아직 안했다고 거짓말했고...
집들이 때 오셔서 아끼던 찻잔 깨고 미안하다며 그냥 가시고....
신랑이 형수님은 곰 같고 여보는 여우 같아서
엄마가 여보를 더 예뻐하니까 질투나서 그런거라는데...
딱히 제가 뭐 한 건 없어요 뭐 선물 드린 것도 없고..
저도 제 나름대로 노력은 했어요
차량용 방향제 살 때 아주버님네 것까지 사서 드리기도 하고...너무 소소한가요 ㅎㅎㅎㅎ
쓸데없는 얘기까지 많이 나왔네요 죄송해요ㅠㅠ
암튼 아주버님 통화 끊고 신랑이
왜지 이상하게 열받네 이러는거예요ㅋㅋㅋ
응 나두 그러고선 이유를 한참 생각해봤어요 ㅋㅋ
형이 원래 저런 권위의식이 없었는데 결혼하고부터 바뀌었다는 거예요
제가
좋아하면 하지 말라 해도 연락하게 될 텐데
자꾸 친해져라 연락해라 하니까 더 하기 싫어진다
생각해봐라 이건 지금 내 남동생 아내에게
당신이 연락해서 친해져라 왜 안하냐 켕기는 게 있냐 없으면 해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이 되냐고 이게
그랬더니 음 좀 이해 안되는 상황이네 진짜 하더라고요
근데 형님은 외동이라 아주버님이 그 상황을
감정이입 못할 거라는 거죠ㅠㅠ
아니 어머님도 연락해라 마라 일절 말씀 없으신데....
저는 어머님이랑 결혼 전에 몇 번 뵈었고 뭐하시나 궁금하면 전화도 드려요
신랑이 좋아하는 요리는 비법도 전수받을 겸....
어머님이 연락 닦달 안하시니까 엄마엄마 하면서 오히려 친정엄마한테 전화하는 것처럼 편하게 해요
형님의 전화 닦달 짜증나요 진짜ㅠㅠ
신랑이랑 동갑이고 위로 3살 차이 나는 아주버님네가 있어요 (아주버님 형님도 동갑)
아주버님네는 재작년 8월에 결혼하셨구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어요ㅜㅜ
아주버님네가 정말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나는데 결혼한 지 얼마 안되다보니 이게 화날 상황인가 아닌가 구분이 잘 안가서요... 결시친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어제 저녁식사 중 신랑에게 아주버님 전화가 왔더라구요
요지는
1. 설날 때 어떻게 할 거냐
2. 너는 이런 전화를 형이 먼저 하게 만드냐 아랫사람이 먼저 해야되는 거 아니냐
3. 왜 ㅇㅇ(저)는 니 형수(저에겐 형님)에게 연락을 안하냐. 앞으로 계속 얼굴 볼 거고 친하게 지내야 하는데 형수가 먼저 연락해야 되냐. ㅇㅇ가 먼저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해야지. 뭐 서운한 거 있으면 말해라. 그런 것도 없는데 왜 연락을 안하냐.
4. 폰번호도 형수가 먼저 달라 그러지 않았냐. 윗사람이 먼저 손을 건넸으면 아랫사람이 살갑게 먼저 연락해야 도리 아니냐.
5. 새해 인사 전화도 안 하냐. 기다렸다.
폰 너머로 대화내용이 다 들리는데 밥먹다가 체할 거 같은 거예요.
신랑이 얘기하기를....
1. 설날 어찌 할 건지는 일주일 전에도 전화와서 생각해본다 하지 않았냐. 아직 한달이나 남았다.
2. 일요일에 형한테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다시 걸지도 않길래 그냥 뒀다.
3. 4.에 대해서는 ㅇㅇ랑 잘 얘기해보겠다.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
5. 가족 단톡 방에서 하지 않았냐.
이러는데 갑자기 속에서 뭔가 불 같은 것이 확.......
결혼 전부터 아주버님이 형님께 연락 좀 자주 하라 그래서 결혼도 안했는데 왜 저러시나 했어요.
형님이 외동이라 외로움 많이 타는 건 알겠는데...
솔직히 상견례 때 1번, 아주버님네랑 넷이 2번, 연말에 시댁 가서 1번 이렇게 4번 본게 다거든요.
어색해 죽겠어요 지금....
그리고 연말에 시댁 갈 때 제가 고기랑 과일을 좀 사갔어요.
가족이랑 다 같이 먹을 때 어머님께서 어머 맛있는 걸로 참 잘 골라왔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를 10번은 말씀하셨어요.
근데 아주버님이 그땐 가만 있더니 며칠 후 신랑에게 전화해서 너네가 고기랑 과일 사온거 엄마한테 나중에 들었다. 우리한테 말도 않고 사오면 우린 뭐가 되냐 상당히 불쾌하다 하셨다더라고요.
