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시켰는데 잘못 배달해놓고 무턱대고 먹지마라고 환불한다고 하는 통닭집ㅡㅡ

황당황당봉황당2016.01.13
조회410

대구사는 27살 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입니다 .

너무 황당해서 ㅎㅎㅎㅎ 글 까지쓰네요

조금 길수도있겠습니다.

통화를하며 녹음한부분을 그대로 옮겨졌었어요~

 

 

그 밀가루로 안만들고 쌀로만든다는 그 치킨을 시켰습니다.

 

매운맛양념치킨 반 , 일반양념치킨 반 이렇게 주문을하고

금액을 듣고 알겠다 하고 배달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한 40분뒤에 치킨이 도착하고 먹으려는데

후라이드와 매운맛양념치킨으로 반반이 온겁니다.

 

오케이,

배달잘못온것 이까지는 이해할수있습니다. 치킨집 주문받는사람도 사람이고하니

실수할수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먹을까 했지만 잘못온사실을 알려줘야 될 것 같아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여기 아까 ㅇㅇ에서 시킨 사람인데요~ 양념반 매운양념반 시켰는데 후라이드가왔어요

치킨-(받자마자 완전띠껍게 완전띠껍게)네? 무슨소리세여 ㅡㅡ 고객님 후라이드 시키셨잔아요

나-네? 매운양념반,일반양념반 이렇게 시켰는데요

치킨-고객님께서 후라이드시키셨어요, 그래서 제가 아까 주문도 다확인시켜드렸잔요

매운양념,후라이드 해서 16900원이다 라고 확인해드렸잔아요

 

라고하는겁니다

....ㅎㅎ 전 주문 확인받은적이 없습니다.

제가 주문을 하고 저 전화받은 사람이 "네 16900원입니다." 하고 그냥 전화를 끊었지

니가 시킨게 이거랑 이거고 금액이 얼마다 라고 이야기해준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여짓것 살면서 후라이드를 시켜본적이 없습니다.

뭔가 밍밍하고, 식으면 맛없고,비리고,무슨맛잇지 모르겠어서 절~대 시켜본적이없었습니다.

 

 

 

나-아니요  전 후라이드 시킨적이 없어요 ,

치킨-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달라는 말씀이신데요?

 

이러는겁니다. 정말 갑자기 너무 깊이 빡치더군요,

그래서 아 이건 너무 빡쳐서 안되겠다 싶어서 바꿔야 겠다 싶더라구요

 

 

나-아 이거 바꿔주세요 ㅡㅡ

치킨-네?ㅡㅡ아 알겠습니다. 그럼 그 후라이드 가지러 갈테니까 드시지 마시고 가지고계세요, 가지고 가서 양념 다시 뭍혀서 가져다 드릴게요

아 그리고 그렇게 하면 시간 오래걸릴수있으세요 ~ 괜찬으시죠?

나-아니 무슨소리예요 ㅡㅡ 양념치킨을 가져다 주시고 후라이드를 그냥 가지고가세요

치킨-그렇게는 어렵구요, 저희가 후라이드를 가지고 가서 양념을 다시 해드릴게요

나-아니요 댓구요 양념치킨가져다 주시고, 후라이드 가지고 가세요.

치킨- 아 ㅡㅡ 네 ㅡㅡ 알겠습니다

 

 

이러고 1차전화를 끝냈습니다.

위에 통화한사람은 여자고 알바생같았습니다.

아니 자기네들이 실수해놓고 저한테 또 이중으로 기다리라뇨 ㅡㅡ

너무 화나서 맘을 식히고있었는데

3분도 안되서 다시 전화가오더라구요 

남자사장이 전화가 왔습니다.

 

 

나-여보세요

사장-여보세요 손님 , 저희가 배달을 잘못했다는데 고객님이 그렇게 시키셔서 그렇게 가져다 드린거아닙니까.

나-아니 저기요, 저는 매운양념반,일반양념반 이렇게시켰어요

사장-아니 그라면 양념하는데 금방되잔아요 ㅡㅡ 새로 해달라고 카는게 그게 말이안되잔아요

나-아니요 그쪽에서 실수를 하신건데 제가 왜 기다려야되죠?

사장-아니 그라면 반품을 해드리께요,반품을 해준다카잔아요? 돈을 갖다드릴테니까 먹지말고 놔두세요

나-아니요 제가 먹을려고 시켰는데 제가 왜 반품을 해야되는데요?

사장-아니 반품해드릴께, 억지부리지마세요 반품을해준다잔아요?

나-뭐가억진데요? 제가 똑바로 시켰는데 거기서 실수하신걸 제가 왜 손해봐야하죠?

사장-뭐가 손핸데요 ㅡㅡ

나-저 그럼 또 다른데 시켜야되잔아요, 저 지금 배고파죽겠거든요?

사장-아 그럼 다른데시키세요 환불해드린다잔아 ㅡㅡ

나-반품안합니다.

사장-아니 그럼 그냥 그렇게 드세요ㅡㅡ말이안되잔아요

나-아니 저기 사장님 , 제가 실수했어요? 제가실수했냐구요 거기 녹취없으세요?

주문받은거 녹취안되요?

사장-우리가 처음에 물어봤잔아요 후라이드반 , 양념반 16900원이라고 말씀드렸잔아요 그래서 고객님이 예 맞다고 말씀하셨잔아요 그래되면 17900원이거든여 ㅡㅡ

나-후라이드라고 말씀하신적없으시거든요? 제가 바본줄아세요?

사장-저희는 포스 뜨기때문에 바로바로 찍습니다.

나-아니 거기 녹취있으세요?

사장-아니 치킨집에 요새 누가 녹취를 합니까?

나-그것도 없으시면서 지금 제가 실수했다는식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사장-그럼 손님은 또 저희가 실수했다는 식으로 그래 말씀하시면 안되지요ㅡㅡ

나- 아니 저기요 사장님 제가먹을려구요, 제가시켰어요 , 제가 뭐하러 후라이드를 시킵니까? 저 후라이드 안먹습니다. 후라이드시켜본적이없어요

사장-우리 이태까지 있잔아요, 이런적이 없어요 손님때문에 이칸적도 없고 반품한적도없구요

나-그리구요, 제가 웬만해선 그냥 먹는데요 이런 클레임 잘 안거는데요, 그 전화받으신 여자분이 말씀을 너~ 무 이상하게 하셔서 제가 기분이 나뻐서 바꿔달라고하는거예요

사장-말을 뭐 어떻게했는데요?

나-그건 본인한테 직접물어보세요

 

라고 하고 사장이 그 여자직원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저와 통화를 이어가며 계속 반복적인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저 뒤로는 이제 환불이야기는 안하고

계속 그냥 먹어라,

후라이드를 가져가서 다시해주겠다,

그냥 찍어먹을수잇게 양념만 새로 가져다 주겠다

라고 5분동안 저랑 계속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와 정말 배달음식 이렇게 많이 시켜먹으면서 이런적 처음이네요...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는사람이라

제가 서비스 받은 것에서 웬만한 실수나, 그냥넘어갈수있는건 넘어가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저 업체는....

저도 기다릴수있었습니다. 후라이드 다시 가져가고 양념해줘서 다시 가져다 줘도 상관없었어요

근데 마인드 자체가 글렀더군요

자기들의 실수를 인정하지않고 다짜고차 고객이 잘못했다는 식의...

 

 

길고긴통화가 끝나고 결국 사장이 양념을 가져다주고 후라이드를 가져가겠답니다.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알수없는 불안감이 막 드는겁니다.

음식가지고 장난치는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 양념에 침이라도 뱉으면 어쩌나싶고

음식이 와도 좋은기분으로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그냥 환불할테니 돈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배달은 40분이나 걸리더니

돈 갖다주러오는건 5분도안되서 오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이 직접왔나봅니다 목소리가 똑같더라구요

기분나쁘게 처다보고 통닭 먹었는지안먹었는지 제 눈앞에서 확인하고,

참ㅎㅎㅎ왜 실랑이 벌였는지 모르겟어요

그냥 똥밟앗다 생각하고 환불할껄그랬어요...

 

ㅎㅎㅎㅎ 대구 ㅅㅇ동 ㅆ통닭 집 번창하시고 앞으로 전화주문 똑바로 받으세요