???????????
식사하면서 계속 어머님아버님이 말씀하셨는데???
저흰 시댁에서 2시간 거리 살아서 자주 가는 게 쉽지 않고
아주버님네는 시댁에서 도보 3분 거리예요.
오랜만에 가니까 맛있는 거 같이 먹으려구...ㅠㅠ
고기 과일 사가는 것도 허락 받아야 되나요....
신랑 말론 형네가 너무 가까이 살아서
조금씩 쌓이는 거 우리한테 푸는 거 같다고....
결혼 전부터 어른행세하려는 거...(먼저 연락해라 윗사람에게 할 도리 다 해야된다 등) 좀 참았어요.
그리고 넷이서 봤을 때 아주버님이
우리 이제 애기 가지려는데 그래도 우리가 너네보다 먼저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아버님이 갖고 계시다고
....설마 아버님이?? 하고 생각했어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서....
어머님께서 둘짼데 언니보다 먼저 애기 낳으셨거든요 그래서 아버님도 뭐라 하실 입장이 안된다 생각했고...
아버님께서 어느날 지나가는 말로
누구 집에서 응애 소리가 먼저 들릴까 하시기에
신랑이
그래도 형네가 우리보다 먼저 낳아야 되는 거 아냐?
했더니 아버님 왈
뭔소리냐 그게무슨상관이여
.....모든 것은 아주버님(혹은 형님)의 거짓말이었어요
하 정말 ㅋㅋㅋㅋㅋ
제가 또래에 비해 일찍 결혼한 건 아이를 일찍 낳고 싶어서였어요
근데 아주버님네 때문에 미루고 있었거든요
어이가 없어서 참 ㅋㅋㅎㅎㅎㅎㅎ
결혼준비하는 동안 만나서 패물 뭐 받았는지 가방 뭐 받았는지 엄청나게 궁금해하셔서 아직 안했다고 거짓말했고...
집들이 때 오셔서 아끼던 찻잔 깨고 미안하다며 그냥 가시고....
신랑이 형수님은 곰 같고 여보는 여우 같아서
엄마가 여보를 더 예뻐하니까 질투나서 그런거라는데...
딱히 제가 뭐 한 건 없어요 뭐 선물 드린 것도 없고..
저도 제 나름대로 노력은 했어요
차량용 방향제 살 때 아주버님네 것까지 사서 드리기도 하고...너무 소소한가요 ㅎㅎㅎㅎ
쓸데없는 얘기까지 많이 나왔네요 죄송해요ㅠㅠ
암튼 아주버님 통화 끊고 신랑이
왜지 이상하게 열받네 이러는거예요ㅋㅋㅋ
응 나두 그러고선 이유를 한참 생각해봤어요 ㅋㅋ
형이 원래 저런 권위의식이 없었는데 결혼하고부터 바뀌었다는 거예요
제가
좋아하면 하지 말라 해도 연락하게 될 텐데
자꾸 친해져라 연락해라 하니까 더 하기 싫어진다
생각해봐라 이건 지금 내 남동생 아내에게
당신이 연락해서 친해져라 왜 안하냐 켕기는 게 있냐 없으면 해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이 되냐고 이게
그랬더니 음 좀 이해 안되는 상황이네 진짜 하더라고요
근데 형님은 외동이라 아주버님이 그 상황을
감정이입 못할 거라는 거죠ㅠㅠ
아니 어머님도 연락해라 마라 일절 말씀 없으신데....
저는 어머님이랑 결혼 전에 몇 번 뵈었고 뭐하시나 궁금하면 전화도 드려요
신랑이 좋아하는 요리는 비법도 전수받을 겸....
어머님이 연락 닦달 안하시니까 엄마엄마 하면서 오히려 친정엄마한테 전화하는 것처럼 편하게 해요
근데 시엄마도 별말 않는 연락 닦달을
형님께 .... 아주버님께 받다니.... 정말ㅜㅜㅠㅠㅠ
신랑이 설 때 형이랑 얘기 좀 해야겠다는데
제 생각엔 빨리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형님이 또 연락 안한다고 아주버님 볶으실지도 모르고
아주버님도 이놈들이 내말 무시하나 하실 거 아녜요
신랑이 형이랑 너무 사이가 좋아서 여태 한번도 싸운 적 없었는데 이번엔 각오를 단단히 한 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 뭐 사이다같은 행동을 한 건 아니구요...
신랑은 평화주의잔데....ㅜㅜ
명절 때 꼭 아랫사람이 먼저 연락해야 하나요
(어머님은 맏며느리셔서 손아래고모님들께 항상 먼저 연락하셨다는데)
형님이나 아주버님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머님께 전화해서 다 말하고 싶어요 정말ㅠㅠㅠㅠ
사이다 같은 해결방법 없을까요 아휴ㅠ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